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은 어떻게 손절해야 해?

쓰니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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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가 설명을 진짜 못 해ㅠㅠㅠ 이해해줘


엄마랑 나 초딩때까지 같이 살았었는데 밥도 이틀에 한 번 먹을까 말까였어 그 한 끼도 햇반 하나랑 김치만 덜렁 주곤 자기는 술처먹고 다음날 아침에 오더라
그렇게 술 먹고 와서 나한테 칼 쥐어주고 자기 좀 죽여달라고 하질 않나 나한테 유언장같은 거 쥐어주고 내 앞에서 뛰어내리려고 하질 않나ㅋㅋ 그 외에도 너 죽이고 나도 죽어버릴거라면서 목도 졸려보고 참 스펙타클하게도 산 거 같다

그래도 지금은 아빠랑 살고 있는데 친권 양육권은 아직 엄마한테 있거든
엄마는 형편이 많이 안 좋고 심지어 백순데 아빠는 사장이셔서 나름 부유하셔 근데 세금이 좀 많이 붙나봐
아빠가 엄마한테 친권 양육권 받아올거라더라

엄마한테 죄책감이나 미안한 마음같은 거 안 들 줄 알았는데 막상 뺏어온다니까 되게 좀 그랬어...

지금까지도 엄마한테 카톡 많이 오는데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답장하고 지냈거든
평소에 엄마랑 연락 끊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키웠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날 건강하게 낳아주긴 했잖아
근데 내가 엄마한테 그래도 되나 싶어서 여태껏 말을 못 했어ㅠㅠ

설명이 좀 길었는데 그래도 결론적으론 이번에 친권 양육권 가져오는 김에 연락 끊고 싶거든

아무 통보 없이 연락 끊는 것 보단 뭐라도 말은 해야할 거 같아서...
어떻게 말 하는 게 좋을까?
제발 도와주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