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려고 메모장에 저장만 해뒀는데어제자로 매니저랑 싸우고 퇴사해서이런 매니저도 있구나 하는걸 이야기 하고 싶어10번째 퇴사시킨 직원이 되어 글 올립니다 ^^
글이 좀 길어 요약본 맨 밑에 써둘게요!
코시국에 사정이 있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올해까지만 다닐 생각으로 한 키즈카페에 직원으로 입사함.
원래 있던 점장, 매니저가 지금 매니저를 뽑아놓고하루 인수인계하고 퇴사함.
그때 오래 일하던 알바생도 있었고 매니저보다 일주일정도 전에 들어온 알바들도 있었지만지금은 남아있는 사람이 없음.
당시 오래 일했던 평일알바가 매니저랑 싸워 그만두고매니저 입사 후 20일쯤 뒤 내가 입사하게 됨.
매장은 넓은 편인데입구 카운터(매니저가 주로 있는 곳), 카페 카운터(알바랑 내가 주로 있는 곳),주방, 홀(키즈존, 놀이터, 놀이기구 등)로 구분됨.
1. 매니저가 지는 일 안 하면서 직원이나 알바만 일시킴맨날 본인은 카운터에 붙박이 마냥 붙어있는데 본인 말로는 할게 많다 함마감 청소 때 대부분 나 혼자 혹은 알바랑 둘이 다 하는데 매번 퇴근할 때쯤 그 일이 끝나나 봄?카페 주문이건 주방 주문이건 홀 정리건 그건 우리 일임본인은 매니저 할 일을 해야 하기에
내가 입사했을 때 매장이 구석구석으로 보면 관리가 필요해 보였음틈날 때마다 화장실 청소며 놀이기구 있는 곳 등 곳곳을 청소했는데나 쉬고 매니저가 근무하는 날은 청소를 안 함^^그냥 마감 청소 정도만 함그래놓고 청소할 곳 많은데 청소하라고 시킴본인은 트램펄린 있는 곳 한 삼십분 청소기 돌리고 끝나는 편백나무 있는 곳 편백나무 다 옮겨서 바닥 청소해,놀이기구 있는 곳 바닥 닦아, 스펀지같은 쿠션 다 빼서 바닥 청소해,놀이터 미끄럼틀 위에 먼지 제거해, 구석에 청소기 잘 안 닿는 곳까지 다 닦아놓는데마치 내가 청소를 안 해서 청소할 곳이 많다는 식으로 얘기함
근무 마지막 날 이 이야기도 해봤는데본인은 청소한다 함트램펄린 바닥 30분 한거 이야기하기에입사 후 2달 넘었는데 화장실 청소 한번 하신 적 있으세요?아니면 놀이기구 있는 곳 바닥 한번 닦아보신 적 있으세요?하니 대답을 안 함트램펄린 바닥 청소한 거 말고 어디 청소한 거 있으세요?하니 대답을 안 함
2. 본인이 하면 될걸 꼭 우리 시킴어떤 가족이 신발을 락커에 안 넣고 입장했나 봄신발 벗어놓은 게 매장 안에서는 안 보여서 몰랐는데 나갔다 들어오면서 그 얘기를 함누군지 모른다했지한 시간쯤 지났나 나중에 또 나한테 와서 건물씨씨티비 볼 줄 아냐함모른다고 왜 그러냐니 그 신발 주인 찾는다 함후하..그때 한 다섯팀 있었나?내가 보호자들마다 가서 신발 밖에다 벗으셨냐 물어봄그렇게 보호자 찾아서 신발 락커에 넣음
또 다른 사례로 홀에 테이블 안 닦인 게 있었나 봄나랑 알바는 주문처리하고 있는데 와서는테이블 닦으라고 시킴굳이 일하고 있는데 가서 테이블 닦으라고?닦을 수는 있지만 제일 한가한 본인은 뭐 하고?
