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어떻게 만날지 고민상담/조언부탁해요

BLL0072021.09.12
조회379
안녕하세요,
제가 어디 속얘기를 안하고 숨어사는 성격이라
가족/친구/지인에게도 드러내지않고 살아서..
혹시 지나가다가 조언을 여기서 구해보고 싶어 글을 올려봐요.

주 고민은
30대 넘어가도록 남자는 한번도 안만나봤고
조금만 다가오는 남자가 있으면 오글거리고 경계하게되고
언젠간 연애해야지 하고 미루고 살다가
이러다 할머니될때까지 죽도밥도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연애는 해야겠는데 경계심이 너무 높아서 다가오려는 사람을 좀.. 위험신호로 받아들이는거 같구요.


좋아한다고 와도 어차피 잘 꾸며놓은 겉모습이나 제 페르소나ㅋ; 에 속아서 좋아하는거지 어차피 나를 오래 알게되면 안좋아할게 뻔하다는 생각에(생얼도 별로고/내면이 굉장히 어두워서..), 누가 저 좋아하면 속으로 '도대체 나를 왜 좋아하지, 이해가 안가네' 하고 공감도 전혀 안되고 감정이입이 안되서 설레본적이 없어요.
(겉은 제가 또 엄청 밝고 친절해보여서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아무도 몰라요;)

저도 이런 제가 이젠 희안하구요; 개선의지가 있는데
현재로선 진퇴양난/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할머니될때까지 모쏠로 살아야하는지
제 스스로가 걱정되서.. 어디 물어볼데는 없고 조언구합니다.


워낙 번듯히 잘살고있어보여서 아무도 주변에선 저의 걱정되는 상태를 몰라요 ㅋ
제 사진 주는거 싫어해서/ 가정배경도 별로 안좋아서 소개팅도 안받고 안해봤어요 ㅋ;
오랫동안 연애 안한 티를 워낙 프로페셔널하게 절대 안내고 방긋방긋 잘 웃고 다니고 또 생긴건 좀 여시처럼 생겨가지고 주변사람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남자 많아보인다 잘 알아서 만나고 다닌다 하고 생각들 해요. 심지어 부모님 형제들도 몰라요.


이런 내가 언젠간 알아서 연애 하겠지 하고 열심히 할일만 하며 살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드디어 심각성을 깨닫고 연애를 시작해야겠는데 도대체 제 심리도 남들과 너무 다른거 같고 연애를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남자 경계심도 높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엄청 큰일은 있던건 아니고 어릴적부터 꾸준히 이상하게
집적되는 아저씨/ 남자가 많았고
- 좀 잔잔하게 남자에대한 인식이 않좋게 느낄만한 일들이 (미행/추행 등..)학창시절부터 다사다난해서 살이 끼었나 하고 점쟁이한테 물어보러 갈까 생각도 해봤고..; 근데 비싸서 사주팔자 보러댕겼지만 별다른 깊은 조예의 답은 못얻었어요.

- 지금도 길가다가 누가 번호/말걸면 소스라치게 놀라고 무서워해요.
- 누가 훑거나 그냥 쳐다만 봐도 위험을 감지한 동물인 마냥 늘 매우 예민해지고요..
- 그렇다고 남자를 싫어하는건 아니고 / 로맨스 소설같은거 좋아하는거 보면 연애세포가 없는건 아닌거같고/ 집이 젤 안전해서 누가 구지 불러내지않으면 혼자 집에 가만히 있는게 젤 평화롭고 좋고/ 다만 경계심이 엄청나게 높은듯 합니다.
( - 가정폭력이 지옥같던 가정배경도 있긴해요; )

지나가다가 아이디어 있으신분은
가여운 여동생/누나/언니/사촌 처럼 생각해주셔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혹시나 조언이나 공감댓글 달아주시는 분 있으시면 미리 감사말씀 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