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화내용에는 안적었지만 주위에 누가 잘못 생각하는지
물어보라고 티격태격 한것도 있어서 홧김에 적었는데
ㅠㅠ절대 못보여주겠네요..
가끔 판 글쓰신분들중 글 올려놓고
배우자 욕먹으면 '아..그렇게까지는 욕먹이려고 했던건아닌데'
이런글 쓰시는분들 보면서 '뭐야, 욕해달라하고 쓴글아니야?'
이랬는데 지금 그 심정이 너무 이해가네요.
남편에게 미안해서 글을 지우기엔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죄송하고..
원래는 정말 착실하고 이런 남편이 현실에 존재하냐고
주변사람들이 다 칭찬많이 듣는데,
적어놓은 에피소드만 보면 나쁜 싸가지긴 하네여..ㅠㅠ
지금도 전 친정에서 누워있고
남편 혼자 열심히 둘 먹이고 놀아주고있어요.
제가 이런글 쓴거 알면 엄청 속상해할텐데,
저도 기분이 괜히 띠로링...
라운딩 날짜는..
친구 하나가 외국에 사는데 잠깐 들어온거라
격리 끝나고 시간이 얼마 없어,
추석 다음날만 가능한지라,
그날 가는건 사전에 저와 합의 된거였어요.
시부모님은 시외가 내려가셔서 도움을 못주시고,
연휴라 시터이모님을 부를 수 없었어요..
장모호칭은 그 뒤로 조심해서 실수안하는데
또 그러면 그때는 진지하게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글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조금 길어졌지만,
누가 잘못했는지 댓글 한번만 달아주세요.
결혼3년차, 9개월 23개월 연년생 아들둘
시집살이1도 없고 좋은 시부모님(30분거리),
사위백년 손님인 좋은 장인장모님(50분거리)
남편은 평소에 육아/집안일에 헌신적으로 잘하며
와이프 역시 최선을 다해 외조 중.
양가 부모님께도 서로 적절히 잘하고,
셀프 효도하는 이상적인 결혼생활.
추석 다음날, 남편이 라운딩 및 술약속 잡음.
와이프는 반나절까진 연년생 캐어 가능하나
한창 떼쓰는 둘째와 천방지축인 첫째를
혼자서 하루종일 볼 자신없음
(허리디스크 + 평일엔 이모님+어린이집)
남편은 혼자 육아할 와이프가 걱정된다며,
추석 당일에 처갓집 가지말고,
장모님도 차례정리로 힘드실테니
다음날 본인 새벽 골프 출발할때 (5시)
아기 둘 싣고 와이프만 가서 장인장모님과 공동육아 제안.
와이프 기준엔 처갓댁 무시하는 어처구니 없는 제안이고,
또 그걸 장모님 위하는걸로 포장하는것도 웃겨서
웃으면서 '장인장모님이 우쭈쭈 하니 아주 처갓집 보기를 돌같이 보네' 라고 넘겼음.
객관적인 에피소드는 시어머님이랑 남편이 통화하고 있었는데
어머님 말씀소리가 밖으로 다 들리는 상황.
시어머니: '너희 장모는 OO에 언제 가시니'
남편: '몰라, 장모한테 물어볼게'
통화 끝나고 웃으면서 '와 앞에선 장모님이고 뒤에선 장모구나'
하며 꼽주니 압존법이라고 하길래
'아 그럼 나도 우리엄마랑 통화할때 시어머니 말고 시모라고 해야하구나' 하니까 그제서야
'아 우리 엄마가 장모 라고 칭하니 자기도 대화하면서 장모 라고 튀어나왔다'
(이것도 조금 기분 나쁘지만 어머님이 나한테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당신 아들과 말씀하시는 거라 그냥 그러려니 받아들임. 어머님은 내 앞에서는 '너희 어머니'라고 부르시다가 가끔 '너네 엄마' 튀어나오시는 정도)
그래서 앞으로 남편에게 그러지 말랬는데..
그 다음주에 또 어머님이랑 통화하며
이번엔 어머님이 '장모'라고 얘기도 안했는데
'아 그거 장모가 줬어' 라고 해서
또 웃으면서 몇 번 담금질 함. 그 뒤부터는 남편이 진짜 조심중.
이건 표면적으로 드러난거고,
아무튼 표현하기 애매하게,
남편이 넘 장인장모님을 편하게 생각하는것 같다고 느끼는 중이라
'추석 다음날 와이프 혼자 방문' 제안한 남편이 대해
두시간안에 한 다섯번 웃으면서 다양하게 곱씹어줌.
(사실 재발방지를 위함임)
그랬더니 남편이 급발진(=소리지르면서)하며
남: '그만 좀 해, 난 그냥 그런 안(案)이 있다라고 한거지 누가 그렇게 한대?' 라고 함.