그런 식으로 자잘한 그런 일들을 제일 한가한 본인이 하면 되는걸 꼭 우리한테 하라 함
그러고서 본인은 또 카운터로 가 앉음
3. 본인은 뭐 하냐 물으니 매니저는 매니저 일이 있고너네는 너네일이 있다본인은 본인 일이 있고 우리는 우리 할 일이 있는거라 함그러면서 창고 정리, 재고 파악 시키길래이건 매니저 일이 아닌가? 했는데같이 일하는 거라 함내로남불 성격인가 말도 참 잘 바꿈
아~ 본인은 매니저 일만 하는 거라서나 쉬고 담날 출근해보면컵이고 음료고 라면이고 하나도 안 채워놨구나~그런 건 매니저님이 할 일이 아니라 나같은게 해야 하는 일인가 보네~
한 알바가 매니저한테 좋게좋게 평소에 채용공고 보면서 궁금했는데매니저랑 사원, 알바랑 하는 일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물었는데정색하면서 그걸 니가 알아서 뭐 하게 라고 함오해하지 마시라면서 어떤 하는 일이 다른지 그냥 궁금했다 하니매니저는 본사에서 시킨 본사 일하는 거라고 함틀린 말은 아닌데본사에서 시킨 일만 하니까 문제지
그러면서 매니저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자잘한거?는 알바나 나 시킴예를 들어 리뷰에 댓글 달기, 재고 파악, 매장에 떨어진 물품 파악, 보고서 작성 등
하 씨 물품 파악...본인이 일을 안 하니 뭐가 없는지 잘 모르고카페 쪽은 아예 모르는듯한데시럽이 한 병 있으면 몇 달을 쓰는데두병을 더 시킴심지어 바닐라는 그래도 주에 한두잔 나가는데카라멜은 거의 달에 한두잔 나감카라멜 있는 것도 버릴 판에 두병이나 시킴그리고 이제 나가지도 않는 헤이즐럿 시럽도 두병이나 시킴왜 시킨 거지?
육개장도 한 박스하고 몇 개 더 있는데한 박스를 더 시킴한 박스 있는데 또 시키셨냐 물으니아 있었어? 그냥 둬~뭐가 부족한지 몰라서 매번 우리한테 필요한 거 있냐 물어보는데 대답해 주기 싫어서 모른다 함그렇게 재고들은 쌓이고 쌓이고..
매장 내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컴플레인이 생기면나는 매니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함그만큼의 월급을 받으며, 관리자로 있는 이유라고 생각함나는 직원이지만 알바랑 똑같은 최저임금을 받는 그저 고정알바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매번 문제 생기면 나더러 가서 얘기하라고 함
아이들이 장난치며 서로 스펀지로 만든 칼로 때리고 놀았음한 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가서 저 형이 때렸어라고 했는데그 아이 엄마가 씨씨티비를 요구한 일,아이가 놀면서 사탕을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못 쉬었던 상황 등카운터에 앉아서 일하는 매니저는 그런 걸 알 리가 없고내가 가서 해결하는 상황을 뒤에서 처다만 보다가거의 다 해결하고 마무리만 지으면 될 때제가 아이 어머님 불러서 말씀드릴게요라고 하면 아니야 됐어 냅둬 해놓고는본인이 가서 마치 자기가 해결한 듯 마무리를 지음^^그런 건 본인이 마무리 지음^^
어떤 아이 아빠가 아이랑 놀아주면서 마스크가 자꾸 흘러내렸나 봄다른 아이 보호자가 이걸 문제 삼으면서 컴플레인을 심하게 하셨는데매니저가 쓱 쳐다보고는 나더러 가서 얘기하라 함^^
한 아이가 그네에 끼어 아이 어머님이 나를 불렀는데내 힘으로는 그네가 분해가 안돼서 매니저를 불렀는데매니저도 도움이 되지 않음아이가 끼어있는 안전바 쪽을 제거하려 용쓰는 매니저를 보다가의자 고정하던 나사가 자주 빠졌던 게 생각나서그 나사를 돌려보니 그냥 빠지기에결국 또 내가 해결함^^
뭔가 일이 터졌을 때 매니저가 혼자 일을 해결해 준 적이 없음^^
4. 본인이 뭘 잘 모름. 근데 자존감인지 자신감인지 넘쳐서 문제를 만듦매니저가 그 나이 동안 음식점 위주로 일을 여러 곳에서 했다 함여행도 다녀본 적이 없다 함 그냥 일만 한 듯그래서인지 기본적인 문서작성이 어려움워드 파일에 사진 넣는 것도 알바한테 물어봤다 함엑셀 보고서에 서식을 넣는 건 당연히 모름^^그닥 어렵지도 않은 SUM함수라든지.. 넣는 걸 몰라서그 전달에 사용한 엑셀파일에 서식을 뺀 나머지 칸을 하나하나 지우고 있는 거 보고서 경악함
때문에 문서작업하는데 그래서 시간이 엄청 걸림아마 종일 카운터에만 있는 이유 중 하나일 거임(본인도 알고 있음)내가 십분이면 할거 본인은 30분~1시간 걸림제가 할까요? 하면 본인이 한다 함매번 그런 식이라 그냥 냅둠덕분에 마감청소는 물론 보고서 작성을 뺀 모든 일은 늘 나나 알바 혼자 하고...
