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주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궁금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친정으로 바로 올라갔고 친정부모님께 자초지종을 설명 드리니 당장 분가를 하라 하셨습니다. 남편은 분가를 할땐 하더라도 서로 감정 상한건 풀고 분가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말했고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시부모님을 만났습니다. 시부모님께 제가 잘못한 부분(시어머니가 혼내는데 눈 동그랗게 뜨고 말대꾸했다)에 대해 사과를 드렸고, 그동안 합가하면서 힘들었던 점 (ex. 맞벌이 하는데 집안일을 조금 나눠서 해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만 혼내시고 친정 욕하시지 말아달라 등) 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시부모님은 "우리집에서는 며느리가 집안일을 다 하는거다. 근데 너는 무슨 집안일을 하냐?" "너가 바깥일 한다고 집안일 안할거면 바깥일 그만둬라." "원래 와이프가 집안일 하고 남편은 바깥일 하는거다" "너가 하는일이 고작 요리 밖에 더하냐, 근데 너 요리 일주일에 몇번하냐?" "나는 니가 해준 밥상 받아본게 손에 꼽는다. 너가 아침만 차리지 저녁은 차리냐?"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집안일을 왜 제가 다 해야하냐. 저 혼자만의 집이 아니라 다 같이 사는 집인데."라고 말대꾸를 하면서 점점 시부모님과의 마찰이 심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2번 유산한게 친정에 자주 왔다갔다 해서라는 말까지 하시면서 "내가 딸가진 부모였으면, 너희 부모님처럼 시댁에서 합가해 사는 딸이 감정상했다고 친정 올라가겠다 하면 못 올라오게 한다. 근데 너희 부모님은 올라오라고 하는게 맞는 행동이냐?"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그래서 "어떤 친정부모가 임신한 딸이 도저히 못살겠다. 내가 왜 친정부모를 욕먹이면서 살아야 되냐 하는데 어떻게 올라오지 말라고 합니까"라고 말대답을 했고 시아버지는 "옛날부터 며느리가 잘못하면 그 친정부모가 욕먹는게 맞는거다. 나는 그렇게 배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저히 이대로는 못살거 같아 남편한테 "당신은 내가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도 합가해서 살았으면 좋겠냐" 묻자 남편은 당분간 합가하고 분가하자 말하더군요. 뒤통수를 쎄게 맞은 듯한 저는 이혼하겠다. 이렇게는 살고 싶지않다. 내가 왜 이런 취급 받으면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다 말씀드렸고 친정부모님께 연락드려 저를 데릴러 와달라 말씀 드렸고 친정부모님이 급하게 내려오셨습니다. 친정부모님이 내려오신다고 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한 시아버지는 저를 타이르기 시작하셨고, 저는 이미 시부모님한테서도, 남편한테서도 마음이 떠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듣던 중 남편이 저와 따로 이야기를 할게 있다며 자리를 옮기더군요.
자리를 옮겨 남편이 "당분간만 참으면 되는데 왜 당신은 지금바로 꼭 분가를 해야겠냐"라고 물어 "이렇게 당분간 참고 살다가 내가 당신 어머니를 죽일지도 모르고, 당신 어머니가 나를 죽일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식모살이 하려고 여기와서 사는 줄아냐. 식모가 필요하면 식모를 구해라 남의 귀한집 딸 데리고 와서 식모살이 시키지말고" 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그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에 잠겨있더라구요. 그렇게 이야기를 끝내고 시부모님 계신 곳에 가니 친정부모님이 와 계셨고, 양가 부모님들이 한달안에 분가시키는 걸로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그렇게 친정부모님은 다시 집으로 올라가시고 시부모님과 저 남편 4명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아버지는 "분가를 해라. 근데 지금은 내가 좋은 집을 구해줄수 없다. 그냥저냥 너희가 살만한 데를 구해줄테니 살아라"라고 하셨고 저희는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옆에 앉아 있던 시어머니는 "내가 내 아들 분가시키려고 너랑 결혼시킨줄 아냐. 나는 내 아들 끼고 살려고 너랑 결혼시킨거다. 근데 내 아들이 너를 선택했으니 분가해라. 근데 너네 거지같은 혼수로 산다 그러면 나 너네 집에 들어가서 다 쳐부술거다. 그리고 너네 분가해서 사는 아파트 내명의로 해놓을 거다. 그렇게 알고 살림살이 준비 최고급으로 하라고 전해드려라" 말하시고는 자리를 뜨시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남편은 "친정에 안가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엄마가 한말은 내가 대신 사과할게. 분가하기 전까지만 참아줘.."라고 말하더군요.
