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탄...글이 좀 늦어졌다.. 좀...아니고..심하게 늘어졌다... 이놈에 컴은 샀는데.. 워낙 집식구들이 그동안 컴에 굶주린 터라... 서로들 한다고 난리들을 쳐서.. 머 하나도 내세울것없는 이 불쌍한 인생.. 주말내내 컴앞에 한번 앉아보지도 못하고.. 지금 아무도 안들어 온틈을 타.. 거두절미하고 지금부터 얼렁 쓰야겠네... 언제 또 밀릴줄 모르니.. 푸켓공항에 드뎌 도착했다... 생각보다는 큰 푸켓공항.. 방콕공항보다 훨씬 깨끗하고 조용한 푸켓 공항엔 간간히 보이는 한국,일본 사람외엔 대부분 서양 코쟁이들이었다... 방콕과는 달리 더운 공기가 느껴졌다.. 검색이 다 끝난 후 빵빵이는 화장실로 뛰어가더니.. 옷부터 갈아입고 나온다... 그래도 방콕에선 어깨에 그나마 끈이라도 걸쳐지는 걸 입었지만.. 이번엔 아예 어깨가 훵한.. 겨우 가슴을 덮을 만한 천 나부랭이를 두르고 나왔다.. 낼부터 해변으로 가면 비키니만 입을텐데.. 저뇬은 왜 벌써부터 내 염장을 지르나... 그나저나.. 난 어쩌다 이렇게 됐지..?? 가슴 가리개만 한 빵빵이뇬은 손가방하나 달랑 가지고 내 앞을 앞서가고 있고... 안그래도 난 이놈에 삐딱구두 때문에 힘들어 뒈지겠구만.. 왜 내가 저 빵빵이뇬의 짐까지 짊어지고..끌고 ..이고 다닌단 말인가.. 이놈에 토파즈인지 토마토인지 하는걸 괜히 낼름 받았나.. 완전히 제대로 꼬봉이 되었다... 그래도 노란색 빛을 내며 열롱하게 빛나고 있는 토파즈가 내 손가락에 낑겨 있으니.. 한국에 돌아가면 열받은 울 엄마.. 그나마 일주일에 만원주던것도 안줄게 뻔하니.. 이거라도 살림밑천으로 갖고 있어야지..든든하지... 하고 내 자신을 위로했다.. 앞에가는 사이비 부부.. 죽도록 커플티만 입고 다니는 저 놈에 인간들은 머가 그리 좋은지 서로 주물락 오물락... 지문 달겠다 이놈에 인간들아... 언제 갈아 신었는지 신발도 똑같이 신었다... 아주 불난 호떡집에 휘발유를 들이부어라... 그리고 저~기 맨 앞에 앞장서 가는 허우대 가이드넘.. 그래도 내가 지 손님인데 손님이 짐이 많으면 짐좀 들어주면 어디가 덧나냐.. 저렇게 서비스 정신이 없어서야.. 이 바닥에 어찌 있누... 이때... 허걱?! 머야.... 짜리몽땅 태국 현지가이드가 내 어깨를 두드리며 씨~익 웃는다.. 무거워..?? 이눔이 또 반말짓거리네... 너 좀 많이 맞아야겠다... 나도 존대할 필요없지.. 어... 무거워..절라 무거워... 내가 들어줄까..??..한다... 난...이럴땐 들어줄까 하는게 아니라 들어줄께 하는거야...라고 알려주었다.. 알겠지 요넘아..?? 짜리몽땅은 이를 드러내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헉...심하게 누런이가 맘에 무쟈게 걸렸으나.. 내가 저 입에 뽀뽀라도 할것도 아닌데...아무렴 어떠랴.. 하며.. 짜리몽땅에게 모든 짐을 다 인수하고.. 빵빵이게로 달려갔다.. 좀 꼬아도 분위기를 맞춰야..제대로 놀다가지.... 대기해 있던 미니버스에 올랐다.. 짜리몽땅 또 내 옆에 앉았네.. 그넘은 호텔로 향하는 내내 나를 보고 자꾸 웃어댔다.. 이넘이 실성을 했나.. 내 아무리 이날 이때껏 나를 향해 웃어준 남정네가 없었다 한들... 짜리 몽..당신은 아니거덩~~~ 호텔에 도착했다... 바닷가가 보이는 단층 호텔이었다... 책에서 보던 개인 수영장이 딸려 있는 그런 초호화 호텔은 아니었으나.. 그런대로 꽤 괜찮은 곳이었다.. 허우대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우리 일행은 로비에서 대기중이었다.. 로비에는 거의가 코쟁이들만 있었는데.. 그중에서 반갑게 한국인 4일 가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외국에서 한국 사람 만나면 무쟈게 반가운데.. 우린 서로를 몰라도 그저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눈인사 정도 간단히 주고 받았다.. 근데 7살정도 되보이는 꼬마가 나를 자꾸 쳐다본다... 애들은 아직 순순해서 내가 다 이뻐보이나...?? 체크인이 끝나서 각자 방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그 머스마가 즈그 아부지한테 하는 말..!! 아빠.. 저 아줌마 핑클아니야..?? 머..?? 핑클..?? 아이들은 역시 자연미인을 알아보느군.. 좋아하고 있는 그 순간... 핑클에 옥 머시기...잖아... 한다... 효 머시기도 아니고 ...가슴이 무너졌다... 옥 머시기 양의 팬들은 날 잡아 죽이려고 하겠지만 사실 그때 옥 머시기 양은 지금의 얼굴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진짜 이쁘다... 요즘 네티즌한테 잘못 걸리면 아작나므로 수습 멘트 반드시 날려야 한다..) 가끔씩 나.. 코메디언 조혜 머시기 닮았다는 소리도 듣곤 했지만.. 어쨌던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닌 얼굴을 닮았다니.... 저거 저거 저넘을 어찌 요절을 낼꼬... 난 그 쪼매난 넘에게 주먹을 내보이며 너 이제 죽었스~ 하는 액션을 취했다.. 그랬더니..이 쪼깨만 넘이 가운데 순가락을 들어보이며.. 욜라 가짢타는 표정으로 ... 뻑큐~ 그러는게 아닌가... 저 콩알만한 것도 머시기 달렸다고 나를 무시하나... 들끓는 마음을 억누르며 룸으로 갔다... 그리 크진 않았지만.. 깔끔한 투윈베드에 특히 푸른 바다가 보이는 넓은 테라스는 너무나 맘에 들었다... 여기가 지상낙원인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 였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야했기에 짐만 대충 풀어놨다... 빵빵이는 그새 또 패션쇼를 한다.. 