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직장인입니다

2021.09.19
조회88

안녕하세요 올해 취업한 19살 직장인입니다.
고등학교 3년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취업에 성공한지 한달이 다 되었습니다.
뛰어난 신입사원은 아니어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새 몇가지 일들이 저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1. 아침에 출근할때 웃으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데 상사에게 ‘좀 더 밝고 발랄하게 인사하자’라는 말을 들은 일

2. 업무를 하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생겨 주임님께 여쭤보고 결재를 올렸는데 과장님이 오셔서 그 부분이 잘못됐다고 왜 그렇게 했냐고 질책하셔서 ‘잘 모르는 부분이라 여쭤봤더니 ~~~이렇게 처리해야한다고 하셔서 이 날짜를 적었습니다’라고 답했더니 한번 배운 업무이니 앞으로는 물어보지말고 스스로 처리하라라고 하신일

3. 출근을 항상 10분 일찍하는데 과장님께 ‘신입이니 아무래도 더 일찍 출근하는게 좋게보일것같다’ 라는 말을 들은 일

4. 사무실에서 부서 직원들끼리 조그맣게 파티할거라고 하셔서 나랑 여자주임님 이렇게 둘이 직원들 몫의 과일을 깎고 과자를 나르고 떡을 나르고 음료수와 컵을 날라 세팅하고 뒷정리하고 합류하느라 고작 5분 동안 과일 몇개 먹고 파티한 자리 뒷정리했는데 수고했다는 말은 중간에 와서 고작 과일 몇개 깎은 과장한테 돌아간 일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습니다.
악착같이 공부하고 밤새가며 노력해서 이름있는 기업에 취업했는데 중소, 중견기업에 취업한 다른 친구들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회사생활을 하고있는것같아 회의감이듭니다.
사회생활이 원래 힘들고 고된일이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현실을 깨닫고 남들 다 가는 대학, 남들 다 가지는 꿈 포기하고 오로지 돈만 위해 달려와 취업한 결과가 고작 이 형태인가 싶어 제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집니다.
추석연휴가 끝나면 다시 출근을 해야할텐데 회사가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저보다 사회생활을 먼저 경험한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