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긴 글 읽어주시고 진심으로 위로와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들 하나하나 읽다보니 눈물이 울컥나서 펑펑 울었네요.
그리고 정말 아니라고 믿고싶었는데 저의 부모님이 부모자격이 없는사람이라고 모든 사람이 말을 하네요.
제 능력밖의 일이라 어떻게 바꿀 수 없는 것 이기때문에 너무 속상해 하지는 않으려고요.
조언 해주신것처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1살 대학생이예요.
가정사 얘기하기 부끄러워서 어디다가 터놓고 얘기 해본적이 없는데 요즘 너무 심란해서 익명을 빌려서 한 번 글 써봅니다.
저는 초등학생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아버지는 양육권을 아예 포기하셨어요. 이혼의 주 사유는 아버지의 바람과 도박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저와 제 동생을 홀로 키우셨는데 키우는동안 알콜중독자가 되셨습니다. 11살때부터 매일같이 술을 드셨어요. 제가 중,고등학생이 되었을때는 학교 마치고 집에오면 모르는 아저씨 아줌마들과 술을 마시고 놀고있거나 다 놀고 자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봤습니다.
어머니가 술을 많이 마시셔서 그게 싫었고 집에 모르는 사람들을 데려오는것도 싫었습니다. 매일 술냄새가 나고 담배냄새가 나는 집에 정말 들어가기 싫었어요. 그리고 신경에 거슬리는 말을 하면 때리고 술병을 던지고 나가라고, __년이니 미친년이니 하셨습니다. 눈 앞에서 자살시도 하려는 걸 막은적도 있습니다. 제가 고3이 되던해에 할머니댁으로 가서 입시를 준비했었는데 이유가 새벽 2시에 자려고 하는데에 술 마시고 티비를 너무 크게 틀어서 티비 소리가 너무 크다고 말했더니 내 집이니까 시끄러우면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내가 왜 나가야하냐고 새벽 2시에 티비소리 줄여달라고 한 게 잘못이냐며 문을 닫고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화가나서는 망치를 들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집에 살면서 정말 죽고싶은날이 많았고 누군가를 죽이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어느날에는 집에 아무도 없었는데 베란다에 가득 있는 술병들을 제가 막 던지고 화를 내고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살다가는 정말 큰 일이 날 것 같아서 할머니댁으로 가서 할머니께 고3이 지날때까지만 빈 방에서 지내도 되냐고 해서 어머니와는 연락을 끊고 할머니댁에서 지냈습니다.
아버지는 이혼 당시 양육권을 포기하시고 18살때까지는 연락하지않고 살았습니다. 사실상 6살때까지만 아버지를보고 그 뒤부턴 아버지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18살때 아버지를 오랜만에 뵈었는데 제가 먼저 연락했습니다. 어머니가 집에서 못살겠다며 저와 제 동생이 있는 집에서 짐을 싸서 나가버리고 한 달 넘게 들어오지 않아서 저는 고등학생이고 제 동생은 중학생이여서 돈이 없어서 그냥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제가 연락드렸습니다. 아버지와 18살때 처음 만났는데 제가 예체능생이고 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고 상금도 받았다는 소식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선 제가 말씀 드리기도 전에 학원비는 자신이 내주시겠다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학 학비도 아버지가 내시겠다고 말씀 하셨어요. 저는 사실 지금도 갑자기 왜 제 학비를 내주는건지 살면서 양육비 한 번도 준 적이 없는데 왜 저에게 용돈을 갑자기 부족함 없이 내주는건지에 대해 의문을 품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 고민은 지금부터 입니다.
저는 예체능생이고 중학생때부터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연습을 하지 않는 날이 있더라도 학원이 문열때부터 문 닫을때까지 연습실에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스무살에 원하던 대학을 차석 입학하고 유명한 회사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학교나 잘 다니라고 어차피 내 일도 아닌데 왜 기뻐해야하냐고 하시고 어머니는 회사가 어디냐고 물어보십니다. 어머니께 회사 이름을 알려드렸다가는 회사에 연락해서 돈 달라는 말이라도 할까봐 안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제가 레슨을 하게 되었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리니 아버지는 버는 돈 다 가져오라고 투자 한 만큼보다 더 많이 받아야지 이율이 나지않겠냐며 장난식으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장난처럼 말했지만 저는 기분이 나빴고 그 말로 인해서 역시 나중에 돈 받으려고 갑자기 연락해도 나타났구나 싶었습니다. 지금 부모님의 상태는 어머니는 남자를 잘못만나신건지 뭘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집과 차 그리고 땅까지 모조리 다 팔고선 빚이 2억쯤 있으셔서 막노동을 하시며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제 동생을 할머니댁에 맡겨뒀습니다.