옷같지도 않은 천쪼가리를 입었다 벗었다를 수십번.. 그것도 모자라..또 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싫었지만..그러나!! 짐까지 잘 들어줘 비위 맞춰 놓고선 여기서 일을 그를수야없지.. 빵빵이뇬이 해주는대로 따르면 여행이 즐거워 지는 걸..... 난 결국 어깨는 훵하니 파이고 목에 사슬로 연결된 요상한 나시를 입고... 엉덩이가 터질것같은 쫄바지와 20센티 정도되는 수폰지굽으로 되어있는 통굽구두를 신고 쥐를 한 만마리를 잡아먹은 주둥이를 하고.. 마지막 코디로 검은색 썬글라스를 내 머리위에 얹었다... 빵빵이뇬은 원더풀....하며 내가 영화배우 같다며 너무 멋지다고 했다... 원더풀..?? 개풀... 뜯어먹는 소리하네... 영화배우는 커녕 무슨 산에서 나무하다 막 뛰어내려온 뇬 같은디... 밥먹으러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내려오는 내내 난 빵빵이뇬을 제외한 다른 인간들한테 내 지금 하고 있는 꼬락서니에 대한 혹평을 돌아가며 들어야했다... 머 간첩컨셉이라는둥... 어디서 그렇게 얼토당토 않은 패션을 배워왔냐며... 한다... 근데..왜 같은 컨셉인 빵빵이뇬한텐 아무말도 안하는 거냐고... 역시 빵빵하고 볼일이야... 또 한번 좌절했다.. 이때...허..이넘...또 내 옆에 앉아있는 짜리몽땅... 갑자기 내귀에 입을 들이대며.. 아냐..이뻐...최고..최고..! ...그러는게 아닌가... 이눔이 밥도 먹기전에 체했나... 내 아무리 이날 이때껏 남자한테 이쁘다는 말 한번 들은 적 없으나 오우~당신은 노 땡큐~ 도착한 식당은 반갑게도 한식당이었다.. 더군다나 메뉴는 삼!겹!살! 야리~! 기뻐하는 빵빵인 여기까지 와서 무슨 삼겹살이냐고.. 자긴 삼겹살 못먹는다며 .. 이러면 가이드 없이 다닐거라며 지랄를 하기 시작했다... 또 저뇬이 옆차길하네.. 지난번 울 이모네 식구들이랑 삼겹살집 같이 갔을땐 고기가 부족할만큼 아주 끝을 내더니만.. 왜 저런대..?? 외국에서의 그 삼겹살 맛이란... 끝내준다... 한참 맛있게 먹고 있는데,, 이 짜리몽땅 어느새 내 옆에 앉더니.. 소주도 따라주고..급기야는 쌈을 싸서 입속으로 넣어주려고 까지 한다... 야..!! 짜리몽...너 왜그래..?? 이건 오버거들랑...??! 그 짜리몽은 연신 웃어대기만 하고 있었다... 이사이에 끼인 대문짝만한 고춧가루가... 진짜 압권이었다...아...싫다... 오늘은 다들 이쯤에서 끝낼래나..?? 모두들 우리의 진로소주에 취해 맛이 가가 해롱거리고 있었다... 나도 이 이국적인분위기에 젖어 약간씩 맛이 가기 시작했다... 환청이 들리나..??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너 좋아..너 좋아..나 좋아..??.. 뿌옇게 보이는 내눈 앞에 짜리몽이 있었다... 확실히 짜리몽은 계속 나를 보며.. 너 좋아..너 좋아..나 좋아..?? 하며 주둥이를 나불거리고 있었다... 헉!!.. 나는 눈을 비비며..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눈앞엔 짜리몽의 주둥이가 보일뿐이다... 아~~악~~!!! 난 내 귀를 막고 돼지 멱따는 소리를 해대며 밖으로 뛰쳐나가 식당주변을 막 뛰기 시작했다... 이건 꿈이야... 이곳엔 분명 디카프리오같은 나의 왕자님이 있을텐데... 아까 보니 공항에 아주 지천에 깔렸던데.. 웬 짜리몽..?? 이건 아니야... 하지만 나 또한번 소리를 지르지 않을수 없었다.. 아~아악~~~~~!!! 뛰어다니는 뒤에 그 짜리몽이 같이 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쩔수 없이 난 허우대에게 도움을 청했다.. 짜리몽은 한국말도 못하고.. 대체 저넘이 왜 저러는지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아무리 지가 그리 생겼다 하더래도 그래도 눈은 두개다 멀쩡하게 달려있고 ..게다가 안경도 안썼는데.. 나한테 왜 이러는지 알고 싶었다.. 내말을 들은 허우대는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것도 도저히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오히려 나보고 오버하는거 아니냐며.. 기회봐서 물어봐 주겠다며 약조를 했다.. 우리 일행은 술김에 아싸리 놀기로 작정을 했다.. 밤이라 바다에 나갈일도 썬탠을 할일도 없으니.. 푸켓에도 유흥가가 있었다.. 아무래도 완전 휴양지다 보니.. 방콕보다 더한 곳도 있다고 했다.... 첨엔 우리도 건전하게 놀려고 했다.. 푸켓에서도 유명한 바나나디스코텍이 있는데.. 소실적 나이트 죽순이 좀 했던 나.. 간만에 몸좀 플려고 했더니만... 사람이 오질나게 많았다.. 입장료만 내면 음료수 하나 공짜로 마시며 밤새도록 흔들고 놀수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제대로 된 댄스를 출 수 없었다... 내 춤은 일단 반경 2미터 씩은 확보해봐야 제대로 나오는데... 사람이 많으면 부킹이라도 해주던지.. 이거야 원... 돗대기 시장통이다.. 우리는 그 복잡한 바나나 디스코텍을 나와 오늘밤 자기가 접수한다는 허우대의 뒤만 졸졸 따라가 다음에 도착한 곳은 아담한 바였다.. 째즈같은 음악이 흘러나와 낭만적인 재즈바라고 생각했던 난... 들어가는 순간...기절 안한게 다행이었다... 팬티만 입고 봉을 잡고 수십명이 떼거지로... 그것도 여자가 아니고 남자가... 여자가 이러는건 내 눈으로도 확인한바 알고 있었지만.. 남자들이 저짓을 한다는건 듣도보도 못한것이었다.. 그래..좋다이거야..빤쓰만 입거 춤추는것 까진 좋은데... 근데 팬티가 확~ 깬다..이거야... 저런 컨셉엔 꽉끼는 표범무늬나 망사나 끈판쓰가 어울릴법한데.. 웬 60년대 쌍방울에서 나옴직한 헐렁한 하얀 면빤쓰..?? 울 아부지도 저런 빤스는 안입는다... 