와: (소리안지름) '그런 안을 낸다는거 자체가 난 이해가 가지 않아. 우리집이 두세시간 걸리는 것도 아니고, 당일에 어떻게 처갓댁에 안가겠다고 할수있어?'
남: (소리지르며) '예전에는 출가외인이라고 당일에 처갓집 안갔어, 우리 엄마도 명절 당일에 안가셨고, 그게 전통적인거야'
와: (소리안지름) '아 그래? 우리 집은 항상 명절날 외할머니댁에 갔고, 이모들 다 모였고 그게 당연한거야'
남: (소리지르며)'아니야, 그 시절엔 안가는게 보편적이였고, 지금은 가는게 보편적이게 된거지'
와: (소리안지름) '그래, 그래서 지금 보편적인대로 당일날 가는게 맞잖아? 어디 조선시대 시절 꺼내, 대한민국부터는 안그래'
남: (소리지르며) '내가 그래서 안가겠다고 했어? 그냥 그런 방법도 있다고 얘기했을 뿐이야'
와:(계속 되는 앞뒤맞지않음에 피식 웃으며) 그래서 내가 그 방법을 못받아들이고, 그런 잘못된 제안에 생각이 짧았다 라고 사과조차 안해서 내가 자꾸 그런거잖아'
남:(소리지르며) '꼭 당일날 가야한다는 법이 있냐고! 사정이 있으면 다음날 갈수도 있고, 그 전에 들릴수도 있고! 그리고 내가 첫째만 데리고 추석당일 인사 다녀오면 되잖아?!' (당일날 자기는 인사드리고 오는거니 다음날 나랑 애들이 새벽에 내려가는가면 괜찮다는말)
와:(계속 피식웃으며) '사정이라는게 본인 골프치러 가는거잖아? 명절 당일에 딸손주들 얼굴 보는게 의미있는거잖아. 그렇게치면 왜명절 당일에 물가도 비싼데 차례지내, 암때나 지내면 되는거지'
남:(소리지르며) '아 진짜 정떨어져!! 난 잘못한거 없어!' (방으로 들어감)
+추가) 추석 당일 처갓댁 방문 - 누구 의견이 옳은가요
대화내용에는 안적었지만 주위에 누가 잘못 생각하는지
물어보라고 티격태격 한것도 있어서 홧김에 적었는데
ㅠㅠ절대 못보여주겠네요..
가끔 판 글쓰신분들중 글 올려놓고
배우자 욕먹으면 '아..그렇게까지는 욕먹이려고 했던건아닌데'
이런글 쓰시는분들 보면서 '뭐야, 욕해달라하고 쓴글아니야?'
이랬는데 지금 그 심정이 너무 이해가네요.
남편에게 미안해서 글을 지우기엔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죄송하고..
원래는 정말 착실하고 이런 남편이 현실에 존재하냐고
주변사람들이 다 칭찬많이 듣는데,
적어놓은 에피소드만 보면 나쁜 싸가지긴 하네여..ㅠㅠ
지금도 전 친정에서 누워있고
남편 혼자 열심히 둘 먹이고 놀아주고있어요.
제가 이런글 쓴거 알면 엄청 속상해할텐데,
저도 기분이 괜히 띠로링...
라운딩 날짜는..
친구 하나가 외국에 사는데 잠깐 들어온거라
격리 끝나고 시간이 얼마 없어,
추석 다음날만 가능한지라,
그날 가는건 사전에 저와 합의 된거였어요.
시부모님은 시외가 내려가셔서 도움을 못주시고,
연휴라 시터이모님을 부를 수 없었어요..
장모호칭은 그 뒤로 조심해서 실수안하는데
또 그러면 그때는 진지하게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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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조금 길어졌지만,
누가 잘못했는지 댓글 한번만 달아주세요.
결혼3년차, 9개월 23개월 연년생 아들둘
시집살이1도 없고 좋은 시부모님(30분거리),
사위백년 손님인 좋은 장인장모님(50분거리)
남편은 평소에 육아/집안일에 헌신적으로 잘하며
와이프 역시 최선을 다해 외조 중.
양가 부모님께도 서로 적절히 잘하고,
셀프 효도하는 이상적인 결혼생활.
추석 다음날, 남편이 라운딩 및 술약속 잡음.
와이프는 반나절까진 연년생 캐어 가능하나
한창 떼쓰는 둘째와 천방지축인 첫째를
혼자서 하루종일 볼 자신없음
(허리디스크 + 평일엔 이모님+어린이집)
남편은 혼자 육아할 와이프가 걱정된다며,
추석 당일에 처갓집 가지말고,
장모님도 차례정리로 힘드실테니
다음날 본인 새벽 골프 출발할때 (5시)
아기 둘 싣고 와이프만 가서 장인장모님과 공동육아 제안.
