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도박..조언좀 부탁드려요

ㄱㄴㄷ2021.09.13
조회6,961
어딘가에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 말할곳이 없어 여기에 남겨요..
저는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있고 친오빠도 결혼을 했어요
본집엔 부모님 두분이 살고 계시는데 말 그대로 아빠의 사행성 게임? 그 문제로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셔요
저에게 아빠에 대한 기억은 좋은편이에요~
저의 집 형편은 보통수준이고 학창시절에 아빠는 사달라고 하는것들은 왠만하면 다 사주시는편이였고 무섭거나 어렵거나 하지 않는 아빠였어요
딸바보 같은 면도 있어 지금까지도 저랑 사이는 좋아요~
하지만 엄마에게 남편으로썬 별로겠죠..
집안일을 도와준다거나 다정하게 말한다거나 그렇지 않는?
주변보면 우리네 60대이상 아버지들 절반은 그런편인거 같은데,, 뭐 제일 큰 문제는 사행성 게임이겠죠!!
제가 직접 봤다거나 한적은 없지만 저도 느낌은 있었어요
주말마다 거의 나가셨고 그 문제로 다투시기도 했으니깐요..
하지만 그걸로 아빠가 큰빚을 지거나 일을 안한다거나 집에 안들어온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술도 안하세요
주말마다 그런곳 가서 취미생활처럼 하시는거 같아요
길가다 골목골목 보면 사행성 게임장? 그런곳을 가시는거 같은데
사실 저는 그곳이 한 게임당 얼만지..어떤 게임을 하는곳인지 정확히는 모르겟어요
근데 꾸준히 그런곳을 다녔어도 빚을 지거나 생활비를 안주거나 하지는 않는거 보면 큰돈이 드는거 같진 않는거 같고..
아무튼 엄마는 작은돈이든 큰돈이든 오래전부터 꾸준히 가는걸 보고 도박중독이라 생각하니 엄청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세요
그래서 저는 힘들면 이혼하라고 했어요
어자피 저나 오빠나 다 큰 성인이고 두분이 이혼해도 상관이 없어요..엄마가 이혼해서 더 행복하다면야
엄마도 현재 일을 하셔서 이혼해도 풍족하지는 않겠지만 혼자 잘 살수 있다고는 합니다
근데 엄마는 이혼하려면 재산분할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복잡하니 쉽게 결정을 못하세요
여러번 이혼하라고 했지만 안하시면서 자꾸만 저한테 아빠가 거길 또 갔다 이랬다 저랬다 자꾸만 말하니까 저도 사실 힘들더라구요..
저도 제 가정에 신경쓸일도 많은데 부모님 문제까지 신경쓰는것도 힘들고
어쨌든 저는 아빠에 대한 기억이 좋은데 그런 얘기를 자꾸 들음으로써 아빠가 미워지는것도 정말 싫어요..
그리고 이런 문제로 부모님이 자꾸 싸워서 냉전중인 분위기를 저의 남편이나 새언니가 알게 되는것도 싫구요..
앞으로 제가 뭘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모르겠어요..꼭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