아버지는 작년에 암에 걸리셨고 어디에 사시는지 어떤 직업인지 물어봐도 알려주시질 않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저에게 아빠한테 말해서 차를 사달라고해서 자신을 달라, 핸드폰을 바꿔달라, 3만원만 달라며 전화 오신게 제가 스무살때의 일 입니다.
저는 어머니와 살면서 새 옷을 사러 가본적이 동생 초등학교 졸업식때 40만원 어치 옷 산 것이 전부입니다.
그것 말고는 다 1,2만원짜리 바지나 티셔츠를 지하상가에서 사입었습니다.
집이 가난했냐고 물으신다면 어머니 소득은 본인 입으로 말씀하시길 4-500쯤이었습니다. 개인자영업하셨고 가게를 두 개 운영 할 때도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영화 보러 간 적은 성인이 되고나서 한 번 있습니다. 외식도 저희 가족끼리 가본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도 싫고 아버지도 싫고 가끔은 저도 싫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서울에서 돈 많이 벌면 엄마 아빠 데리고 살아라 하십니다. 그때 되면 다들 돈 없어서 너한테 살살 길거라고.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덕에 정신과가서 치료받아서 실비보험 하나 제대로 못드는 저인데 제가 왜 땀 흘려번돈을 부모님에게 드려야하나요.
제가 부모님에게 감사한것은 제가 제 전공을 선택 할수있게 지원해 주신 것 입니다.
그것 때문에라도 부모님께 제가 효도 라는것을 해야하나요.
제가 너무 박하고 독한걸까요.
부모님의 용돈 달라는 말
댓글들 하나하나 읽다보니 눈물이 울컥나서 펑펑 울었네요.
그리고 정말 아니라고 믿고싶었는데 저의 부모님이 부모자격이 없는사람이라고 모든 사람이 말을 하네요.
제 능력밖의 일이라 어떻게 바꿀 수 없는 것 이기때문에 너무 속상해 하지는 않으려고요.
조언 해주신것처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1살 대학생이예요.
가정사 얘기하기 부끄러워서 어디다가 터놓고 얘기 해본적이 없는데 요즘 너무 심란해서 익명을 빌려서 한 번 글 써봅니다.
저는 초등학생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아버지는 양육권을 아예 포기하셨어요. 이혼의 주 사유는 아버지의 바람과 도박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저와 제 동생을 홀로 키우셨는데 키우는동안 알콜중독자가 되셨습니다. 11살때부터 매일같이 술을 드셨어요. 제가 중,고등학생이 되었을때는 학교 마치고 집에오면 모르는 아저씨 아줌마들과 술을 마시고 놀고있거나 다 놀고 자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봤습니다.
어머니가 술을 많이 마시셔서 그게 싫었고 집에 모르는 사람들을 데려오는것도 싫었습니다. 매일 술냄새가 나고 담배냄새가 나는 집에 정말 들어가기 싫었어요. 그리고 신경에 거슬리는 말을 하면 때리고 술병을 던지고 나가라고, __년이니 미친년이니 하셨습니다. 눈 앞에서 자살시도 하려는 걸 막은적도 있습니다. 제가 고3이 되던해에 할머니댁으로 가서 입시를 준비했었는데 이유가 새벽 2시에 자려고 하는데에 술 마시고 티비를 너무 크게 틀어서 티비 소리가 너무 크다고 말했더니 내 집이니까 시끄러우면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내가 왜 나가야하냐고 새벽 2시에 티비소리 줄여달라고 한 게 잘못이냐며 문을 닫고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화가나서는 망치를 들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집에 살면서 정말 죽고싶은날이 많았고 누군가를 죽이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어느날에는 집에 아무도 없었는데 베란다에 가득 있는 술병들을 제가 막 던지고 화를 내고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살다가는 정말 큰 일이 날 것 같아서 할머니댁으로 가서 할머니께 고3이 지날때까지만 빈 방에서 지내도 되냐고 해서 어머니와는 연락을 끊고 할머니댁에서 지냈습니다.
