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도선다로 아픈데 유난떤다는 시어머니

ez2021.09.16
조회167,398


20주차 임산부 입니다.출퇴근은 계속 하고 있고, 회사에서 배려해줘서 야근은 안합니다.임신하기 전까지 환도선다가 뭔지도 몰랐는데한 2주 전에 퇴근 할때 갑자기 누가 꼬리뼈에 못을 박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놀라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정말 식은땀 흘리면서 집에 겨우 왔고그날 이후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합니다.
요즘 허리가 아프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게 고관절.. 골반.. 엉덩이.. 허벅지..하반신 전체로 번지더니 통증이 심해서 잠도 잘 못자고 있습니다.
여기서 요는.. 제가 힘들다는게 아닙니다.임산부들 다 힘들죠.티비에서 처럼 입덧도 이쁘게 우욱 몇번 하고배내밀고 손으로 허리 받치고 조심조심 걷는거 10개월 하면 애기 나오는 줄 알았어요 저도.입덧은 우욱으로 안 그치고, 안먹어도 먹어도 토해도 속은 쓰리고배가 안나와도 허리는 아프고, 골반은 누가 견인하는거 같고잠은 못자고, 피부는 뒤집어지고(단순 트러블이 아니라 진짜 괴롭게)설사하다 변비오다 기분은 오락가락이고 숨차고, 평소보다 체력이 반 이상 사라진거 같고, 뭘해도 피곤하고..어지럽고, 두통오고, 혹시 아이 어떻게 될까봐 무섭고.다 그런거 압니다.. 아는데요..
남자인 신랑도 어떡하지 발 동동 구르며 해줄 거 없냐고 그러는데같은 여자면서 왜 시어머니는 방금 퇴근한 저를 불러서 거실 바닥에 앉히더니왜이렇게 유난이냐면서 저한테 설교죠...?
저희 시어머니 오십견 때문에 저희 집 근처에 유명한 한의원 있어서일주일에 한번 병원 올 겸 저희 집 들리시는데 일부러 제가 야근하는 척 집에도 없어봤고전화도 안받아봤고 신랑한테 중재하라고도 해봤드만전에 저희 집 오셨을 때 몰래 터치 키를 챙겨서는 맘대로 드나드세요 이제그 터치키 무용지물 만들라면 도어락 자체를 바꿔야 하고그 터치키 신랑한테 뺏어오랬더니 말만 알았다 하고 벌써 한달째에요.
환도선다로 하반신이 후들거리고 허리는 주저 앉는 것 같아서2주째 제가 집안일 놓은 건 맞아요.아니, 정확히는 돈써서 집안일 했어요.청소해주시는 분 일주일에 한번 불렀고, 빨래는 수거 서비스 맡겼어요.웬만해서 시켜먹었고, 분리수거는 신랑이 해줬어요.서 있다가는 척추가 꼬리뼈를 뚫고 나올 것 같은데 그럼 어떡하나요...
근데 자기때는 그러거나 말거나 다 했다는 말로 시작해서바닥 손바닥으로 탕탕 쳐가며 저한테 임신유세 떤다, 유난이다 하네요.저 원래 진짜 안 우는 성격인데 요즘 호르몬이 미쳐 날뛰는지 눈물이 쏟아져서바닥에서 일어나는데 그마저도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재빠르지도 못하고허리 부여잡고 울면서 허억.. 거리면서 일어나서 다리 후들거리면서 집 나왔어요.집 나와서 야근하는 신랑한테 전화해서 니 엄마 데리고 꺼지라고 소리 질렀어요.ㅠㅠ
여기는 하남이고.. 친정은 창원이에요..ㅠ친정을 가고 싶은데 이 몸으로 운전도 못하겠고, 그 먼 거리 앉아 갈 자신도 없어요.그냥 회사 근처에 호텔방 잡고 누웠습니다..ㅠㅠ제가 임신 전에 살림을 안했던 것도 아니고,임신중에도 거동 가능 할때 요리, 청소, 빨래 다 했어요.신랑네 회사 구내식당에서 확진자 나왔다 그래서 6월달까지 점심 도시락도 싸서 보냈는데.ㅠ
진짜 신랑한테 도어락 바꾸던지 터치키 안뺏어 오면 다신 나도 애도 볼 생각 말라 할거에요.친정에서는 저 힘들다고 이번 명절에 창원 오지 말고 집에 누워있으랬는데..ㅠㅠ기차표도 지금 없을텐데 연휴 내내 호텔방에 있어야 할까봐요 진짜..

댓글 160

오래 전

Best님 부모님 짐싸서 올라와 계셔 달라 하세요. 지 새끼 가진 아내도 못지키는데 믿을 사람은 부모님 말곤 없겠네요.

