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욕구불만... 도와주세요...ㅠㅠ

익명의젊은유부녀2021.09.19
조회8,734

안녕하세요
저는 30에 결혼해 아직 아이는 없는 결혼 5년차 입니다.

평소에 성격이나 취향도 잘맞고
미래를 같이 꿈꿀수 있는 사람이라
결혼을 결심했었어요.
그리고 속궁합이야 맞춰갈수 있다고 생각했죠..ㅠ

이 사람이 여자경험이 많지 않은건 알고 있었는데...
항상 자기 욕구가 앞서서 전희를 대충하고 삽입부터 하려고 해요.

그러지말고 저도 좀 느낄수 있게 해달라고 하면
자기 손이 거칠어서 아플까봐 못하겠다며...
실제로 손으로 잘 못하기도 하구요.

살살 느끼게 해줘야하는데 세게 하면 다 좋은줄알아서
아니라고 몇 번 말해도 안고쳐지고
저는 시작도 안했는데 혼자 흥분해서
빨아 달라고만 하고 넣고 싶어서 안달....ㅠㅠ
그 모습보면 제 마음이 확 식더라구요.

첨엔 그냥 제가 맞춰주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나를 좀 흥분시켜줘 하고 얘기도 해보고
섹스 좀 배우고 오라고 면박도 줘보고
너무 아프다고 울어보고
심지어 제가 여기를 자극해주면 좋다고
이렇게 하는건 아프다고 하나씩 설명해줘도
그 때 뿐이예요.
달라지는게 없어요...

섹스 배우고 오란 말에 충격받아서
오기로라도 더 잘할 줄 알았는데
그냥 기죽어서 건들지도 못하고..ㅠㅠㅠㅠ
가르쳐봐도 또 흥분하면 똑같고...ㅠㅠㅠㅠ
그 이후론 그냥 하고싶지 않다고 거절하거나
거절할수 없어서 하게 되면 좋은척 했어요....


하...
연애포함 7년간 한번도 오르가즘을 느낀적이 없네요...ㅜㅜㅜㅜ

남편은 저보고 성욕이 너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예요..ㅜㅜㅜㅜ

남편 이전에 만난 남친들이랑은
제가 조금만 애무해도 잘 느끼고 물도 많다고 얘기했었고
저 스스로도 오르가즘을 여러번 느껴봤거든요.

남편이랑 더 행복한 섹스를 하고 싶은데...
이제 불가능한게 아닐까 하고 희망이 자꾸 사라지는 기분이예요.

저도 좋았던 경험이 없었다면 차라리 나았을까 싶고..
사랑하니까 섹스에 만족 못해도 꾹 참고 넘어가는거죠..


요즘 욕구불만이 폭발했는지
너무 서럽고 외롭고 오만 감정이 다 들어서
미친척하고 연애 어플을 깔아봤는데
프로필에 사진 올리니까 채팅 수십개가 오더라구요...

이쁘시네요.. 애인 없어요?... 등등...
작업거는 남자들 보니까 더 현타가 와서
바로 탈퇴하고 삭제했어요...
더 우울해지더라구요ㅠㅠㅠㅠ

자존심 상해서 아무한테도 이런 얘기 못하겠어요.
친구들은 다 제가 사랑꾼 남편 만나서 엄청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아요.
사랑꾼은 맞죠... 섹스만 빼면 다 좋으니까요...


7년동안 좀 더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으로 버텼는데
이제 한계네요...
이러다가 제가 우울증에 걸리든 바람이 나든
둘 중 하나가 될까봐 무섭습니다...

남편은 제가 이런 생각까지 하는줄은 절대 몰라요...
예전에는 불만이 있었지만 지금은 좋아하는 줄 알아요...
그냥 성욕이 별로 없는 와이프인거죠...

그리고 남편은 고지식한 면이 좀 있어서 저랑 야한 얘기 하는 것도 피하는 스타일 입니다. 여자를 다룰 줄 모르고 순수하게 돌진하는 모습에 귀여움을 느꼈지만 이제 좀 알때도 되지 않았나요.... 하아....

남편이 저를 리드해서 제가 정복당하고 싶은데
너무 못해서 화가 나고 슬프고...욕구불만이 쌓이네요ㅠㅠ

저는 도대체 어떻게해야 할까요ㅜㅜ
남편이 달라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