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톡됐네요. 아무튼 솜씨없는 부족한 글 보시느라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뭐 리플중에 지갑얘기가 나오는데. 제 지갑은 멀쩡하구요~ ㅎㅎ 올해 크리스마스도 혼자 보낼것 같네요..ㅠㅠ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참.. 쌀쌀한 미니홈피지만 주소라도 써볼게요. 친구하실분 정말정말 환영합니다 ^__^ www.cyworld.com/01099449384 ------------------------------------------------------------------------------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스물두살 건장한마음씨(--;)를 가진 남자입니다. 뭐 제 소개는 여기까지 하겠구요. 제 신분이 군인인 관계로 (엄밀히 따지자면 상근이죠) 계급장을 바꾸러 (드디어 병장!!) 안양에 있는 체육사에 다녀왔습니다. 집이 경기도 안산이지만 워낙 안양체육사가 유명한 곳이라 일부러 거기까지 갔었죠. 전투복과 전투모에 하나둘씩 병장계급으로 바뀔때마다 북받쳐오르는 기쁨.. ㅠㅠ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정도였죠. 그렇게 계급장을 다 치고~ 집까지 가기위해 전철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역시.. 군복입고 사람들이 많은 안양지하상가를 횡단하기가 참.. 부끄럽더군요.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는 나도 병장이다!! 라는 자신감으로 안양역까지 걸어갔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안양역.. 그 당시 10월 말이라 그런지 약간 쌀쌀했습니다. 물론 저녁 8시쯤이었으니까 사람들도 많이 있었구요. 역시 군복을 입고있으니 초등학생들의 어택이 시작되더라구요. (메인 사건은 아닙니다.) 와~ 군인이다!! 군인아저씨 충성한번만 해주세요!! 뭐 대충 눈웃음으로 때우긴 했지만.. 속으로는 조금 창피한감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멀리서 전철오는 소리가 들리고.. 휴~ 역시나 사람이 무지 많았습니다. 간신히 찡겨(?)서 탄 저는 출입문과 붙을정도로 불안불안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뭐,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진 두 정거장이니 이정도 고통쯤은 참을수 있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죠?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제 옆에 한 아가씨가 서있었습니다. 나이도 얼핏 저랑 같은또래 같았구요. 뭐, 솔로 5년차인 저한테 있어선 첫눈에 확~ 들었었죠. 하지만, 제가 감히 넘볼사람은 아니었기에.. ㅠㅠ 그냥 정면을 향해 쳐다봤습니다. 사건은 지금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잘 가던 열차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더군요.. 끼이잉~ 요란한 마찰음을 내면서 말이죠. 순간 열차 안에 있었던 승객들이 비틀거렸죠. (뭐, 과학을 잘 모르지만 갑자기 차가 멈춰서면 관성의 법칙(?)에 의해서 사람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다고 하잖아요.. 음.. 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기둥을 잡고 있었기에 별 커다란 움직임은 없었지만.. 제 옆에 있던 그 아가씨가 갑자기 저에게 폭 안기더군요. 순간 시간은 멈춰버린듯 했고.. 제 얼굴은 순간 빨개지기 시작했습니다. 1초도 안된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 그 아가씨도 놀랬는지 저에게 얼른 벗어나 죄송하다고 얘기했죠. 역시나 놀랬던 저도 "아.. 괜찮습니다."라며 애써 태연한척을 해봤지만.. 떨리는 가슴은 어쩔줄을 모르더군요. 열차가 왜 멈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안내방송도 나오질 않았구요. 몇몇 사람들은 짜증내기도 했구요.. 저는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열차에 몸을 맡겼습니다. 다시 열차는 출발하고, 얼핏 절 붙잡은 여자분을 살짝 쳐다봤습니다. 고개를 푹 숙인채 어쩔줄 몰라하더군요. 마치 자기 자신이 죄인인것 처럼 표정을 짓길래 저는 드디어 용기내어 그 여자분께.. "전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마세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그 아가씨도 안도의 한숨을 쉬더니 "정말 괜찮으세요? 혹시라도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라며 답을 했습니다. 속으로는 같이 내렸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그 여자분께서는 안내리시더라구요.. ^^a 저는 여태껏 살아오면서 드라마에 나올법한 일을 여기서 겪어봤습니다. 시간도 야속하지.. 어느덧 열차는 금정역에 다다르고, 저는 아무말 없이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5분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직도 그 일을 생각하면 괜히 웃음이 나오네요. 제가 기억하는 인상착의는 그냥 검정색 니트에 긴 생머리를 가지신 여자분이었습니다. 혹시라도 그 분께서 톡을 즐겨보신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뭐 언제라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기에 그냥 헤프닝으로 끝내고 싶습니다. 10월 31일 금요일.. 세상은 저에게 짧은 로맨스(?)를 주셨습니다^^2
1호선 전철안에서 벌어졌던 5분간의 로맨스
어이쿠.. 톡됐네요.
