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연봉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맞을까요?

글쓴이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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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는것 보다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는게 좋을것 같아서 아이디, 비번까지 찾아서 글 올립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혹시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간단하게 제 상황을 얘기할게요.
30대 초반 여자, 외국에서 오래 유학생활을 하다 이제야 공부가 끝나 취직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외국에 살고 있고, 환율을 대충 따졌을때 지금 받는 연봉은 1억이 조금 넘네요.
얼핏보기엔 큰돈같지만 직업 특성상 초봉이 셀 뿐 연봉이 오르진 않구요, 
또 제가 공부하면서 받은 학자금 대출을 갚는 중이라 처음 1년은 아예 돈을 못 모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몇천만원 빚을 1년안에 다 갚는게 어디인가 싶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중이에요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이 직장을 포기하고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가는게 최선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이 곳이 삶의 터전이 된 건 사실이지만 가족이 전부 한국에 있고 이제 부모님도 나이가 드시는게 부쩍 느껴집니다.
특히 엄마가 저를 너무 그리워하세요. 떨어져산지 10년이 훌쩍 넘었거든요.
가족 가까이 살면 좋죠. 명절도 같이 보내고, 서로 의지도 많이 되니까요. 
그렇다고 한국에 가자니 제 커리어를 포기하고 가는 느낌이라 고민이 됩니다.
한국에 가게 되면 번듯한 직장을 구하는데 시간이 걸릴텐데 그 기간동안 여기서 일했을때 벌어들였을 소득, 그 기회비용이 너무 아까워요. 
또 한국에서 잡은 직장에서 지금 수준의 연봉을 받을 가능성도 낮구요.  더군다나 이제 슬슬 결혼을 생각해야하는 나이라 더 조심스러워지네요. 
아마 이곳에 계속 지낸다면 여기서, 한국에 돌아간다면 한국에서 결혼할 사람을 만나게 되겠죠.
덤으로 붙이자면 전 한국엔 친구도 거의 없어요 ㅠㅠ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것 같아요? 그래도 가족과 가까이 있는게 정답일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