얼굴은 시커멓고 다리는 짧고..거기에다 헐렁이 빤스를 입고.. 멀 어쩌자는건지... 여기 혹시 코메디 하우스 아녀..?? 허우대는 방콕에서 여자들만 나오는 곳에 데려가 미안하다며 여기서 맘에 드는 남자를 골라(?)라 한다... 진정 내키진 않았지만..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게 스테이지 앞에 서성 거리며 남자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 근데 왜 이것들이 하나같이 내 눈을 피하지..?? 어이구~내 팔자야.. 이젠 이런 것들까지..?? 근데 갑자기 이 싸늘한 기운은..?? 짜리몽이 나를 사정없이 노려보고 있는게 아닌가... 애써 외면하며 계속 스테이지를 서성거리는 내내 짜리몽은 내게 한번도 눈길을 떼지 않으며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이런 내가 맘에 안든다는 눈으로... 저넘..또 왜 지랄이야... 멀쩡했던 내속이 또다시 미식거리기 시작했다... 내 아무리 남자가 궁하기로서니..이리는 하지 않으리라... 내가 이태껏 내 앞에서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 남자를 못봐서 이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홀랑 벗은것도 아니고 빤스를 입고 있는데도 속이 왜 뒤집히냐.... 난 얼른 화장실로 뛰어가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흐미..아까운거... 삽겹살 맛있었는데... 그런데 힘들어하는 내게 누가 친절하게도 등을 두들겨 주고 있었다... 그래 ..친구가 좋지... 빵빵이뇬인줄 알고 뒤를 돌아본 나는 또한번 속이 뒤집혔다.. 짜리몽이었다... 이번에도 여전히 누런이를 내보이며 웃고 있었다... 아~아~악!!! 이 쉑기.. 스토커가 분명해... 우리 일행은 그 우끼는 하얀 빤스집을 나와 내친김에 한집을 더 가보기로 했다... 난 한사코 말렸으나 그 사이비 변태부부는 너무 재밌다며 호들갑 꼴깝을 다 떨고.. 특히 빵빵이뇬은 꼭 반드시 여자가 나오는 곳이라야 재미있다며 한술 더 떴다.. 분명 저 빵빵이뇬...먼가가 이상했다... 이판사판 공사판... 미성년자들도 아닌데.. 머 또 이상하면 얼마나 이상하겠냐..하고 따라간 난 이번에 아주 뒤로 넘어가고 말았다... 미친 뇬넘들이 나와 수십명의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도 눈하나까딱 안하고 완전 포르노에나 나올법한 짓을 하질 않나... 충격에 벗어나지도 못한 채 어떤 미친 걸이 나와서리 성기를 이용해서 풍선도 불어 터트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머야..아깐 코메디 하우스 였고.. 여긴..기인 열전인가.. 저것들은 죄다 모아서 구성애 샘한테 기초부터 좀 성교육좀 받아야 돼... 갑자기 난 아주 무서워졌다..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가 여기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또한 이러고 있다가 소금기둥이 되어버리는것은 아닌가... 이상했다.. 난 그저 관광을 하러와 구경을 하고 있는것 뿐인데... 꼭 이런 짓을 마치 내가 하는 것처럼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죄를 지은듯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걸까.. 처음엔 신가하게 입을 벌리고 쳐다보고 있던 난... 이런저런 생각에 슬그머니 밖으로 나왔다... 갑자기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내 주제도 모르고 속없이 여행와서.. 좋은 것만 보고 가도 모자랄 판국에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러웠다... 더군다나 신성한 행동을 저렇게 추잡하게 돈벌이로 하고 있는 저들을 호기심있게 바라보며 좋아했던 내자신이 너무나 싫었다... 그순간...!! 수상한 넘을 발견!!.. 저 벽뒤에 숨어 나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넘... 오~ 제발 ... 디카프리오 당신인가요... 그러나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가 확인한 넘은... ....여지없이 짜리몽이다... 제길...제길....오~~~ 호텔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빵빵이뇬은 너무 흥분되어 오늘밤 잠을 이룰수 없을것 같다며.. 나불댔다... 빵빵이뇬 한국에선 진짜 범생 그자체였는데.. 항상 하얀 남방을 목까지 단추채우고 검정 자켓을 단정하게 입고 성경책을 보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변태에 구라쟁이에... 휴..... 호텔로비에서 우리 모두 굿나잇 인사를 했다.. 허우대와 짜리몽은 자기들 숙소가 따로 있어서 다른곳으로 또 이동한다고 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룸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짜리몽이 내 옆으로 뛰어오더니.. 또 내 귀에 지 주둥일 들이댄다.. 머냐...내 귀가 니 전용이냐... 로비에 있을게... 한다.... 하! 빙신...어쩌라고...로비에 있던지 로비에서 굿을 하던지 니맘대로 해라... 난 룸에 들어가자 마자 대자로 완전히 뻗어 버렸다.. 긴긴밤을 대비하여 차곡차곡 눌러서 삼겹살을 절라 많이 먹어 두었는데,, 아까운 고것들을 다 변기통에다 적선을했으니... 힘이 없을수 밖에... 