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친정 빨리 없어져라ㅏ~~

쓰니2021.09.16
조회64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길래 남편들은 와이프가 친정가는걸 그토록 싫어하는 걸까요?

일제 식민지 시절 영향? 계속된 전쟁때문에?? 아님 유교사상 자체가 여자에게는 특히 결혼한 여성에게는 덕이 하나도 없는 문화여서..??

그냥 자기들 계속 편하게 주권가지고 살고 싶어서 힘으로 누르는건가(손 올리고 소리치고 말로 하면 못이기니까 물건이나 던지고 불쌍한척 하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계실 때도 친정 가는거 아니꼬워 하더니 두분 모두 돌아가시고 나니 거길 왜 가냐고 하네요

외삼촌도 정정하게 살아계시고 친척어르신 많은데... 엄마를 정말 잘 챙겨주셨다고 그거 갚아야되는데 갚을 능력이 안되니 찾아뵙기라도 해야 한다고 멀어서 자주갈 수 없으니 제사나 명절에라도 당일치기로라도 인사 한번씩은 드려야 한다고.. 솔직히 굳이 이런 이유 아니라도 친정갈 수 있잖아요! 근데 친정가려고 할때마다 하는 소리가...

돌아가셨으면 끝이다. 넌 이제 거길 갈 이유 없다. 갈 필요가 없다니까. 몇번을 말해야하냐. 거길 갈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넌 가면 안된다고. (정말 이해안가는 말투로)

윽박지르고 손 올리고 물건 던지고 몇년동안 싸워서 이제는 소리치거나 목소리 내리깔고 분위기 잡으려는 정도에서 그치는데.. 중요한건 말은 계속 한다는 거죠

정말 듣기 싫은 말

전혀 논리적이지도 설득적이지도 공감력도 없은 그 말을 마치 진리인마냥 "거기 가는게 아니라니까" 반복

왜냐고 물으면 "왜긴왜냐 당연한거지 당연한걸 왜 몰라 넌 인간도 아니야 ××년아 인간도 아니라고 ××" 반복

무논리를 논리마냥 말하려니 저가 생각해도 뭐가 없으니 우기기만 하고 어째 나이를 먹을수록 더더 심해지는지

하도 심해서 친할머니 빨리 돌아가셨으면을 빌게 됩니다 자기도 빨리 부모없는 사람되고 친정따위는 없는 사람되라 동생들도 보지 말고 벌초도 가지말고 산소는 무슨.. 제사는 무슨놈의 제사 이기적인 사람아 고모들 몫까지 끌어당겨 사업하는데 들인 돈 고모들이 달라고 소송이라도 내면 좋겠다 소송이 될지 모르겠지만 고모들 이겨라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하늘에서 뭐하시길래 꿈에도 안나타나시나요 아빠 꿈에 나타나서 지랄마라고 호통이라도 쳐주시지.. 아님 꿈에서 상 거하게 차려주시면서 토닥토닥 아빠가 먼저 친정갔다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시지.. 미워서 살아있는 사람들이 못하는거 대신 좀 해주셔요ㅜ

우리 아빠만 그런 줄 알았는데 내 동기들 얘기도 그렇고 사람들 사는 얘기 들어보면 우리집만 그런거 아닌 것 같더라구요 가끔 젊은 사람 중에도 친정 가는거 아니라는 마인드 가진 사람도 있고.. 그냥..그렇다구요 오늘도 기분좋게 저녁먹다가 분위기 내려앉아서 주절주절 썼어요 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