읽으면 중경외시 수시 정시 싹 다 합격

ㅇㅇ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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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그로 미안... 오랜만에 만난 남사친이 안 하던 짓거리를 해서 지금 이게 뭔가 싶어서 그래...


오늘 내가 남사친이랑 다른 곳으로 이사간 내 친구랑 같이 모여가지고 남사친 집에서 스위치 가지고 놀던 도중에 남사친이 테트리스 져가지고 걔 머리 위에 딱밤 좀 때리려던 순간에 걔가 갑자기 자기 두 손으로 내 손 잡더니 오랜만에 만진다면서 한 30초 동안 안 놨음... 그래서 일단 1차적으로 당황, 글고 대충 신나게 놀고난 담에 내 친구는 다른 동네에 살아가지고 지하철까지 데려다주면서 내가 걔한테 나 여고 다니니까 주변에 여자애가 널렸는데 여소 해줄까? 하면서 걔 앞에서 엄청 깐족거렸는데 얘가 자기도 다니는 학교가 남녀공학인데다 옆학교는 여고라 여자애들 많이 본다면서 소개 시켜줄 수 있으면 시켜줘라 이런 식으로 약간 싱겁게 말을 하는 거야... 그 담에는 친구 역까지 바래다주고 난 뒤에 둘만 남았는데 얘가 갑자기 역에서 나오는 출구 쪽으로 겁나 뛰는 거야... 그래서 나도 저 _끼 왜 뛰지 싶어서 뛰어서 따라 잡았는데 집 근처인거임 그래서 나 여기서 가야한다 했더니 갑자기 지쳤다면서 걸음이 느려지는 거야 ;;; 그래서 일단은 혼자는 밤거리에 사람도 없으니까 무서워서 걸음 맞춰서 걷다가 갑자기 걔가 걸음 멈추더니 하는 말이 넌 나를 이성으로 생각하는 느낌이 귀여움 밖에 없는 거 같다, 근데 귀엽단 것도 나이들면 다 사라질 거다 라는 말을 하는 거야 그래서 완전 당황해서 읭?스러웠지... 그래서 진짜 무슨 소릴 하는 거냐 물었더니 자기도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담에 또 놀러오라고 하는 거야... 아니 중딩 때 복도에서만나면 맨날 시비털고 깐족거리던 애가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 설마 진짜 얘가 나 좋아하나 싶은데... 워낙 남동생 같은 애라 진짜 상상이 안 간다 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여고라서 남자애들 너무 안 본 거 맞지?? 그래서 지금까지 괜히 설레하고 있는 거지???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