매니저가 모르는 건 문서작업만이 아님기본적인 근무환경이나 복지도 모름관심이 없어서^^물어보면 아는 게 없음한달만근하면 생기는 월차라든지주휴수당이라든지본인이 뽑은 사원의 연봉은 알지만 연봉에 어디까지 포함인건지 모름관련하여 물어보면 본사에 물어볼게..맨날 본사에 물어본다 함예를 들어 애초에 내가 매니저가 또 저것만 띡 물어볼까 봐1. 한 달 만근 시 월차가 생기는지2. 생긴다면 입사일부터 한 달인지, 입사 후 다음 달 만근 시인지3. 발생한 월차는 그 다음 달 즉시 사용인지, 아님 입사일 기준 1년 안에 소진하면 되는지 확인해 주시라 했음아니다 다를까 본사 담당자 답변 복붙해서 띡 보내줌그것도 그냥 월차 발생 여부만..매번 그런 식이라 주휴수당 물어본 알바한테 없다고 했다 함아 그리고 이거 물어봤다고 알바가 일 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그 뒤로 정색하면서 대하더니 계속 일할 건지 말 건지 정하라고 했다고 함그날 첫 출근한 알바였는데^^
나이가 좀 더 있으면 연륜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인데알바나 직원을 새로 뽑으면서다른 직원들과 잘 맞겠다 하는 성격이라던가,매장 성향(아이를 좋아한다던가, 음식이나 커피에 관심이 있다던가) 이런 건 면접 때 안 봄내가 본 두 명의 지원자가 극 분명하게 성격이 티가 났음에도 비슷하던데? 이러고 있고평소에는 경력이 없는 친구를 뽑아도 교육할 수 있어 괜찮지만당장 추석을 앞두고 교육할 시간이 없으니우선적으로 경력을 고려해 줬으면 하는데연륜이 있으니 더 잘하겠지 하면서 뽑아버림
그 둘의 나이차는 고작 두 살이고스무 살 친구는 경력이 있었고스물두 살 친구는 경력이 없었다그렇다면 누가 더 연륜이 있겠는가어쨌든 그 둘 다 각각 삼일, 하루 일하고 그만뒀다물론 매니저 때문에^^
5. 우리(매니저랑 직원) 편하자고 알바 쓰는 건데 알바 편의를 다 봐줘가며 일할 수 없다한 알바가 문제가 있었음비위가 너무 약해서 음쓰버리는게 힘들다 함어쨌든 매니저가 뽑은 알바생이고나는 그래도 같이 일할 친구니까음쓰는 내가 처리하고 이 친구는 그 시간에 다른 일을 시켜서 같이 일을 했음근데 매니저랑 일할 때 이 문제로 계속 졸졸 쫓아다니면서 그만둘지 말지 결정해라그만둘거면 빨리 말해라 채용공고 다시 올리게 이랬다 함잔소리할 때도 계속 졸졸 쫓아다니면서 하는데 이게 조카 사람을 빡치게 만듦무튼 이 친구가 나랑 일할 땐 그래 한번 꾹 참고 노력해야겠다다른 곳에서도 어차피 음쓰는 생기니까 노력해 봐야지! 했는데그날 저녁에도 결정했냐고 묻는 매니저 꼴을 보니담날 매니저랑 둘이 일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 얼굴 보고 싶지 않아서 바로 그만두겠다 함매니저가 이 일로 나한테우리 편하자고 알바 쓰는 건데 누구는 편한 일하고 누구는 힘든 일만 할 수 없다고 함매니저 말이 맞지만 매니저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 함
6. 일단 말투 말로 표현 안되는 뭔가 띠꺼움그렇게 알바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들어오고 나가고 하다 금요일 첫 출근한 알바생이 있었음앞서 말한 스무 살 친구이며이 친구는 카페 알바 경험이 있어서인지제대로 된 교육도 없이 그냥 혼자 일시켰나 봄그래도 알바 첫날인데 주방 주문도 혼자 처리해카페 주문도 혼자 처리해매니저는 또 카운터에만 있었나 봄매니저 말로는 교육을 했다 하는데 그냥 아메리카노 한잔 타주고돈까스랑 볶음밥 만드는 거 보여준 정도