아버지는 이혼 당시 양육권을 포기하시고 18살때까지는 연락하지않고 살았습니다. 사실상 6살때까지만 아버지를보고 그 뒤부턴 아버지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18살때 아버지를 오랜만에 뵈었는데 제가 먼저 연락했습니다. 어머니가 집에서 못살겠다며 저와 제 동생이 있는 집에서 짐을 싸서 나가버리고 한 달 넘게 들어오지 않아서 저는 고등학생이고 제 동생은 중학생이여서 돈이 없어서 그냥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제가 연락드렸습니다. 아버지와 18살때 처음 만났는데 제가 예체능생이고 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고 상금도 받았다는 소식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선 제가 말씀 드리기도 전에 학원비는 자신이 내주시겠다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학 학비도 아버지가 내시겠다고 말씀 하셨어요. 저는 사실 지금도 갑자기 왜 제 학비를 내주는건지 살면서 양육비 한 번도 준 적이 없는데 왜 저에게 용돈을 갑자기 부족함 없이 내주는건지에 대해 의문을 품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 고민은 지금부터 입니다.
저는 예체능생이고 중학생때부터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연습을 하지 않는 날이 있더라도 학원이 문열때부터 문 닫을때까지 연습실에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스무살에 원하던 대학을 차석 입학하고 유명한 회사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학교나 잘 다니라고 어차피 내 일도 아닌데 왜 기뻐해야하냐고 하시고 어머니는 회사가 어디냐고 물어보십니다. 어머니께 회사 이름을 알려드렸다가는 회사에 연락해서 돈 달라는 말이라도 할까봐 안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제가 레슨을 하게 되었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리니 아버지는 버는 돈 다 가져오라고 투자 한 만큼보다 더 많이 받아야지 이율이 나지않겠냐며 장난식으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장난처럼 말했지만 저는 기분이 나빴고 그 말로 인해서 역시 나중에 돈 받으려고 갑자기 연락해도 나타났구나 싶었습니다. 지금 부모님의 상태는 어머니는 남자를 잘못만나신건지 뭘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집과 차 그리고 땅까지 모조리 다 팔고선 빚이 2억쯤 있으셔서 막노동을 하시며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제 동생을 할머니댁에 맡겨뒀습니다.
아버지는 작년에 암에 걸리셨고 어디에 사시는지 어떤 직업인지 물어봐도 알려주시질 않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저에게 아빠한테 말해서 차를 사달라고해서 자신을 달라, 핸드폰을 바꿔달라, 3만원만 달라며 전화 오신게 제가 스무살때의 일 입니다.
저는 어머니와 살면서 새 옷을 사러 가본적이 동생 초등학교 졸업식때 40만원 어치 옷 산 것이 전부입니다.
그것 말고는 다 1,2만원짜리 바지나 티셔츠를 지하상가에서 사입었습니다.
집이 가난했냐고 물으신다면 어머니 소득은 본인 입으로 말씀하시길 4-500쯤이었습니다. 개인자영업하셨고 가게를 두 개 운영 할 때도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영화 보러 간 적은 성인이 되고나서 한 번 있습니다. 외식도 저희 가족끼리 가본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도 싫고 아버지도 싫고 가끔은 저도 싫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서울에서 돈 많이 벌면 엄마 아빠 데리고 살아라 하십니다. 그때 되면 다들 돈 없어서 너한테 살살 길거라고.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덕에 정신과가서 치료받아서 실비보험 하나 제대로 못드는 저인데 제가 왜 땀 흘려번돈을 부모님에게 드려야하나요.
제가 부모님에게 감사한것은 제가 제 전공을 선택 할수있게 지원해 주신 것 입니다.
그것 때문에라도 부모님께 제가 효도 라는것을 해야하나요.
제가 너무 박하고 독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