한참을 곤히 자고 있는데... 빵빵이뇬...나를 막 깨운다... 눈을 뜨자 보이는 걸.. 아까 보았던 그 걸들이 왜 여기에 또 있냐... 아니였다...내 앞에 있는 걸은 빵빵이뇬이 틀림없었다... 근데 이 요상한 차림은..?? 빨간색 망사 브라에 셋트로 보이는 빨간색 티팬티..... 너..왜그래..?? 난 제대로 겁을 먹었다... 빵빵이는 멀쩡한 지 침대를 놔두고 갑자기 내 옆에 삐짓고 누우려고 용을 썼다... 예전에 이모가 잠시 지나가는 말로 빵빵이가 다른 건 다 좋은데.. 학교다닐때 희한 할걸로 부모 속울 썪혔다고 했던말... 그리고.. 언젠가 빵빵이가 여자가 좋아진적 있느냐고 물어본적도 있는데.. 난 흔히 여학교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먼 개뼉다구 같은 소릴 하냐고 넘겼거늘.. 이제와 생각하니 빵빵이는 남녀공학을 다니지 않았는가... 천근 만근이던 잠이 다 확 깼다... 그럼..??오마이 갓~ 아다리가 딱 맞았다... 난 그날밤 쇼파에 쭈구려 앉아 거의 밤을 새다시피했다.. 이런 내 맘도 모르고 빵빵인 똥꼬에 찡겨 엄청 불편하게 보이는 빤스를 입고 잘도 자고 있었다... 잠깐 졸면 꿈속에선 누런이의 짜리몽이 날보고 달려들고.. 눈뜨면 보기에도 엄청부담스런 망사브라에 배구공 가슴의 빵빵이가 덤빌것 같아... 난 눈을 뜨지도 감지도 못하고 그렇게 희한한 밤을 보내고 있었다.. 날이 밝았다.. 푸켓의 태양은 너무나 강렬했다... 쪼구리고 잔 통에 온몸이 으스러질듯 뻐근했다.. 빵빵인 아직도 한밤중이었다... 부담스런 저 여인의 육체... 얼른 이불로 덮어버렸다.... 대강 씻은후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8시까지만 밥을 준다니 서둘러야했다.. 로비로 걸어들어간 순간.. 즈기 머꼬... 짜리몽이 로비 쇼파에 입을 벌리고 절라 곤하게 자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럼 진짜 로비에서 밤을 샜나..?? 진짜 가지가지 하고들 있네... 난 아주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왜 자꾸 이런 시련이... 난 인기척도 내지 않고 조심히 로비를 빠져나와 호텔앞에 대기해 있는 뚝뚝에 올라탔다.. 식당은 호텔안에 있는것이 아니고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아주 멋있는 위치에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 클래식이 흘러 나오고.. 간간이 바닷소리도 들리고.. 이글거리는 태양은 벌써부터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무난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들만 나와 있어서... 덕분에 아주 제대로 뽕을 뽑을수 있었다... 사이비 부부는 언제 나왔는지 밥도 벌써 다 먹고 유유히 커피한잔씩을 마시고 있었다... 보면 볼수록 궁금한 저 인간들... 오늘은 기필코 저들의 진정한 관계를 파헤쳐보리라... 어라..?? 저 콩알은..?? 어제 나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든 싸가지없는 놈에 콩알.. 그넘은 나에게 다가와 묻는다... 아줌마!! 진짜 핑클 맞져..?? .....난 조용히 콩알의 귀에다 속삭여줬다.. 한번만 나한테 아는 척하면 바다에 던저버린다... 난 꼬치에 꽂혀 있던 꼬챙이를 이를 쑤시며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위해 뚝뚝에 올라탔다... 그런데...켁! 짜리몽 ..이넘 대체 어디서 나타난건지.. 또 내 에 앉아있다... 이노므 자슥...한 2박 3일은 뒤지게 맞아야 정신을 차릴런지... 난 아주 진지 하게 말었다... 너 이러는거 아니야~.. 근데 이넘은 내가 조금만 길게 얘기를 하면 당최 알아듣지 못한다.. 너...한국어 전공했다며... 후루꾸냐... 난 이따 허우대가 오면 진정 이눔이 멀 원하는지 제대로 파헤쳐보기로 했다.. 룸에 들어가니 이제야 정신이 들었는지 빵빵이뇬..옷을 급히 입으며 자기가 왜 옷을 벗고 있느냐고 신경질을 내듯 내게 물었다.. 차라리 날 죽여라.... 오늘은 관광이 많은 일정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다고 했다.. 난 버스 안에서 싫다는 허우대를 기여히 억지로 끌어다 내 옆에 앉혔다.. 짜리몽땅은 또 새우만한 눈깔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으나 개무시하기로 했다... 버스가 달리자 난 바깥으로 머리를 내밀고 이 자연을 만끽하려고 노력했다... 이 이글거리는 강렬한 태양.. 뜨거운 공기..그러나 시원한 바람... 이곳 사람들에게 준 신의 선물이리라... 이시간... 한국에서.. 우리 아부지... 추운 사무실에서 사장한테 겁나게 깨지고 계시는건 아닐지.. 울 엄마...돈아낀다고 온수 아닌 냉수로 설거지 하고 있는건 아닐지... 속없는 울언니... 멋부린다고 미니스커트 입고 다니다 동태 되는건 아닐지.. 생각없는 내동생.. 번개해서 개털이들 만나 추운데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있진 않을지.. 나의 가족들이여... 미안... 이때는 미안한걸루다 끝냈지.. 진짜 한국와서 이토록 개박살 날줄이야... 내가 알았던가...니가 알았던가..... 얼렁뚱땅 나의 태극일지는 계속 됩니다~쭈욱! 추신: 얼렁뚱땅 나의 유럽일지를 아직 못 읽으신 분들.. 쓰느라고 고생했는데 조금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강추합니다!!!^^ ☞ 클릭, 얼렁뚱땅 나의 태국일지 제 5탄
얼렁뚱땅 나의 태국일지~~제 4탄~!!!!