이 친구는 첫날인데 그래도 매니저가 좀 일하는 모습 좀 보이면서 같이 해주길 바랬다 함매니저가 첨에는 존댓말 하다가 말 놔도 되냐 해서 그러시라 했더니그 뒤부턴 말을 조카 싸가지없게 했다 함.기분이 나빴는데 그런 말투로 이거 해 저거 해 하니까 이건 아니다 싶어서그날로 그냥 안 나오겠다 함
매니저가 뭔가 묘하게 기분 나쁘게 말하는 게 있음하대하는 듯한 말투
매니저 마인드가 매니저가 직원에게 지시 내리고직원이 알바를 시켜 근무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말투에서 그런 게 묻어 나옴
알바가 농담 식으로 다음 타임에 매니저님이 놀이기구 운행하러 다녀오시면 되겠다~했는데 니가 뭔데 나를 일을 시키냐고 함매니저가 일시키는 거지 알바가 일시키는 거 아니라며이때도 매니저는 알바 졸졸 쫓아다니면서니가 뭘 잘 못 알고 있는 거 같은데 하면서 계속 잔소리함
7. 매장에는 큰 관심 없음하지만 사소한 것들은 엄청 잔소리함심지어 잔소리가 1차에서 안 끝남하루 종일 쫓아다니면서 2차 3차 4차까지 함
일하면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 알바랑 이야기하면서 일할 수는 있다고 생각함샷 내리면서 어제 본 티비이야기라던지쉐이크 만들면서 귀여운 꼬마 손님 이야기라던지근데 업무 외적인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행주 어떤 거 써야 한다던가 수세미도 청소용, 설거지용이 있어 그런거 바꿨다고 알려준다든지그런 이야기도 하는데근데 꼭 붙어있기만 하면 와서 붙어있지 말라며 잔소리 함매장 한 바퀴 돌면서 정리하던지 떨어져 있으라 함그래서 장난감 정리 한바퀴 돌고 오면장난감 정리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어차피 애들이 갖고 놀면서 다시 어지럽히는데 왜 하냐고 함그럼 둘 중 한명은 당최 뭐 하라는 건지 모르겠음
매니저님은 원래 청소나 설거지도 잘 안 하시는 고귀하신 분이라(설거지 엄마가 해준다 했음)매장 청소할 때보면 어이가 없음나 없었으면 정말 리뷰에 매장 더럽다는 말만 있을 것임아 이제 나 퇴사했으니 갈수록 매장이 더럽다는 리뷰가 생기겠지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홀 안에는 돌아보지도 않고,화장실도 본인이 한 번도 청소해 보지 않아서어디가 더러운지, 어디 청소해야 하는지 잘 모름 아니 그냥 관심 없음보이는 곳 위주로 흡입력 떨어지는 청소기 한번 쓱 돌리고는빨지도 않은 __로 스윽 훔치듯 지나감(알바한테 매번 더러운 곳만 닦으라고 함)놀이기구 있는 곳이나 카펫 바닥 있는 키즈존은 청소 안 함선반이나 미끄럼틀 위 먼지 닦는것도 못봄 닦아야 된다는 생각조차 안 해봤을 사람임나랑 알바 아니었음리뷰에 더러워진 발바닥 사진이 줄줄 올라왔을 거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끄럼방지 양말을 신어야 하고 그렇기에 판매도 하는데며칠 일한 나도 눈대중으로 사이즈 보고 알려주는데발에 대보라고 하고서 끝임사이즈 뭐 신어야 할까요? 고객이 물어봐도 발에 대보라고만 함그렇게 뜯고 교환한 양말이 수두룩다시 팔지도 못해서 서랍에 뜯은 양말이 계속 쌓임본인은 그게 본인의 업무 방침이라고 함잘못되었다 생각하지 않냐고 하니본인은 틀리지 않았다 함
아이가 매니저한테 가서 뭐 물어보거나 장난치면어~ 저 이모(알바 또는 나)한테 물어봐~저리 가서 놀아~ 는 기본 옵션임자기 말로는 조카 셋을 놀아줘 봐서 다 안다는데그냥 아이들이나 부모, 매장 상황에 딱히 관심없음본사에 잘 보이거나 본사에서 누가 나왔을 때는 일하는 척하고가끔 대표가 CCTV 보면서 지시하는 경우가 있는데그럴 거 생각해서인지 한 번씩 매장 왔다 갔다 하는데그냥 갔다 오기만 함
