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자친구랑 대화입니다. 누가 말이 안통하는건가요 ㅠ

2021.09.20
조회21,268
안녕하세요 ㅠ
작년말에 상견례하고 내년초에 결혼을 앞둔 예신입니다. 코로나와 집값때문에 조금미루자하던게 일년이 지나버렸네요
아직 결혼은 하지않았지만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듣고자 글을올립니다

제 남편이 될 남친과 한번싸우면 끝이안나는 문제입니다
저는 정말 온순한성격이고 그전에 사귀분사람들과는 한번도 이렇게 격하게 싸우지않는데 최근일년간 제남친과는 거의 욕을 하면서 싸우게 되는거같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속이 터져 고혈압으로 쓰러질거같은느낑이 듭니다. 한번 글을 올리려고했으나 제주관적인 기억으로 쓰면 안될거같아 이번싸움에 녹취를 하였습니다

많은싸움중 가장 최근 싸움입니다
남친은 약간 저를 통제하거나 자기의 말 개그 행동이 저에게 영향을 미치는걸 죻아합니다 저또한 수용적인 성격이구요
처음사귈때부터 저의 남사친등에 간섭을했고 저또한 니가 그럴거면 나한테도 간섭을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 간섭의 예를 들면 여사친이랑 밥 먹거나 연락해도된다 어차피친구니까 대신 나한테 말을해달라 이런거였습니다

그게 3년입니다. 그런데 올 5월에 갑자기 제가 처음듣는 동네 친구가 있다는것입니다.
알고보니 명절때 연락은자주왔으나 저랑 사귀느라 한번도 보진않았던 20년지기 동네친구였고 그친구가 원래 경기도에 있다가 여기로 내려오게 되면서 최근에 생긴 안좋은일로 밥을 먹기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저에게 이사람만나지마라 연락하지마라 간섭을하면서 왜 이제껏 이친구를 말하지않았는지 서운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제3자 여자동네친구도 끼어 3명이서 밥을먹는것이었고 저는 똑같이하고싶진 않아서 서운했지만 맛있게 먹고오라고 했습니다.
그날 세명이서 카페까지 놀고 헤어진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그후 제가 평소 제일친했던 직장선배가 다른 기관에 저와 비슷한 업무인 후배를 소개시켜주면서 서로 자료공유를 하라고 친해지라하면서 점심을 같이먹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선배 후배둘다 남자입니다.
제가 물어보니 남친은 딱잘라 아니라고하였습니다 . 여기서부턴 녹취한 내용입니다.

남- 안돼 나는 반대할게
나- 왜? 그냥 점심이고 너그때 동네친구도 내가 한번도 못들었던 사람인데 결국 만났잖아 난그때 안서운했는줄알아?
남- 그땐 동네친구였고 내가설명했잖아 그냥 명절때만 연락와서 말안한거라고
나-그럼 그때 다른 동기 집 놀러갔을때 여자 동기한명있었잖아 그때 다같이잘놀았잖아 그거랑 비슷한상황아니야?
남- 그건 동기였고 너는동기가아니잖아
나- 그럼 무조건 똑같은상황이어야하는거야? 니는 명절때만 연락온거다 동기다 그렇게 니상황은 다정당화하면서 나는 그냥 모르는직장후배라서 안된다고?
남- 또 왜그렇게 이분법적으로 흑백논리로 말해 정당화라고. 아니 왜내말을 안듣고 니식대로 해석해
나- 아니 진짜열받네 그럼 나만날테니 니도 ㄴ똑같이 해라 그대신 무조건 똑같은상황이어야한다
남- 미안해 그럴필요는없어
냐- 그때 그 친구들결국만날때 내가 싫은티팍팍냈지
근데 넌 만났잖아 결국 나도 동네친구라니 터치안했고
그때 니 미안하다고 제대로했나
남- 미안하다고 했잖아 그때 명절만 연락한거라 말안한거라고
나- 그게 미안하다고 한거였나 차라리 그때 미안하다고 제대로했음 지금 니가 반대하는걸 수긍이라도하겠다
남- 했잖아 그리고 내가 언제반대했어
나- 니가반대라며
남- 반대가 아니라 걱정이라고 그후배가 이상할수도있는데.
그리고 나 사과제대로했었다
나- 아니 하.. 너랑 나랑 분명히 여사친 남사친연락은 바로 말해주기로했었는데 니가 약속을 어긴거였잖아 그래서 내가 뭐라한건데 그때 니는 계속 명절때만 연락한거다 어쩔수없었다 계속 그러다가 마지막되어서야 미안해라고 툭내뱉듯이 했잖아 그게 무슨사과야
남- 툭내뱉듯이 내가언제그랬어 그리고 미안한거당연한거니까 내가 말안한거고 명절때 연락온게 전부라 너를 속인게 아닌데 니가 계속 몰아세우니까 아닌건 아니다라고 말하다보니 그말만먼저한거야
나- 그건 뭔이상한소리야 미안한게 당연한건데 왜 말을안해 말안하면 내가어쪼아는데
남- 너는 왜 니식대로만 생각해 왜 내말을안들어? 왜 이해를 안하려고해?그리고 왜 옛날일을꺼내?
나- 아니로루기모로라오리류ㅣㅗ로루로기