4탄...글이 좀 늦어졌다..
좀...아니고..심하게 늘어졌다...
이놈에 컴은 샀는데..
워낙 집식구들이 그동안 컴에 굶주린 터라...
서로들 한다고 난리들을 쳐서..
머 하나도 내세울것없는 이 불쌍한 인생..
주말내내 컴앞에 한번 앉아보지도 못하고..
지금 아무도 안들어 온틈을 타..
거두절미하고 지금부터 얼렁 쓰야겠네...
언제 또 밀릴줄 모르니..
푸켓공항에 드뎌 도착했다...
생각보다는 큰 푸켓공항..
방콕공항보다 훨씬 깨끗하고 조용한 푸켓 공항엔
간간히 보이는 한국,일본 사람외엔 대부분
서양 코쟁이들이었다...
방콕과는 달리 더운 공기가 느껴졌다..
검색이 다 끝난 후 빵빵이는 화장실로 뛰어가더니..
옷부터 갈아입고 나온다...
그래도 방콕에선 어깨에 그나마 끈이라도 걸쳐지는 걸 입었지만..
이번엔 아예 어깨가 훵한..
겨우 가슴을 덮을 만한 천 나부랭이를 두르고 나왔다..
낼부터 해변으로 가면 비키니만 입을텐데..
저뇬은 왜 벌써부터 내 염장을 지르나...
그나저나.. 난 어쩌다 이렇게 됐지..??
가슴 가리개만 한 빵빵이뇬은 손가방하나 달랑 가지고 내 앞을 앞서가고 있고...
안그래도 난 이놈에 삐딱구두 때문에 힘들어 뒈지겠구만..
왜 내가 저 빵빵이뇬의 짐까지 짊어지고..끌고 ..이고 다닌단 말인가..
이놈에 토파즈인지 토마토인지 하는걸 괜히 낼름 받았나..
완전히 제대로 꼬봉이 되었다...
그래도 노란색 빛을 내며 열롱하게 빛나고 있는
토파즈가 내 손가락에 낑겨 있으니..
한국에 돌아가면 열받은 울 엄마..
그나마 일주일에 만원주던것도 안줄게 뻔하니..
이거라도 살림밑천으로 갖고 있어야지..든든하지...
하고 내 자신을 위로했다..
앞에가는 사이비 부부..
죽도록 커플티만 입고 다니는 저 놈에 인간들은
머가 그리 좋은지 서로 주물락 오물락...
지문 달겠다 이놈에 인간들아...
언제 갈아 신었는지 신발도 똑같이 신었다...
아주 불난 호떡집에 휘발유를 들이부어라...
그리고 저~기 맨 앞에 앞장서 가는 허우대 가이드넘..
그래도 내가 지 손님인데 손님이 짐이 많으면
짐좀 들어주면 어디가 덧나냐..
저렇게 서비스 정신이 없어서야.. 이 바닥에 어찌 있누...
이때...
허걱?! 머야....
짜리몽땅 태국 현지가이드가 내 어깨를 두드리며 씨~익 웃는다..
무거워..??
이눔이 또 반말짓거리네... 너 좀 많이 맞아야겠다...
나도 존대할 필요없지..
어... 무거워..절라 무거워...
내가 들어줄까..??..한다...
난...이럴땐 들어줄까 하는게 아니라 들어줄께 하는거야...라고 알려주었다..
알겠지 요넘아..??
짜리몽땅은 이를 드러내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헉...심하게 누런이가 맘에 무쟈게 걸렸으나..
내가 저 입에 뽀뽀라도 할것도 아닌데...아무렴 어떠랴.. 하며..
짜리몽땅에게 모든 짐을 다 인수하고..
빵빵이게로 달려갔다..
좀 꼬아도 분위기를 맞춰야..제대로 놀다가지....
대기해 있던 미니버스에 올랐다..
짜리몽땅 또 내 옆에 앉았네..
그넘은 호텔로 향하는 내내 나를 보고 자꾸 웃어댔다..
이넘이 실성을 했나..
내 아무리 이날 이때껏 나를 향해 웃어준 남정네가 없었다 한들...
짜리 몽..당신은 아니거덩~~~
호텔에 도착했다...
바닷가가 보이는 단층 호텔이었다...
책에서 보던 개인 수영장이 딸려 있는 그런 초호화 호텔은 아니었으나..
그런대로 꽤 괜찮은 곳이었다..
허우대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우리 일행은 로비에서 대기중이었다..
로비에는 거의가 코쟁이들만 있었는데..
그중에서 반갑게 한국인 4일 가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외국에서 한국 사람 만나면 무쟈게 반가운데..
우린 서로를 몰라도 그저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눈인사 정도 간단히 주고 받았다..
근데 7살정도 되보이는 꼬마가 나를 자꾸 쳐다본다...
애들은 아직 순순해서 내가 다 이뻐보이나...??
체크인이 끝나서 각자 방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그 머스마가 즈그 아부지한테 하는 말..!!
아빠.. 저 아줌마 핑클아니야..??
머..?? 핑클..?? 아이들은 역시 자연미인을 알아보느군..
좋아하고 있는 그 순간...
핑클에 옥 머시기...잖아... 한다...
효 머시기도 아니고 ...가슴이 무너졌다...
옥 머시기 양의 팬들은 날 잡아 죽이려고 하겠지만
사실 그때 옥 머시기 양은 지금의 얼굴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진짜 이쁘다... 요즘 네티즌한테 잘못 걸리면
아작나므로 수습 멘트 반드시 날려야 한다..)
가끔씩 나.. 코메디언 조혜 머시기 닮았다는 소리도 듣곤 했지만..
어쨌던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닌 얼굴을 닮았다니....
저거 저거 저넘을 어찌 요절을 낼꼬...
난 그 쪼매난 넘에게 주먹을 내보이며
너 이제 죽었스~ 하는 액션을 취했다..
