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남편과 명절의 며느리

2021.09.18
조회61,231

3년전 둘째아이 산후조리 딱 삼칠일날 남편외도를 알게됐죠
카톡에 삼칠일이라 시어른들 방문하신날이라 과일사진과함께 상간녀가 자기도 아버님며느리하고 과일받고싶다는 말이 첫문장인게 또렷하네요

둘째갓난아이라 잠도 안자고 젖먹이면서 카톡증거 사진찍고 컴퓨터에 로그인된 남편카톡으로 실시간으로 남편과 상간녀의 음담패설을 보면서 정신이 피폐해졌었죠

임신기간동안에도 관계를했고 출산후에도 여전히 관계를했었죠

저와의 관계를 상간녀에게 너생각하며 연습한다는 글을 보곤 진짜… 죽어버리고싶더라구요

아이들생각과 아직 어찌할지 결정을 못내렸기에 계속 모른척 증거들만모았고…

조용히 상간녀에게 전화해서 우리남편모르게
니가 걸려서 끝내게 말했죠

너무간단하게 마무리됐어요 이미 증거를 너무모았고 전화와동시에 상간녀에게 자기벌거벗은사진한장보내니 그렇게하더군요

다시만나는일은 없었어요
어떻게 아냐면 지금 다른남자와 13일째 새사랑중이더라구요 그전남편과 이혼하고 새사랑을 시작한건지 알수도없고 알고싶지도않네요
그저 내가정지키는데 다른가정에 해끼치면 우리가정에도 안좋을거같아 참았는데 안그럴껄 조금 씁쓸할뿐이예요

남편은 계속 철판깔고 아무일없었다는듯 잘살다가
설날앞두고 제가 폭발해서 다 엎어버렸더랬죠

아이들생각해서 그래도 명절 계속 갔습니다

내 속이 명절만 되면 불구덩이가되는 이유가하나더있는게

시아버지도 외도로 이혼 시누성인되자마자하심
현재 여자친구있으십니다

시숙부도 이혼.. 이유는 잘몰라요

집안에 며느리는 저밖에없네요

시조부님계시기에 항상 명절은 가서 전굽고 뭐.. 남편도 자기도 같이한다며 생색엄청내죠

그럼 저는 속으로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도 이혼해서 나가면 음식을할까?

이집에 여자라고있는 시누 2명도 명절당일 아침식사때 얼굴만 내비치는데 남편이 자기도음식한다고 얘기하는거 듣는거보단 그냥 음식 하지말자하지

일년에 2번 명절 한달전부터 저는

상간자소송과 이혼을꿈꾸고 아이들 생각에 참고 도살장가는 소마냥 시댁을갑니다

남편은 자기가 더잘할테니 너가원하면 명절에 안가도된다고 말합니다 말뿐이지요…

그럼 저는 상간자소송을하고 이혼도 하고 다시 아이를위해 재혼을하자 그리고 시댁에는 그냥 시아버님여친처럼 새결혼한사람처럼 대하라고 통보하고싶은 말도안되는 생각을 합니다


주위 친정식구와 지인에게말해도 명절은 가야한다며느리도리는 해야한다라고합니다…
시댁으로부터 무슨 큰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상황이면 그걸보고 참기로하지 그런거도없는데.. 참으라니


다른 외도부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시어른들 외도이외엔 주위에 바람핀사람도없을뿐더러

지금 저희부부는 회복하고 외도를계기로 더 잘해보려고합니다 법륜스님이 딴남자만나그러는거보다 내남편 내아이아빠와 더 잘해보는게 낫다는 말 되세기면서요 다행히 남편도 제상황 감싸주고 받아주고있어요

근데… 시댁은 진짜 가기싫어요
바람핀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날 이혼소송에 이용하는데도 중간에서 박쥐처럼 같이 거짓말한 시누

이생각만으로도 그냥 가기싫어요

근데 남편도 노력하고있고 내가 시댁에 가지않는다면 남편이 지금처럼 계속노력할까싶고

친정부모님은 이런상황을 이해하시지못하고 이혼할꺼아니면 며느리도리해야한다 얘기하시고..

그냥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