위 내용은 거의 한시간넘게 통화한내용을 최대한 요약한거예요

제가 결시친님들께 물어보는건 이상황에 잘못여부가 아니라 남친의 대화방식입니다

위내용이 대부분싸울때 저희대화입니다
보통 남친이 잘못을 해요
그럼저는 거기에 대해 따지고 그러면 남친은 사과를 안하고계속 자기가 왜그랬는지 이유를 말합니다
그럼 왜 계속 핑계를대냐 너가결국잘못한건 맞지않냐 하면 왜 자기말을 안듣냐 왜 니말만하고 니식대로만 생각하냐고 말을합니다 그러다 제가 머리 끝까지 화가나면 미안하다고합니다
그래도제가 화를 내면 미안하다고 했는데 왜 안듣나 이럽니다

거의 모든 싸움방식이 다 저대화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녹취록도 보시면 알수있등이 계속 자기식대로 말을합니다

선배님들 혹시 제가예민한걸까요? 저는 일단 잘못을 한거에 대한 사과를 듣고 싶은데 계속 남친은 아닌건아니다라고 먼저 말을하는게 맞는거래요 그후에 자기도 사과를 하지않냐면서요

실제로 그여자친구는 동네 20년지기가맞았고 카톡대화까지 보여주더라구요
근데 저는 저대화방식이 너무 먼가 말로 표현이 안되는데 이상핳니다 ㅠ ㅠ 아니면 제가 이상한걸까요 ㅠ ㅠ

제발도와주세요

추) 댓글들 잘읽어보았습니다.
실은 저 녹취가 된 최근싸움으로 제가 오히려 남자한테 파혼을 당한상태입니다. 거의싸움이 개싸움으로 서로 욕하고 공격하는 상황에 왔었고 제가 끝내자하니 너는 왜이리 끝내자는 말을 쉽게 하냐 알았다 그래 라고 하고 바로 집안에 파혼을 말을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제가 아무리 말을해도 절대 안지니까 끝내자고 하면 붙잡으면서 조금이라도 인정을하지않을까 생각했는데 결국 끝까지 인정안하고 바로 끝내더라구요 ㅎㅎ
근데 어제밤에 연락이와서는 자기가 미안하다고 말을하면서 자기는 나를 설득하려 노력했고 사과하려하였으나 계속 제가 화를 냈고 끝내자는 말을쉽게 해서 자긴 어쩔수없었다 미안하다 잘살아라.라고 장문의 카톡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내가 이상해서 이렇게 된건가 갑자기 헷갈려져서 글을 올리게 된거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귀한 조언덕분에 저는 파혼을 후회하거나 제탓을 하지않게되었어요
가끔 지난 4년의 세월이 씁쓸해질때 이글을 보면서 위안받을게요 댓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