그랬더니..이 쪼깨만 넘이 가운데 순가락을 들어보이며..
욜라 가짢타는 표정으로 ... 뻑큐~ 그러는게 아닌가...
저 콩알만한 것도 머시기 달렸다고 나를 무시하나...
들끓는 마음을 억누르며 룸으로 갔다...
그리 크진 않았지만.. 깔끔한 투윈베드에
특히 푸른 바다가 보이는 넓은 테라스는 너무나 맘에 들었다...
여기가 지상낙원인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 였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야했기에 짐만 대충 풀어놨다...
빵빵이는 그새 또 패션쇼를 한다..
옷같지도 않은 천쪼가리를 입었다 벗었다를 수십번..
그것도 모자라..또 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싫었지만..그러나!!
짐까지 잘 들어줘 비위 맞춰 놓고선 여기서 일을 그를수야없지..
빵빵이뇬이 해주는대로 따르면 여행이 즐거워 지는 걸.....
난 결국 어깨는 훵하니 파이고 목에 사슬로 연결된
요상한 나시를 입고... 엉덩이가 터질것같은 쫄바지와
20센티 정도되는 수폰지굽으로 되어있는 통굽구두를 신고
쥐를 한 만마리를 잡아먹은 주둥이를 하고..
마지막 코디로 검은색 썬글라스를 내 머리위에 얹었다...
빵빵이뇬은 원더풀....하며 내가 영화배우 같다며 너무 멋지다고 했다...
원더풀..??
개풀... 뜯어먹는 소리하네...
영화배우는 커녕 무슨 산에서 나무하다 막 뛰어내려온 뇬 같은디...
밥먹으러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내려오는 내내
난 빵빵이뇬을 제외한 다른 인간들한테
내 지금 하고 있는 꼬락서니에 대한 혹평을 돌아가며 들어야했다...
머 간첩컨셉이라는둥...
어디서 그렇게 얼토당토 않은 패션을 배워왔냐며... 한다...
근데..왜 같은 컨셉인 빵빵이뇬한텐 아무말도 안하는 거냐고...
역시 빵빵하고 볼일이야... 또 한번 좌절했다..
이때...허..이넘...또 내 옆에 앉아있는 짜리몽땅...
갑자기 내귀에 입을 들이대며..
아냐..이뻐...최고..최고..! ...그러는게 아닌가...
이눔이 밥도 먹기전에 체했나...
내 아무리 이날 이때껏 남자한테 이쁘다는 말 한번 들은 적 없으나
오우~당신은 노 땡큐~
도착한 식당은 반갑게도 한식당이었다..
더군다나 메뉴는 삼!겹!살! 야리~!
기뻐하는 빵빵인 여기까지 와서 무슨 삼겹살이냐고..
자긴 삼겹살 못먹는다며 ..
이러면 가이드 없이 다닐거라며 지랄를 하기 시작했다...
또 저뇬이 옆차길하네..
지난번 울 이모네 식구들이랑 삼겹살집 같이 갔을땐
고기가 부족할만큼 아주 끝을 내더니만.. 왜 저런대..??
외국에서의 그 삼겹살 맛이란... 끝내준다...
한참 맛있게 먹고 있는데,,
이 짜리몽땅 어느새 내 옆에 앉더니..
소주도 따라주고..급기야는 쌈을 싸서 입속으로 넣어주려고 까지 한다...
야..!! 짜리몽...너 왜그래..?? 이건 오버거들랑...??!
그 짜리몽은 연신 웃어대기만 하고 있었다...
이사이에 끼인 대문짝만한 고춧가루가...
진짜 압권이었다...아...싫다...
오늘은 다들 이쯤에서 끝낼래나..??
모두들 우리의 진로소주에 취해 맛이 가가 해롱거리고 있었다...
나도 이 이국적인분위기에 젖어 약간씩 맛이 가기 시작했다...
환청이 들리나..??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너 좋아..너 좋아..나 좋아..??..
뿌옇게 보이는 내눈 앞에 짜리몽이 있었다...
확실히 짜리몽은 계속 나를 보며..
너 좋아..너 좋아..나 좋아..?? 하며 주둥이를 나불거리고 있었다...
헉!!..
나는 눈을 비비며..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눈앞엔 짜리몽의 주둥이가 보일뿐이다...
아~~악~~!!!
난 내 귀를 막고 돼지 멱따는 소리를 해대며
밖으로 뛰쳐나가 식당주변을 막 뛰기 시작했다...
이건 꿈이야...
이곳엔 분명 디카프리오같은 나의 왕자님이 있을텐데...
아까 보니 공항에 아주 지천에 깔렸던데..
웬 짜리몽..?? 이건 아니야...
하지만 나 또한번 소리를 지르지 않을수 없었다..
아~아악~~~~~!!!
뛰어다니는 뒤에 그 짜리몽이 같이 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쩔수 없이 난 허우대에게 도움을 청했다..
짜리몽은 한국말도 못하고..
대체 저넘이 왜 저러는지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아무리 지가 그리 생겼다 하더래도
그래도 눈은 두개다 멀쩡하게 달려있고 ..게다가 안경도 안썼는데..
나한테 왜 이러는지 알고 싶었다..
내말을 들은 허우대는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것도 도저히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오히려 나보고 오버하는거 아니냐며..
기회봐서 물어봐 주겠다며 약조를 했다..
우리 일행은 술김에 아싸리 놀기로 작정을 했다..
밤이라 바다에 나갈일도 썬탠을 할일도 없으니..
푸켓에도 유흥가가 있었다..
아무래도 완전 휴양지다 보니..
방콕보다 더한 곳도 있다고 했다....
첨엔 우리도 건전하게 놀려고 했다..
푸켓에서도 유명한 바나나디스코텍이 있는데..
소실적 나이트 죽순이 좀 했던 나..
간만에 몸좀 플려고 했더니만...
사람이 오질나게 많았다..
입장료만 내면 음료수 하나 공짜로 마시며
밤새도록 흔들고 놀수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제대로 된 댄스를 출 수 없었다...
