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백신 맞고 온 와이프에게 잠자리 요구 정상인가요?

ㅇㅇ2021.09.17
조회1,315

제목 그대롭니다.

오늘 2차 백신 화이자 잔여로 잡아 맞았어요.

잔여 잡기 전 남편에 "잔여잡아서 맞을까" 물어봤고
마침 잔여백신 잡아서 취소 여부도 바로 물어봤습니다. 그냥 맞으라 해서 맞았어요.
명절연휴 시댁으로 이동해야 해서 의견 상의했어요.

그런데 조금 전 남편이 백신 맞고
팔 아프고 두통도 있는 저한테 잠자리를 요구했습니다.

아주 정확히는 본인을 안아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단순 포옹이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잠자리로 직감했습니다.
전 힘들어서 싫다고 했구요.
낮에 일하다 백신 맞고 와서 제가 애 저녁 밥 먹이고
설거리 하고 애 재운다고 혼자 1시간 이상 실랑이하며 양치 등 뒤치닥거리 다 했어요.

애 잠들어서 연휴 날씨 검색하다가 뉴스 검색해 볼때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신랑이 욕하면서 안방을 나가네요.

"너 남자 생겼니?"라고 했고,
상의를 하고 백신을 맞았음에도
"너 이럴려고 오늘 일부러 백신 맞았니?"랍니다.

남편이 큰 소리 내서
애가 잠에서 깨서 그만하라고 말렸어요.
그래서 서로 다른 방에서 톡으로 싸웠는데
회사 출근했던 저한테..
"낮에 섹스를 해서 하기가 싫은가 보네"라고 말을 합니다...
또 본인보다 제가 SNS 하는 걸 더 중요하게 여기는 거 같다고 말 합니다. 분명 전 아이 옷 챙겨갈 거 때문에 날씨 보고 뉴스 봤는데 말이죠...

하아.. 정상 아닌거 맞죠?

미치고 팔딱 뛰겠어요.

내일 저 혼자 집에 있으라며 본인은 애랑 둘이 시댁을 가겠답니다. 당연히 전 "정상적 사고방식이 아닌 당신이랑 둘이 시댁 못 보낸다. 혼자 가라" 입장이구요.

제가 잠자리 거부한 게 잘못된 건가요?
아니면 남편이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