아무튼 솜씨없는 부족한 글 보시느라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뭐 리플중에 지갑얘기가 나오는데. 제 지갑은 멀쩡하구요~ ㅎㅎ
올해 크리스마스도 혼자 보낼것 같네요..ㅠㅠ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참.. 쌀쌀한 미니홈피지만 주소라도 써볼게요.
친구하실분 정말정말 환영합니다 ^__^
www.cyworld.com/01099449384
------------------------------------------------------------------------------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스물두살 건장한마음씨(--;)를 가진 남자입니다.
뭐 제 소개는 여기까지 하겠구요.
제 신분이 군인인 관계로 (엄밀히 따지자면 상근이죠)
계급장을 바꾸러 (드디어 병장!!) 안양에 있는 체육사에 다녀왔습니다.
집이 경기도 안산이지만 워낙 안양체육사가 유명한 곳이라 일부러 거기까지 갔었죠.
전투복과 전투모에 하나둘씩 병장계급으로 바뀔때마다 북받쳐오르는 기쁨.. ㅠㅠ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정도였죠.
그렇게 계급장을 다 치고~ 집까지 가기위해 전철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역시.. 군복입고 사람들이 많은 안양지하상가를 횡단하기가 참.. 부끄럽더군요.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는 나도 병장이다!! 라는 자신감으로 안양역까지 걸어갔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안양역.. 그 당시 10월 말이라 그런지 약간 쌀쌀했습니다.
물론 저녁 8시쯤이었으니까 사람들도 많이 있었구요.
역시 군복을 입고있으니 초등학생들의 어택이 시작되더라구요. (메인 사건은 아닙니다.)
와~ 군인이다!! 군인아저씨 충성한번만 해주세요!!
뭐 대충 눈웃음으로 때우긴 했지만.. 속으로는 조금 창피한감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멀리서 전철오는 소리가 들리고.. 휴~ 역시나 사람이 무지 많았습니다.
간신히 찡겨(?)서 탄 저는 출입문과 붙을정도로 불안불안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뭐,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진 두 정거장이니 이정도 고통쯤은
참을수 있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죠?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제 옆에 한 아가씨가 서있었습니다. 나이도 얼핏 저랑 같은또래 같았구요.
뭐, 솔로 5년차인 저한테 있어선 첫눈에 확~ 들었었죠.
하지만, 제가 감히 넘볼사람은 아니었기에.. ㅠㅠ 그냥 정면을 향해 쳐다봤습니다.
사건은 지금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잘 가던 열차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더군요..
끼이잉~ 요란한 마찰음을 내면서 말이죠.
순간 열차 안에 있었던 승객들이 비틀거렸죠.
(뭐, 과학을 잘 모르지만 갑자기 차가 멈춰서면 관성의 법칙(?)에 의해서 사람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다고 하잖아요.. 음.. 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기둥을 잡고 있었기에 별 커다란 움직임은 없었지만..
제 옆에 있던 그 아가씨가 갑자기 저에게 폭 안기더군요.
순간 시간은 멈춰버린듯 했고.. 제 얼굴은 순간 빨개지기 시작했습니다.
1초도 안된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
그 아가씨도 놀랬는지 저에게 얼른 벗어나 죄송하다고 얘기했죠.
역시나 놀랬던 저도 "아.. 괜찮습니다."라며 애써 태연한척을 해봤지만..
떨리는 가슴은 어쩔줄을 모르더군요.
열차가 왜 멈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안내방송도 나오질 않았구요.
몇몇 사람들은 짜증내기도 했구요.. 저는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열차에 몸을 맡겼습니다.
다시 열차는 출발하고, 얼핏 절 붙잡은 여자분을 살짝 쳐다봤습니다.
고개를 푹 숙인채 어쩔줄 몰라하더군요. 마치 자기 자신이 죄인인것 처럼 표정을 짓길래
저는 드디어 용기내어 그 여자분께..
"전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마세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그 아가씨도 안도의 한숨을 쉬더니
"정말 괜찮으세요? 혹시라도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라며 답을 했습니다.
속으로는 같이 내렸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그 여자분께서는 안내리시더라구요.. ^^a
저는 여태껏 살아오면서 드라마에 나올법한 일을 여기서 겪어봤습니다.
시간도 야속하지.. 어느덧 열차는 금정역에 다다르고, 저는 아무말 없이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5분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직도 그 일을 생각하면 괜히 웃음이 나오네요.
제가 기억하는 인상착의는 그냥 검정색 니트에 긴 생머리를 가지신 여자분이었습니다.
혹시라도 그 분께서 톡을 즐겨보신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뭐 언제라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기에 그냥 헤프닝으로 끝내고 싶습니다.
10월 31일 금요일.. 세상은 저에게 짧은 로맨스(?)를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