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카드 빌려달라는 동생 제가 너무한가요 ?

쓰니2021.09.13
조회474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는 28살 여자 입니다. 3살 어린 여동생 때문에 너무 힘든데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주셨으면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글이 길거 같아요 ㅠㅠ.

동생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저는 세후 200 중반 월급으로 작년 엄마 뇌종양 수술하시고 병원비, 생활비 모두 제가 부담하고 있습니다.(동생 일절 안보태고 아빠는 이혼하시고 건강상 경제활동 안하신지 오래되셨어요.)
3달 전 월급 때까지 돈이 없으니 신용카드를 5일정도만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주었습니다.
약속한 날이 되어서 카드를 달라고 했더니 다음 달(7월)까지만 쓰게 해달라고 월급 나오면 돈을 준다고해서 빌려주었다가 100만원 오버되게 써서 아빠가 갚아줬습니다. 이것도 자동차 담보 대출 받아서 해주셨어요. 믿고 빌려준 이유는 알바 한다고 대부분 밖에 있길래 일을 많이 하는줄 알아서 많이 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8월에 카드를 달라고 하니 본인의 알바스케쥴을 보내면서 75만원은 무조건 줄 수 있다 75만원 다 쓰면 카드 막으면 되지 않냐 해서 빌려줬습니다. 일하는데 하루종일 연락오고 차단하면 엄마 폰으로 연락합니다. 빌려주면 안됐는데 사실 너무 지치고 못 이겨서 빌려줬어요.
결국 8월 16일에 75만원 다 써서 카드를 막았고 그 때 카드를 풀라면서 때리고 욕하고 했지만 안풀어줬어요. 집에서 밥 먹을 수 있는데 먹기 싫다고 밖에서 밥 사먹고 하루에 카페 3번 이상 다니면서 썼어요.
안빌려준다하니 본인 생활을 어떻게 하냐고 정말 너무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9월에 일주일에 5만원씩 빌려주겠다(교통카드 따로) 10월에 20만원 갚아라 라고 했지만 어떻게 그 돈으로 사냐면서 안된다고 카드 빌려달래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정말 너무한다고 본인을 인간취급을 안한다고 하네요. 다 저 때문에 본인 신용카드 못 만들어서 그런거라고요.
그 이유는
저희가 한달 벌어 한달 살았기 때문에 돈이 없었어요. 근데 동생은 자기 알바해서 돈 모을거 모으고 했기 때문에 작년 1월 엄마 수술할 때 돈이 없어서 동생한테 200만원을 빌렸고 엄마 보험금 1500만원 나오면 주겠다고 했어요. 나머지 병원비, 생활비, 돈 들어가는건 전부 제 돈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 간호한다는 이유로 카드값을 너무 썼기 때문에 200만원 못 주겠다고 했습니다.평일 아침, 점심 식비로 두달에 400만원 가까이 썼습니다. 본인이 한 음식 엄마가 맛없어서 안먹는다는 이유로 배달 시키고 했어요.(수술로 인지 능력이 저하돼서 맛 없어도 먹고 낫기 위해서 노력해야지 이런 생각이 안되셨어요.) 평일 저녁, 주말 식비, 생활비, 공과금, 병원비 등은 제 카드로 해서 딱 평일 아침 점심 금액입니다. 몇 번이나 돈 아껴써야한다, 이러면 더 이상 카드값 못 내준다고 했지만 무시하고 썼어요아니면 할머니라도 집안일 도와주셔서 너랑 나랑 같이 돈을 벌어 카드값 내야한다했지만 안된다고 2달을 더 버텼고 결국 그 마지막 카드 값을 못 줬어요. 그 때 못낸거 지금까지 나눠갚느라 신용카드 못 만드니 결국 제 탓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상황에는 둘이 같이 돈을 벌어야하니 퇴원 전에 할머니께서 집안일 해주시겠다고 했지만 할머니가 동생에게 상처 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이 엄마 아프기 전에 자주 엄마에게 욕하고 때리고 했는데 그걸 할머니께서 알고 계셔서 너 때문에 엄마가 이렇게 됐다고 하셨어요) 
그 이유로 할머니 집에 조금 와계실 때 욕하고 때리고 창문 밖으로 할머니 옷 던진적도 있어요. 할머니께서 하면 안되는 말씀을 하신건 사실이지만 그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저도 동생이 엄마 옆에 오는 것도 못하게 하고 싶었지만 제가 그럴 권리는 없다 생각해서 참은거였거든요.솔직히 할머니 연세 87세이신데 이 연세에 집안일 해주시는거 자체가 감사하고 대단하신거 아닌가요?


200만원을 안준 이유 하나 더는 엄마 병이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질이라 언제 안좋아질지 모른다고 했고 막상 치료를 받다보니 중간에 요양병원 들어가서 암 관련 치료 3주 받는데만 600만원이 들었는데 언제 또 그 치료를 받아야할지 모르니 도저히 못 쓰겠어서 은행에 묶어뒀습니다.
저도 공황장애가 심하게 와서 1년 넘게 치료해서 지금은 약 없이도 잘 지내고 있구요동생이 너무 힘들다고 하길래 힘든거 알지만 나도 힘들어서 감싸주기가 힘드니 같이 병원 다니자 했는데 동생은 3,4번 가고 말았습니다. 이 것도 처음 가면 검사비 때문에 돈 많이 든다고 안가려고해서 그건 제가 돈 내줬습니다.
제가 혼자 경제적인걸 부담하니 힘들어서 작년엔 생활비 30만원 정도만 보태달라고했지만 모르는척 하길래 이제는 말도 안꺼내고 기대도 안해요. 어떻게든 엄마 제가 책임질테니 그저 너가 돈 벌어서 너 한 몸만 책임져라 합니다. 
제가 동생에게 너무하게 행동하고 있는건가요? 솔직히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저도 동생에게 막말도 많이하고 때리면 같이 때리고 했습니다. 이 일은 극히 일부이자 최근 가장 스트레스 받는 일인거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말실수해도 먼저 미안하다 사과하기도 싫어요.따로 살자고 제안해도 왜 본인이 나가서 고생하며 따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고시원이라도 나갈테니 엄마 부양하라고했더니 그것도 싫다고합니다. 말이 안되는 소리라면서요.
동생은 제가 동생을 가스라이팅 하고 있다고 주장해요. 본인이 그렇게 행동한걸로 뭐라고 하면 또 말 그딴식으로 한다면서요.
제가 잘 못한건 카드를 빌려주고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동생은 카드 빌려주는게 뭐 어려운 일이냐고 본인을 인간취급 안한다고 너무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건강했으면 제가 진작 나갔을텐데 엄마가 불쌍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합니다.객관적으로 봐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