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사람과 연애하지 마세요

2021.09.18
조회2,479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살아왔습니다. 연예인도 한 번 사귀어보고 찝적 거리던 사람도 있었어요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있던 사람이였긴 하지만

 

눈이 꽤 높은 편입니다. 주변에서는 잘생겼다는 사람들도 제 기준에는 못미치는 경우가 다반사였구요 못생긴 사람 한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 얼빠인거죠 ㅋㅋ..

 

그러다가 나이도 먹고 얼굴뜯어먹고 살 것도 아닌데 나에게 잘해주는사람 잘 맞는사람 만나자 싶었고 때 마침 연락을 하던 동생이 있었습니다 사귀기 전 두달을 매일 통화를 했었고 위로가 되주고 공통사도 맞고 취향도 맞고 아 얘라면 사귀어도 되겠다 싶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귀고 나서 달라지더라구요 통화는 똑같이 매일 했습니다 다만 내용이 많이 달라졌을 뿐이였죠 매일같이 불평+사고+죽고싶다는 얘기 그렇게 듣고 살았습니다 그러면 제가 달래고 진정시켜서 넘어가면 다음날 똑같은 패턴이구요 집착도 엄청 심해졌습니다 제가 일보느라 통화가 안되면 뭘 했길래 연락이 안되냐하고 잘 때도 통화는 하면서 자야했구요 사랑한다 내 눈에는 네가 제일 잘생겼다 수십번을 말해도 못믿고 짜증냅니다 헤어지자고 세네번을 말해서 그 때 마다 제가 울며 붙잡았습니다. 그 때 까지는 '얘는 사랑받고 크지 못해서 그래 내가 더 사랑해주면 괜찮아 질거야' 하는 생각에 제가 못해서 이러는 걸꺼라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붙잡았습니다 주변에서는 전부 '걔가 널 붙잡고 매달려야지 니가 왜?'이런 반응 이였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점점 지쳐가서는 나중에는 제가 그냥 먼저 헤어지자했습니다 그러니까 저에게 자기 집에서 선보라 할거다 누나도 헤어지면 자기 친구 소개해준다 했다 헤어지면 우리 다시는 못 만난다 등등 말같지도않은 협박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겠다 집안에서 그렇게 헤어짐을 원하는데 헤어지자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날 저녁 자기 죽겠다며 전화가 왔더라고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살다살다 제가 그런일 때문에 경찰관님들을 조우할 줄은 몰랐네요

 

저는 못생겼으면 자존감은 낮더라도 사랑해주면 괜찮아질 줄 알았고 성격은 좋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니가 왜 저런애랑..?' 이라는 시선과 말들도 무시해가며 만난거였는데 말 들어야 했던 것 같아요 글 읽고 계시는 분들이라도 그런 사람과 만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못생긴 사람은 만나지 마세요 자존감 높고 성격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니니까요

댓글 4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못생겼어도 똑똑하면 자격지심 없고 사람 괜찮아요. 과학자 정재승(카이스트 교수님) 보세요 인성도 좋고 말하는 것만 봐도 마음이 안정되어있고 편안하잖아요. 부인분 엄청 예쁘다고 들었어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