드디어 분가를 하게되네요.. 분가 하는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제 글에 달아주신 댓글보고 용기 얻고 할말 다한게 분가를 이끌어 낼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거 같습니다. 더이상 말 ㅈ같이 하는 시어머니 안봐도 되서 너무 좋아요. 이제는 진짜 뱃속에 있는 아이만 생각하며 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다가오는 추석도 잘 보내시구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된 헌댁입니다. 제가 자존심 세운다고 ㅈㄹㅈㄹ하는 시부모, 남편새끼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제가 괜히 ㅈㄹ하는건지 물어볼 곳이 이곳 밖에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일단 간단하게 저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남편이 시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해서 시댁에서 합가하여 살고 있는 중이고 시아버지는 저희가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 그때 분가를 하기로 결혼전에 상견례에서 약속한 상황입니다. 결혼한지 2년이나 지났는데, 아직 경제적으로 안정이 안된건지 시댁에서 분가를 시킬 마음이 없는건지 분가에 ㅂ자도 안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 말하자면, 아무리 시어머니가 화가 났다고 하더라도 며느리한테 말끝마다 "니 친정에서 이렇게 가르치디?"라고 하시나요?? 그리고 그게 기분 나쁘다고 하는 며느리한테 "그럼 니가 잘해야지. 니가 잘했으면 너희 부모 욕 안 먹이지" 이렇게 말씀하시나요?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 49세입니다. 제가 두번 유산 후 현재 임신 9주차라 도저히 저런 시어머니와는 함께 못살겠어서 친정으로 가겠다고 양쪽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저희 아버지는 "시댁 가족들이랑 감정적으로 서로 싸우고 친정에 올라오는건 더 싸우자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으니 잘 대화로 해결하고 와라. "하셨고 저희 어머니는 "일단은 너의 임신이 더 중요하니 시부모님과 잘 대화를 하고 올라와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니가 하는 말이 가관이더군요 "너희 엄마가 나를 잘 모르나 보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저희 엄마 54세, 저희 시어머니 49세.. 저 말 듣자마자 머리에 있던 필라멘트가 뚝-끊어지더군요. 뒤도 안돌아보고 친정에 짐싸서 올라왔습니다. 남편이라는 놈은 분가 생각 자체도 없고 자기 미래를 위해서 합가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분가는 아이 학교를 위해, 시외조부모님 중 한분이 돌아가셔서, 아버님이 은퇴하셨을때 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제 잘못은 하나도 인정안하고 시어머니가 친정부모 욕했다고 그거에 제 자존심 굽히지 않고 이 난리를 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제가 뭘 잘못했다고 하는걸까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후기, 본글] 화가나면 친정에서 그렇게 가르치냐고 해도 되는건가요?
궁금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친정으로 바로 올라갔고
친정부모님께 자초지종을 설명 드리니 당장 분가를 하라 하셨습니다.
남편은 분가를 할땐 하더라도 서로 감정 상한건 풀고 분가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말했고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시부모님을 만났습니다.
시부모님께 제가 잘못한 부분(시어머니가 혼내는데 눈 동그랗게 뜨고 말대꾸했다)에 대해
사과를 드렸고, 그동안 합가하면서 힘들었던 점
(ex. 맞벌이 하는데 집안일을 조금 나눠서 해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만 혼내시고 친정 욕하시지 말아달라 등)
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시부모님은
"우리집에서는 며느리가 집안일을 다 하는거다. 근데 너는 무슨 집안일을 하냐?"
"너가 바깥일 한다고 집안일 안할거면 바깥일 그만둬라."
"원래 와이프가 집안일 하고 남편은 바깥일 하는거다"
"너가 하는일이 고작 요리 밖에 더하냐, 근데 너 요리 일주일에 몇번하냐?"
"나는 니가 해준 밥상 받아본게 손에 꼽는다. 너가 아침만 차리지 저녁은 차리냐?"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집안일을 왜 제가 다 해야하냐. 저 혼자만의 집이 아니라 다 같이 사는 집인데."라고
말대꾸를 하면서 점점 시부모님과의 마찰이 심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2번 유산한게 친정에 자주 왔다갔다 해서라는 말까지 하시면서
"내가 딸가진 부모였으면, 너희 부모님처럼 시댁에서 합가해 사는 딸이 감정상했다고
친정 올라가겠다 하면 못 올라오게 한다. 근데 너희 부모님은 올라오라고 하는게 맞는 행동이냐?"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그래서 "어떤 친정부모가 임신한 딸이 도저히 못살겠다. 내가 왜 친정부모를 욕먹이면서 살아야 되냐 하는데 어떻게 올라오지 말라고 합니까"라고 말대답을 했고
시아버지는 "옛날부터 며느리가 잘못하면 그 친정부모가 욕먹는게 맞는거다. 나는 그렇게 배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저히 이대로는 못살거 같아 남편한테 "당신은 내가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도 합가해서 살았으면 좋겠냐" 묻자
남편은 당분간 합가하고 분가하자 말하더군요.