8. 바쁠 때 끼어들어서 도와준답시고 더 화나게 함예전에 한번 대판 싸웠던 적이 있는데그 때도 매니저님은 일도 안 하는데 쓸데없는 잔소리만 한다고 했었던 적이 있음그 후 바쁠 때는 나름 도움이 돼보려는지 바쁘니~? 주문 많니~? 물어보는데도와주면 더 빡쳐서 아니요 없어요 하고 마는데꼭 도와준답시고 나서면 빡치게 함
예전에 알바가 주방 주문이 많이 들어와 매니저한테 좀 도와달랬더니니가 일을 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 안 해봤냐는 식으로 말하기에조카 빡쳤던 나랑 알바는 주방에 주문이 쌓이면 내가 들어가고커피는 알바가 맡아서 하는 식으로 암묵적으로 합의해 매니저가 끼어들지 않게 하기로 했었음
음식 레시피가 어렵지 않아 나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겨 손이 안 가는 메뉴들을 조합해서동시에 3~4가지 요리를 할 수 있었는데매니저가 중간에 끼어들면 생각해 뒀던 요리 순서가 섞여버림
예를 들어 1번 떡볶이랑 튀김세트, 감자튀김, 볶음밥2번 떡볶이, 감자튀김, 돈까스 였으면이건 사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음요리를 하고 있는 와중에 매니저가 3번이 주문한 핫도그를 중간에 튀김기에 넣어버림^^그렇게 하면 감자튀김이나 돈까스가 더 뒤로 밀리는데 안중 없이 그냥 넣음^^덕분에 순서는 섞여버렸고1번 2번보다 3번이 더 빨리 나가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 동시에조리된 떡볶이는 점점 불어 가고 있음^^
또 샷을 내렸으면 커피까지 다 만들어서 나가지알바가 다른 거 하고 갔더니 이건 몇 번 커피인지도 안 알려주고 어 니가해 하면서 놓고 가버리고,주문서 확인한답시고 순서 섞어놓고,주문서에 당최 뭐라고 써놓은 건지도 모르겠음1인가 7인가 9인가...한글은 그냥 못 알아봄
카페 일해보신 분은 알 텐데샷을 내리고 나면 찌꺼기를 버려야 함하지만 그딴 건 매니저의 일이 아니기에 두고 가심담에 커피 만들려고 장착 해제하면 그거 보고 빡치는 건 우리..재료 꺼내서 쓰고 넣는 건 우리^^매니저가 스팀하면 치우는 것도 우리^^볶음밥 만들어서 나간답시고 음식 하고서는웍은 싱크대다 던져두고 감매번 그런식^^다음 타자가 빡치게 만듦
볶음밥도 사실 전자렌지에 그냥 데워나가도 되는 그런 냉동밥인데불을 제일 쎄게해서 마치 중화요리 주방장 마냥볶음밥을 볶아대심본인은 본인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하는 듯한데(실제로도 나한테 이렇게 하면 나 좀 ^^ 하면서 어필함)밥을 보면 노랗게 살짝 타있거나웍 가장자리에 밥알들이 붙어 타있음
웃긴 게 퇴사하던 날매니저도 매니저 나름 빡친게 있었는지지가 볶아놓은 웍을 보고서 우리한테 이렇게 만들어놨으면 설거지를 해놨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화냄나랑 알바가 우리가 한거 아닌데요 하니까암말 않고 있다가 아 내가 했네 하고 말더라그리고서 저녁에 싸울 때 내가 얘기함그것도 사실 설거지 해뒀을 수 있지만 매니저님이 싫어서 냅두는 거라고
9. 본인의 영업방침을 틀리지 않았고, 계속 이대로 운영할 거다.가장 큰 문제로 남의 말을 듣지 않음사실 매니저나 점장이 꼭 매장 일을 해야하는 건 아님나도 전에 베라에서 일했을 때나 카페에서 근무했을 때사장님, 점장님은 일을 안 했음하지만 그분들은 매장 돌아가는 상황에 관심이 있으셨으며,막상 일에 투입되는 바쁜 시간에는 바로 오셔서 주문 건 훅훅 처리하고 가버리셨음
