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복학문제로 갈등중이에요

쓰니2021.09.20
조회146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입니다. 복학에 관한 문제인데 저는 복학이 아직은 하기싫고 부모님은 나이가 있으니 무조건 하라는 의견입니다.

제가 대학을 다니다가 다른학교로 가기 위해 휴학을 했는데 제가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반수를 그만 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는 대학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가 대학은 꼭 원하셔서 대학에 입학을 했습니다. 전공은 작곡 전공이고요. 제가 휴학을 하기전에 일을 잠깐 했는데 거기서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고 태어나서 사람에게 의지해보는것도 처음이고 일하면서 태어나서 이렇게 사람들이 좋은거구나를 처음 느꺄봤습니다. 오죽하면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진짜 표정도 그렇고 사람이 너무 바뀌었다고 밝아졌다고 하는 수준으로요. 그러다가 지금 복학을 할수 있는 기간인데 엄마는 지금당장 복학을 하라는 상황입니다. 제가 반수를 그만 두게 된 이유는 제가 반수를 준비하면서 고등학교때부터 있던 우울증이 다시 올라와서 작업실만 가면 울고 정신이 버티지 못하는 상황까지 와버려서 그만두었습니다. 작업실에서 거의 5개월정도 먹고자고 했습니다. 작업실비 수업비 기타 교통비등등 모든 비용은 제가 벌어놓은 돈으로 충당을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니가 그렇게 하고싶다던 반수를 해봤으니 바로 복학을 하라는 건데 엄마는 제가 저렇게 멘탈이 깨졌다는 사실을 모르세요. 제가 우울증걸린 사건이 엄마한테는 상처라고 저는 생각해서 도저히 사실대로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나 너무 힘들다 내가 멘탈이 도저히 못버틴다 못하겠다라고만 말씀드린 상황이거든요. 지금은 남자친구랑 지내면서 전에 나가던 직장에 나가고 있어요. 하루는 제가 작업실에서 진짜 하루종일 울면서 도저히 제가 못버티겠어서 울면서 남자친구집에 간적이 있는데 진짜 거짓말처럼 울음이 뚝 그쳐요. 또 하루는 집에 갈 일이 있었는데 집에 가는내애 울면서 가다가 부모님이 알면 이것저것 캐물을거 같고 그래서 일단은 꾹 참고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울다가 울다가 울다가 지쳐서 잠들고 아침이 일어나자마자 도망치듯이 남자친구 집으로 도망쳐왔어요. 남자친구는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고요. 일을 하면 너무 좋은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일하는게 너무 재밌어요. 지금 이 상황에서 빠져나가고 싶지 않을정도로요. 저는 솔직히 자퇴를 하고싶은데 엄마의 뜻은 졸업이니 그건 최대한 맞춰 주려고 해요. 근데 이번년도 2학기 복학은 저는 진짜 못할것 같은데 계속연락이 오네요. 지금은 부모님 연락도 받기싫고 핸드폰도 보기가 싫어요. 누군가 내 핸드폰에 부재중이 찍혀있을까봐 보기 두렵고 그냥 아무도 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으면해요. 태어나서 핸드폰 가졌을때부터 한번도 벨소리로 안해놓은적이 없는데 요새는 너무 모든게 스트레스라서 그냥 무음이에요 친구가 연락와도 다 피해요. 친구도 이 상황을 다 알고 있고요. 정신과를 가보라고는 하는데 모르겠네요. 그런데 일을 하러가면 피곤하고 졸린데도 이 모든걸 다 잊어요. 무슨 가면을 쓴거같이 하나도 안힘들고 그냥 고민도 안떠오르고 즐거워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너무 의지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걸까요..?



대학교다닐때 교우관계는 문제 없었고요. 오히려 아직도 연락하고 학교가 싫은거지 학교친구들과는 문제가 없었어요

제 본가는 인천 남자친구는 대전사는데 지금은 무슨 연락이든 거의 무시하고 남자친구랑 지내면서 일나가는 중이에요. 하지만 확실히 해야지 엄마도 더이상 연락을 안할테니 확실하게 하려고 글 올립니다.

지금은 카톡알림이나 전화알림이 떠 있으면 뭔가 무서워요. 두렵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