내 춤은 일단 반경 2미터 씩은 확보해봐야 제대로 나오는데...
사람이 많으면 부킹이라도 해주던지..
이거야 원... 돗대기 시장통이다..
우리는 그 복잡한 바나나 디스코텍을 나와
오늘밤 자기가 접수한다는 허우대의 뒤만 졸졸 따라가
다음에 도착한 곳은 아담한 바였다..
째즈같은 음악이 흘러나와 낭만적인 재즈바라고 생각했던 난...
들어가는 순간...기절 안한게 다행이었다...
팬티만 입고 봉을 잡고 수십명이 떼거지로...
그것도 여자가 아니고 남자가...
여자가 이러는건 내 눈으로도 확인한바 알고 있었지만..
남자들이 저짓을 한다는건 듣도보도 못한것이었다..
그래..좋다이거야..빤쓰만 입거 춤추는것 까진 좋은데...
근데 팬티가 확~ 깬다..이거야...
저런 컨셉엔 꽉끼는 표범무늬나 망사나 끈판쓰가 어울릴법한데..
웬 60년대 쌍방울에서 나옴직한 헐렁한 하얀 면빤쓰..??
울 아부지도 저런 빤스는 안입는다...
얼굴은 시커멓고 다리는 짧고..거기에다 헐렁이 빤스를 입고..
멀 어쩌자는건지...
여기 혹시 코메디 하우스 아녀..??
허우대는 방콕에서 여자들만 나오는 곳에 데려가 미안하다며
여기서 맘에 드는 남자를 골라(?)라 한다...
진정 내키진 않았지만..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게 스테이지 앞에 서성 거리며
남자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
근데 왜 이것들이 하나같이 내 눈을 피하지..??
어이구~내 팔자야.. 이젠 이런 것들까지..??
근데 갑자기 이 싸늘한 기운은..??
짜리몽이 나를 사정없이 노려보고 있는게 아닌가...
애써 외면하며 계속 스테이지를 서성거리는 내내
짜리몽은 내게 한번도 눈길을 떼지 않으며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이런 내가 맘에 안든다는 눈으로...
저넘..또 왜 지랄이야...
멀쩡했던 내속이 또다시 미식거리기 시작했다...
내 아무리 남자가 궁하기로서니..이리는 하지 않으리라...
내가 이태껏 내 앞에서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 남자를 못봐서 이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홀랑 벗은것도 아니고 빤스를 입고 있는데도 속이 왜 뒤집히냐....
난 얼른 화장실로 뛰어가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흐미..아까운거... 삽겹살 맛있었는데...
그런데 힘들어하는 내게 누가 친절하게도 등을 두들겨 주고 있었다...
그래 ..친구가 좋지...
빵빵이뇬인줄 알고 뒤를 돌아본 나는 또한번 속이 뒤집혔다..
짜리몽이었다... 이번에도 여전히 누런이를 내보이며 웃고 있었다...
아~아~악!!!
이 쉑기.. 스토커가 분명해...
우리 일행은 그 우끼는 하얀 빤스집을 나와
내친김에 한집을 더 가보기로 했다...
난 한사코 말렸으나
그 사이비 변태부부는 너무 재밌다며 호들갑 꼴깝을 다 떨고..
특히 빵빵이뇬은 꼭 반드시 여자가 나오는 곳이라야 재미있다며 한술 더 떴다..
분명 저 빵빵이뇬...먼가가 이상했다...
이판사판 공사판...
미성년자들도 아닌데.. 머 또 이상하면 얼마나 이상하겠냐..하고 따라간 난
이번에 아주 뒤로 넘어가고 말았다...
미친 뇬넘들이 나와 수십명의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도
눈하나까딱 안하고 완전 포르노에나 나올법한 짓을 하질 않나...
충격에 벗어나지도 못한 채 어떤 미친 걸이 나와서리
성기를 이용해서 풍선도 불어 터트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머야..아깐 코메디 하우스 였고..
여긴..기인 열전인가..
저것들은 죄다 모아서 구성애 샘한테 기초부터 좀 성교육좀 받아야 돼...
갑자기 난 아주 무서워졌다..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가 여기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또한 이러고 있다가 소금기둥이 되어버리는것은 아닌가...
이상했다..
난 그저 관광을 하러와 구경을 하고 있는것 뿐인데...
꼭 이런 짓을 마치 내가 하는 것처럼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죄를 지은듯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걸까..
처음엔 신가하게 입을 벌리고 쳐다보고 있던 난...
이런저런 생각에 슬그머니 밖으로 나왔다...
갑자기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내 주제도 모르고 속없이 여행와서..
좋은 것만 보고 가도 모자랄 판국에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러웠다...
더군다나 신성한 행동을 저렇게 추잡하게 돈벌이로 하고 있는 저들을
호기심있게 바라보며 좋아했던 내자신이 너무나 싫었다...
그순간...!!
수상한 넘을 발견!!..
저 벽뒤에 숨어 나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넘...
오~ 제발 ... 디카프리오 당신인가요...
그러나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가 확인한 넘은...
....여지없이 짜리몽이다...
제길...제길....오~~~
호텔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빵빵이뇬은
너무 흥분되어 오늘밤 잠을 이룰수 없을것 같다며.. 나불댔다...
빵빵이뇬 한국에선 진짜 범생 그자체였는데..
항상 하얀 남방을 목까지 단추채우고
검정 자켓을 단정하게 입고 성경책을 보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변태에 구라쟁이에... 휴.....
호텔로비에서 우리 모두 굿나잇 인사를 했다..
허우대와 짜리몽은 자기들 숙소가 따로 있어서
다른곳으로 또 이동한다고 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룸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짜리몽이 내 옆으로 뛰어오더니.. 또 내 귀에 지 주둥일 들이댄다..
머냐...내 귀가 니 전용이냐...
로비에 있을게... 한다....
하! 빙신...어쩌라고...로비에 있던지 로비에서 굿을 하던지 니맘대로 해라...
난 룸에 들어가자 마자 대자로 완전히 뻗어 버렸다..