ㅇㅇ오래 전

Best도어락 카드 시어머니꺼빼고 다시 등록만하면되요. 좀만알아봐도 금방알수있는걸. 남편이 최악이예요. 지일아니라고 지네엄마라고 방관하는거죠. 명절에 남편도 내쫓고 배달음식시켜먹으며 편하게보내요. 미친것들

ㅇㅇ오래 전

Best바보천치도 아니고 화내고 짐싸서 친정가고 연락모두 차단해요. 시어머님이 사과안하면 다신 안볼거라고 나만의 애냐 니애 낳느라고내몸 다망가지고 하루도 편히못자고 개고생하는거 안보여 코로나로 죽는사람도 있고 아무 증상없이 지나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입덧이 있고없고 다르고 자궁위치에 따라 통증 심하고 안심하고 다르고 누군 갈비뼈가 부러지고 누군 하반신 마비가 오고 누군 폐에 물이 차고 누군가는 임신 당뇨가오고 누군가는 임신내내 입원하는 경우도 있고 누군가는 멀쩡히 등산도 가능한 사람도 있다. 내가 자식이여도 그런말 했을까 내가 죽기라도 해야 예민하지 않는거냐 대체 어떻게 가족이라는 분이 나에게 그런말을 하냐 난이제 내 가족이라고 생각안한다 얼굴 볼일 없다. 너도 중재못하고 우리집 열쇠조차도 못가지고 오는 널 평생 어떻게 믿고 사냐고 내가 이러다 홧병나서 죽을거ㅈ같다 임신이 벼슬이냐고 벼슬이다. 새 생명은 뱃속에서 키워 내고내는데ㅈ벼슬보다 더 대단한거지... 내 새끼 절대 안보여줄거고 아빠노릇도 못하는 배우자 노릇도 못하는 널 평생 믿고 살수없다고 하고 짐가지고친정가서 연락 끊어요. 그래야 바뀝니다. 그래야 남는 임신기간 맘편히 살고 태교도 하죠. 친정부모님 불러서 짐싸서 친정가세요. 딱 3주만 핸드폰 끄고 친정에 있어요, 그래야 바뀝니다.

ㅇㅇ오래 전

노예인가? 맞벌인데 왜 가사일에 도시락 까지 싸서 받치고 있어? 미련 곰퉁이네

ㅇㅇ오래 전

남편 아는척도하지말아봐요 스트레스로 나 잃고 아기잃으면 책임질꺼냐고 시모가 가진 마스터 키 내놓을때 아는척 하지말라고

오래 전

시애미 뭐 저렇게 무식한 여편네가 다있다냐ㅡㅡ 하긴 우리 시애미도 말이많으면 산으로 간다고, 첫애가졌을때 친구들 만나러 간다니까 임산부가 어디 친구를 만나러 다니냐고 했드랬죠, 시짜들은 주둥아리가 문제야 아 재수없어 진짜

오래 전

저도 만삭 임산부인데 진짜 ㄱ빡치겠다... 도어락 바꿔버려요. 일단은 남편한테 미친듯이 주의를 주고 한 20만원 내 정신건강과 태교를 위해 버린다 생각하고 도어락 바꿔버리세요.

ㅡㅡ오래 전

녹음좀 해요..다음에는. 휴대폰에 시어머니전화는 자동녹음되게 설정해놓고. 앞으로 저런 시어머니의 못된 언행 나올때 녹음기능 켜고 듣고계시다가, 남편이랑 쓰니 친가에 가거나,쓰니부모님 오시면, 남편 앉혀놓고 쓰니부모님앞에서 녹취틀어요. 카드키 몰래 가지고 가셔서, 마음대로 드나드시면서 저렇게 하셨었다고.이사람은 알면서 넘겼다고. 대성통곡을 하시건, 못살겠다 부모님앞에서 선언을 하시건..쓰니부모님도 아셔야할 사안같아요.

ㅇㅇ오래 전

엄마찬스 쓰세요. 와 사위새끼 잡아먹을꺼야!

ㅇㅇ오래 전

토닥토닥 15년전에 겪은일을 지금도 하는 ㄴ이 있다니...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실거예요 ... 그래도 아가생각하셔셔 좋는생각 하셔요 순산하세요

아구야오래 전

임신중에는 작은일도 평생가는데 어찌.. 같은여자인데 제자식 아니라고 시어머니가 너무하시네요.. 그런걸알면서도 자기엄마 안말리고 가만히있는 남편분이 더 문제같아요.. 내동생같음 엄마 부르셔서 시어머니 보는데서 사위 빰이라도 한대 치라고 말하고싶으네요 제자식 임신해서 안그래도 힘든와이프도 못지키는 남자에게 딸을 어찌 맏긴데요.. 시집 장가갔으면 아들 딸집은 남에 집처럼 생각하셔야지 어딜 드나들면서 패악을 부리시는지.. 두사람 예쁜 시간가져도 부족한 시간에 ..

또잉오래 전

휴'''"""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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