뒤통수를 쎄게 맞은 듯한 저는 이혼하겠다. 이렇게는 살고 싶지않다. 내가 왜 이런 취급 받으면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다 말씀드렸고
친정부모님께 연락드려 저를 데릴러 와달라 말씀 드렸고
친정부모님이 급하게 내려오셨습니다.
친정부모님이 내려오신다고 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한 시아버지는
저를 타이르기 시작하셨고, 저는 이미 시부모님한테서도, 남편한테서도 마음이 떠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듣던 중 남편이 저와 따로 이야기를 할게 있다며 자리를 옮기더군요.
자리를 옮겨 남편이 "당분간만 참으면 되는데 왜 당신은 지금바로 꼭 분가를 해야겠냐"라고
물어 "이렇게 당분간 참고 살다가 내가 당신 어머니를 죽일지도 모르고, 당신 어머니가 나를 죽일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식모살이 하려고 여기와서 사는 줄아냐. 식모가 필요하면 식모를 구해라 남의 귀한집 딸 데리고 와서 식모살이 시키지말고" 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그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에 잠겨있더라구요.
그렇게 이야기를 끝내고 시부모님 계신 곳에 가니 친정부모님이 와 계셨고, 양가 부모님들이
한달안에 분가시키는 걸로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그렇게 친정부모님은 다시 집으로 올라가시고 시부모님과 저 남편 4명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아버지는 "분가를 해라. 근데 지금은 내가 좋은 집을 구해줄수 없다. 그냥저냥 너희가 살만한 데를 구해줄테니 살아라"라고 하셨고 저희는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옆에 앉아 있던 시어머니는 "내가 내 아들 분가시키려고 너랑 결혼시킨줄 아냐. 나는 내 아들 끼고 살려고 너랑 결혼시킨거다.
근데 내 아들이 너를 선택했으니 분가해라. 근데 너네 거지같은 혼수로 산다 그러면 나 너네 집에 들어가서 다 쳐부술거다.
그리고 너네 분가해서 사는 아파트 내명의로 해놓을 거다. 그렇게 알고 살림살이 준비 최고급으로 하라고 전해드려라" 말하시고는 자리를 뜨시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남편은 "친정에 안가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엄마가 한말은 내가 대신 사과할게. 분가하기 전까지만 참아줘.."라고 말하더군요.
드디어 분가를 하게되네요..
분가 하는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제 글에 달아주신 댓글보고 용기 얻고 할말 다한게
분가를 이끌어 낼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거 같습니다.
더이상 말 ㅈ같이 하는 시어머니 안봐도 되서 너무 좋아요.
이제는 진짜 뱃속에 있는 아이만 생각하며 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다가오는 추석도 잘 보내시구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된 헌댁입니다.
제가 자존심 세운다고 ㅈㄹㅈㄹ하는 시부모, 남편새끼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제가 괜히 ㅈㄹ하는건지 물어볼 곳이 이곳 밖에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일단 간단하게 저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남편이 시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해서 시댁에서 합가하여 살고 있는 중이고
시아버지는 저희가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 그때 분가를 하기로 결혼전에
상견례에서 약속한 상황입니다.
결혼한지 2년이나 지났는데, 아직 경제적으로 안정이 안된건지 시댁에서 분가를 시킬 마음이
없는건지 분가에 ㅂ자도 안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 말하자면,
아무리 시어머니가 화가 났다고 하더라도 며느리한테
말끝마다 "니 친정에서 이렇게 가르치디?"라고 하시나요??
그리고 그게 기분 나쁘다고 하는 며느리한테
"그럼 니가 잘해야지. 니가 잘했으면 너희 부모 욕 안 먹이지" 이렇게 말씀하시나요?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 49세입니다.
제가 두번 유산 후 현재 임신 9주차라 도저히 저런 시어머니와는 함께 못살겠어서
친정으로 가겠다고 양쪽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저희 아버지는 "시댁 가족들이랑 감정적으로 서로 싸우고 친정에 올라오는건
더 싸우자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으니 잘 대화로 해결하고 와라. "하셨고
저희 어머니는 "일단은 너의 임신이 더 중요하니 시부모님과 잘 대화를 하고 올라와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니가 하는 말이 가관이더군요
"너희 엄마가 나를 잘 모르나 보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저희 엄마 54세, 저희 시어머니 49세..
저 말 듣자마자 머리에 있던 필라멘트가 뚝-끊어지더군요.
뒤도 안돌아보고 친정에 짐싸서 올라왔습니다.
남편이라는 놈은 분가 생각 자체도 없고
자기 미래를 위해서 합가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분가는 아이 학교를 위해, 시외조부모님 중 한분이 돌아가셔서, 아버님이 은퇴하셨을때
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제 잘못은 하나도 인정안하고 시어머니가 친정부모 욕했다고
그거에 제 자존심 굽히지 않고 이 난리를 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제가 뭘 잘못했다고 하는걸까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