근데 매니저는 주문도 방해에 가깝고,그렇다고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알바한테 모욕적인 말을 주고,출근도 제 시간에 딱 맞춰 오거나 늦게 오면서알바는 제시간에 맞춰 오면 뭐라고 하고,막상 일에 도움이 된다거나 일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음본인도 그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는 듯함
본인이 팀워크라던지 개인의 역량이 상향되길 바라고 서로 맞춰가길 바랐으면본인도 어느 정도 팀원의 이야기를 수용하면서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고치고,이건 우리가 오해한다는 부분이 있으면 제대로 설명해 주면 되는 것을본인이 무조건 맞고, 잘하고 있으며 본인이 요구하는 부분을 우리가 고치기만 하면 되는데우리가 요구하는 부분을 이해하고 싶지 않다는 듯이더 듣고 싶지 않다는 듯이 이야기함
좋게 좋게 말하고, 고객에게 친절하게 한마디 더 건네는 게 좋은 게 아니라면서자기도 이전 직장에서 매니저, 점장으로 일하면서 그렇게 지내봤지만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그 방침은 틀린 것이기 때문에강경한 방침을 운영할 것이라 함강경책을 쓰든 말든 그게 우리가 바란게 아니고본인에게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데 아니라고만 하며 우기니별 수 있나벽에다 대고 얘기해도 이것보단 속 시원할 것 같고결국 남아있던 주말알바랑 나는 어제부로 퇴사했음
오늘 알바가 친구시켜서 매장에 전화해 보니젊은 여자가 전화를 받았는데 뭘 잘 모르는 듯한게지가 뽑았다가 본사에서 인원 줄이라 해서 출근 못했던 알바 다시 부른 것 같음^^그 친구도 카페 경력 없다는데^^고생 좀 하시길^^그리고 꼭 자기랑 잘 맞는 친구 뽑아서 일하시길^^
갑자기 생각난 건데입사하고 얼마 안 돼서짜장면 전단지를 누가 매장에 붙여놔서내가 농담 식으로 짜장면 사달라고 한 턱 쏘시죠 매니저님?우리 점심 짜장면인가요? 했는데내가 니들한테 왜 사줘야 하냐는 둥내가 니들보다 벌면 얼마나 더 번다고 사달라는 거냐는 둥내가 사면 니들도 살거냐는 둥하씨..
참고로 퇴사한 알바들한테내가 엄청 잘해주면서 힘들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다 얘기하라고 편한 분위기 만들어줘서알바들한테 직접 퇴사한 사유를 듣거나같이 매니저랑 싸우고 퇴사한 주말알바의 친구가 알바로 들어와서 퇴사한 사유를 들은 것임.
요약본1. 매니저는 매니저 일을 하는 건데 막상 매니저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 알바나 직원 시킴2. 매니저 마인드가 내가 편하자고 부리는 알바니까 나만 일시키는 거고 알바가 일 다 해야 돼3. 첫 출근 혹은 출근한지 3일째 정도 밖에 안된 알바들한테도 하루 종일 혼자 일하게 함4. 내가 부리는 애들이니 말투는 하대하듯 함5. 매장에 딱히 관심 없음 매장에 떨어진 재고가 뭔지도 모름6. 본인은 일을 못하는데 잘하는 듯 알고 있으며, 본인의 영업방침은 옳기에 고칠 생각은 없음7. 청소에 대한 개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