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으로 생필품 샀는데요..

ㅇㅇ2021.09.13
조회14,041
그 생필품 중에 생리대도 있습니다.


우선 저희는 4인가족이고
딸, 아들 있습니다.

사인가족이라 백만원 받았고
마트 간 김에, 화장지부터 이것저것 제법 구입했습니다.

다른 건 다 공동으로 쓰는거고, 그 중 생리대만 저랑 딸이 써요.
당연한 얘기겠지만요......




그리고 잔액이 남았는데, 이걸로 남편이 아들이랑 둘이~~
예전부터 로망이던 아빠! 어디가? 를 찍고 오겠답니다.

무슨 얘기냐니..
자기들 둘이 합쳐 오십이 나왔는데, 일박이일 둘이 여행(?)가서 그 오십을 쓰고 오겠단 얘기죠.

왜 둘이 가냐?
갈려면 다 같이 가자 그랬어요.

그러니 늬들은 늬들 돈으로 생리대며 뭐며 사지 않았냐고
저기 구입한 것 중에, 화장지도 늬들이 더 쓰고, 샴푸도 우리 두배로 쓰고, 우린 트리트먼트 같은 건 사용도 안 하니까
자기들 몫은 자기들 달라네요.....

솔직히 저야, 속으론 그러고 싶습니다.
아빠가 아들이랑 일박이일 정 쌓으러 간다는데..
그리 해주고 싶은데, 딸이ㅜㅜㅜㅜㅜㅜㅜ

딸 입장에서는, 그럼 나도 머리 박박 밀까? 그럼 나도 생리 하지말까?
이런 입장이라~~~
(본인도 가고 싶다는거죠ㅜㅜㅜㅜ)

아빠의 저 되도않은 소리가 개.소리라는 걸 알지만,
일박이일이나 저 둘이 없으면 저는 편한데ㅜㅜㅜㅜ

딸에게 우리도 집에서 고기 구워먹고 편하게 놀자라고 해봐도..
싫다네요.

양쪽이 팽팽합니다.



어느쪽에 서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