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남편이모님

쓰니2021.09.16
조회20,395
안녕하세요
20대후반 직장인이고,결혼한지는 몇개월밖에안된 신혼부부입니다
주위에선 역대급 이라하는데 긴글이지만 얘기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우선 이모님(남편의 이모)얘기먼저 하겠습니다.

1.올해초 처음으로 시댁에 인사를 드리러갔습니다
첫인사라 긴장도되고, 처음 뵙는 시부모님들이기에 잘보일려고 나름 신경도썻습니다.
도착하니 아버님,어머님,그리고 남편의 이모님(호칭을 아직몰라 이모님이라 하겠습니다ㅠㅠ) 세분이있었습니다.
인사드린 후 점심식사로 외식을 갔는데, 솔직히 그날 시부모님이랑 대화나눈건 아직도 생각안납니다.
‘‘이모님’아들의 여친자랑거리만 들은 기억밖에안납니다.
“애교가 얼마나 많은지모르겠다~”
“너무 싹싹해서 귀여워죽겠다~”
“이번주에 보러온다더라~” -> 이얘기들은후 오늘까지도 단한번도 온적없습니다
등등..
뭐..너무좋아서 자랑하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첫인사 자리에 굳이나오셔서 제가 시부모님과 얘기한번못할정도로 처음부터끝까지 자랑만 듣다왔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다녀오니 서운하긴했습니다.

2. 어머님 첫생신날. 남편이 요리하고 저는도와서 잡채랑,미역국을 챙겨 시댁에 갔습니다. 당연히 이모님도 있더군요.
여튼 어머님은 너무 좋아하시지만, 잡채가 저희가 먹어도 좀 맛이 부족하긴했죠ㅠ 그래서 어머님께서 간을 조금더 봐서 완성이 된후, 식사를 했습니다.
이모님. 먹기도 전에
“니가해왔다고? 딱봐도산건데ㅋㅋ”
“정말니가해온거맞아?”
부터 시작하며 긁더군요ㅋㅋ
그이후 밥먹고 정리하면서 둘이있는틈타
“이제곧 시집가네? 아가씨인생 끝났다~ 너도 한물갔어 얘~”
????순간 벙쪗습니다ㅋㅋㅋㅋ과연 지아들여친한테도 그런말을 할수있을까 생각이드니 나를 어떻게보는건가 생각이들더군요. 대답도 못했습니다 그냥 무시하는거 뿐이였습니다

3. 제 결혼식날.
이모님? 당연히왔습니다. 그아들과 아들여친도 동행했구요. 아들과 아들여친은 처음봅니다. 내년에 결혼한다더라구요.
뭐 쨋든 신부대기실에서 사진을 찍는중,
저한테 가장 소중하고 오래된 친한친구들 4명과 사진찍을때 마침 사진작가님이 배터리?때문에 금방다녀온다하시더군요. 기다렸습니다. 근데 올시간이지났음에도 안오시더라구요.
결국 제앨범에는 친구들 사진은 없습니다.
근데 최근에 알게된사실입니다. 사진작가님이 나갔을때,
그이모님…ㅋㅋㅋ사진작가붙잡고 실랑이를 했답니다.
이유는 본인이랑 아들여친이랑 둘이있는 사진만 찍어달라고..ㅋㅋㅋㅋ
사진작가님은 정중히 거절했다고합니다. 신부대기실에 찍을사람도 많고 ‘신부’사진도 찍어야한다고..
그얘기를 들었음에도 찍어달라고 조르고졸랐답니다. 그시간에 제친구들은 못찍고 폰카로 찍었답니다 (다른사람들도 기다렸기ㄸㅐ문에 계속 앉아서 기다릴수가 없었습니다)
결혼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신부대기실에서 지인들과 찍는사진. 한분한분 금방찍고 다음분 찍습니다. 그 사이에 못찍었다고? 생각할수있겠지만..네…못찍습니다
그리고 바로 입장시간이라 친구들사진은 없습니다.
내 결혼식날 신부는 나인데, 신부사진찍을시간까지 뺏어가면서, 그러는 이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이제는 그냥 보기도싫습니다. 세개뿐이지만 식전까지 시간동안 시댁에 갈때마다 이모님있었으며, 그때마다 자랑or내속긁기만 들었습니다.
남편한테도 말해서 남편이 어머님께 말했지만..
어머님께 돌아오는 대답은 “미안하다. 하지만그래도 내동생이니 이해해라, 너가 참아라” 였습니다.
이번추석. 가면 또 어떤 말로 나를 긁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니면 모두 있는일인가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