와이프 기준엔 처갓댁 무시하는 어처구니 없는 제안이고,
또 그걸 장모님 위하는걸로 포장하는것도 웃겨서
웃으면서 '장인장모님이 우쭈쭈 하니 아주 처갓집 보기를 돌같이 보네' 라고 넘겼음.
와이프는 평소에 장인장모님이 본인 예뻐하시니
남편이 본인 부모님을 만만하게 본다고 생각중이였음.
객관적인 에피소드는 시어머님이랑 남편이 통화하고 있었는데
어머님 말씀소리가 밖으로 다 들리는 상황.
시어머니: '너희 장모는 OO에 언제 가시니'
남편: '몰라, 장모한테 물어볼게'
통화 끝나고 웃으면서 '와 앞에선 장모님이고 뒤에선 장모구나'
하며 꼽주니 압존법이라고 하길래
'아 그럼 나도 우리엄마랑 통화할때 시어머니 말고 시모라고 해야하구나' 하니까 그제서야
'아 우리 엄마가 장모 라고 칭하니 자기도 대화하면서 장모 라고 튀어나왔다'
(이것도 조금 기분 나쁘지만 어머님이 나한테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당신 아들과 말씀하시는 거라 그냥 그러려니 받아들임. 어머님은 내 앞에서는 '너희 어머니'라고 부르시다가 가끔 '너네 엄마' 튀어나오시는 정도)
그래서 앞으로 남편에게 그러지 말랬는데..
그 다음주에 또 어머님이랑 통화하며
이번엔 어머님이 '장모'라고 얘기도 안했는데
'아 그거 장모가 줬어' 라고 해서
또 웃으면서 몇 번 담금질 함. 그 뒤부터는 남편이 진짜 조심중.
이건 표면적으로 드러난거고,
아무튼 표현하기 애매하게,
남편이 넘 장인장모님을 편하게 생각하는것 같다고 느끼는 중이라
'추석 다음날 와이프 혼자 방문' 제안한 남편이 대해
두시간안에 한 다섯번 웃으면서 다양하게 곱씹어줌.
(사실 재발방지를 위함임)
그랬더니 남편이 급발진(=소리지르면서)하며
남: '그만 좀 해, 난 그냥 그런 안(案)이 있다라고 한거지 누가 그렇게 한대?' 라고 함.
와: (소리안지름) '그런 안을 낸다는거 자체가 난 이해가 가지 않아. 우리집이 두세시간 걸리는 것도 아니고, 당일에 어떻게 처갓댁에 안가겠다고 할수있어?'
남: (소리지르며) '예전에는 출가외인이라고 당일에 처갓집 안갔어, 우리 엄마도 명절 당일에 안가셨고, 그게 전통적인거야'
와: (소리안지름) '아 그래? 우리 집은 항상 명절날 외할머니댁에 갔고, 이모들 다 모였고 그게 당연한거야'
남: (소리지르며)'아니야, 그 시절엔 안가는게 보편적이였고, 지금은 가는게 보편적이게 된거지'
와: (소리안지름) '그래, 그래서 지금 보편적인대로 당일날 가는게 맞잖아? 어디 조선시대 시절 꺼내, 대한민국부터는 안그래'
남: (소리지르며) '내가 그래서 안가겠다고 했어? 그냥 그런 방법도 있다고 얘기했을 뿐이야'
와:(계속 되는 앞뒤맞지않음에 피식 웃으며) 그래서 내가 그 방법을 못받아들이고, 그런 잘못된 제안에 생각이 짧았다 라고 사과조차 안해서 내가 자꾸 그런거잖아'
남:(소리지르며) '꼭 당일날 가야한다는 법이 있냐고! 사정이 있으면 다음날 갈수도 있고, 그 전에 들릴수도 있고! 그리고 내가 첫째만 데리고 추석당일 인사 다녀오면 되잖아?!' (당일날 자기는 인사드리고 오는거니 다음날 나랑 애들이 새벽에 내려가는가면 괜찮다는말)
와:(계속 피식웃으며) '사정이라는게 본인 골프치러 가는거잖아? 명절 당일에 딸손주들 얼굴 보는게 의미있는거잖아. 그렇게치면 왜명절 당일에 물가도 비싼데 차례지내, 암때나 지내면 되는거지'
남:(소리지르며) '아 진짜 정떨어져!! 난 잘못한거 없어!' (방으로 들어감)
사실 대화 저거보다 훨씬 길지만 좀 간추림.
누가 잘못한거 같은지 댓글 부탁드릴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