긴긴밤을 대비하여 차곡차곡 눌러서 삼겹살을 절라 많이 먹어 두었는데,,
아까운 고것들을 다 변기통에다 적선을했으니... 힘이 없을수 밖에...
한참을 곤히 자고 있는데...
빵빵이뇬...나를 막 깨운다...
눈을 뜨자 보이는 걸..
아까 보았던 그 걸들이 왜 여기에 또 있냐...
아니였다...내 앞에 있는 걸은 빵빵이뇬이 틀림없었다...
근데 이 요상한 차림은..??
빨간색 망사 브라에 셋트로 보이는 빨간색 티팬티.....
너..왜그래..?? 난 제대로 겁을 먹었다...
빵빵이는 멀쩡한 지 침대를 놔두고
갑자기 내 옆에 삐짓고 누우려고 용을 썼다...
예전에 이모가 잠시 지나가는 말로
빵빵이가 다른 건 다 좋은데..
학교다닐때 희한 할걸로 부모 속울 썪혔다고 했던말...
그리고..
언젠가 빵빵이가 여자가 좋아진적 있느냐고 물어본적도 있는데..
난 흔히 여학교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먼 개뼉다구 같은 소릴 하냐고 넘겼거늘..
이제와 생각하니 빵빵이는 남녀공학을 다니지 않았는가...
천근 만근이던 잠이 다 확 깼다...
그럼..??오마이 갓~ 아다리가 딱 맞았다...
난 그날밤 쇼파에 쭈구려 앉아 거의 밤을 새다시피했다..
이런 내 맘도 모르고 빵빵인
똥꼬에 찡겨 엄청 불편하게 보이는 빤스를 입고 잘도 자고 있었다...
잠깐 졸면 꿈속에선 누런이의 짜리몽이 날보고 달려들고..
눈뜨면 보기에도 엄청부담스런 망사브라에 배구공 가슴의
빵빵이가 덤빌것 같아...
난 눈을 뜨지도 감지도 못하고 그렇게 희한한 밤을 보내고 있었다..
날이 밝았다..
푸켓의 태양은 너무나 강렬했다...
쪼구리고 잔 통에 온몸이 으스러질듯 뻐근했다..
빵빵인 아직도 한밤중이었다...
부담스런 저 여인의 육체... 얼른 이불로 덮어버렸다....
대강 씻은후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8시까지만 밥을 준다니 서둘러야했다..
로비로 걸어들어간 순간..
즈기 머꼬... 짜리몽이 로비 쇼파에 입을 벌리고
절라 곤하게 자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럼 진짜 로비에서 밤을 샜나..??
진짜 가지가지 하고들 있네...
난 아주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왜 자꾸 이런 시련이...
난 인기척도 내지 않고 조심히 로비를 빠져나와
호텔앞에 대기해 있는 뚝뚝에 올라탔다..
식당은 호텔안에 있는것이 아니고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아주 멋있는 위치에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
클래식이 흘러 나오고.. 간간이 바닷소리도 들리고..
이글거리는 태양은 벌써부터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무난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들만 나와 있어서...
덕분에 아주 제대로 뽕을 뽑을수 있었다...
사이비 부부는 언제 나왔는지 밥도 벌써 다 먹고
유유히 커피한잔씩을 마시고 있었다...
보면 볼수록 궁금한 저 인간들...
오늘은 기필코 저들의 진정한 관계를 파헤쳐보리라...
어라..?? 저 콩알은..??
어제 나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든 싸가지없는 놈에 콩알..
그넘은 나에게 다가와 묻는다...
아줌마!! 진짜 핑클 맞져..??
.....난 조용히 콩알의 귀에다 속삭여줬다..
한번만 나한테 아는 척하면 바다에 던저버린다...
난 꼬치에 꽂혀 있던 꼬챙이를 이를 쑤시며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위해 뚝뚝에 올라탔다...
그런데...켁! 짜리몽 ..이넘 대체 어디서 나타난건지..
또 내 에 앉아있다...
이노므 자슥...한 2박 3일은 뒤지게 맞아야 정신을 차릴런지...
난 아주 진지 하게 말었다...
너 이러는거 아니야~..
근데 이넘은 내가 조금만 길게 얘기를 하면 당최 알아듣지 못한다..
너...한국어 전공했다며... 후루꾸냐...
난 이따 허우대가 오면 진정 이눔이 멀 원하는지
제대로 파헤쳐보기로 했다..
룸에 들어가니 이제야 정신이 들었는지
빵빵이뇬..옷을 급히 입으며 자기가 왜 옷을 벗고 있느냐고
신경질을 내듯 내게 물었다..
차라리 날 죽여라....
오늘은 관광이 많은 일정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다고 했다..
난 버스 안에서 싫다는 허우대를 기여히 억지로 끌어다 내 옆에 앉혔다..
짜리몽땅은 또 새우만한 눈깔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으나
개무시하기로 했다...
버스가 달리자 난 바깥으로 머리를 내밀고 이 자연을 만끽하려고 노력했다...
이 이글거리는 강렬한 태양.. 뜨거운 공기..그러나 시원한 바람...
이곳 사람들에게 준 신의 선물이리라...
이시간... 한국에서..
우리 아부지... 추운 사무실에서 사장한테 겁나게 깨지고 계시는건 아닐지..
울 엄마...돈아낀다고 온수 아닌 냉수로 설거지 하고 있는건 아닐지...
속없는 울언니... 멋부린다고 미니스커트 입고 다니다 동태 되는건 아닐지..
생각없는 내동생.. 번개해서 개털이들 만나 추운데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있진 않을지..
나의 가족들이여... 미안...
이때는 미안한걸루다 끝냈지..
진짜 한국와서 이토록 개박살 날줄이야...
내가 알았던가...니가 알았던가.....
얼렁뚱땅 나의 태극일지는 계속 됩니다~쭈욱!
추신: 얼렁뚱땅 나의 유럽일지를 아직 못 읽으신 분들..
쓰느라고 고생했는데 조금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강추합니다!!!^^
☞ 클릭, 얼렁뚱땅 나의 태국일지 제 5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