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명절을 쇠고 답답한 마음에 썼던 글이 오늘에 톡에 올랐더군요
며칠 전 다시 오늘의 톡에 오른 걸 보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리고 싶어서 추가 글 작성해봅니다
너무 늦게 추가글을 작성해서 못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죄송하다는 인사 먼저 전하겠습니다
지난 명절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함께 오랜 시간 있다보니 마음 속 작은 한 켠에 있던 불만과 불안이 한번에 빵 터졌던 것 같아요ㅎ
이런 집구석인데 남자친구 가족들한테 어떻게 말해야하나..걱정이 앞섰어요. 티비나 주변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화목한 가족들만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왜..싶은 마음에 참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인생에 아주아주 큰 결점 하나 갖고 사는 기분이었어요
소심한 성격이 아닌데도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혼자 잔뜩 몸에 힘이 들어갔네요ㅎ
저랑 일면식도 없는 분들인데 정말 친언니처럼, 오빠처럼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 그리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처음 오늘의 톡 올라가고 많은 댓글이 달린 날은 자려고 누웠다가 그래도 아직 세상엔 좋은 분들이 많구나하고 감사의 눈물ㅋ..까지 흘리며 잤어요ㅠ주책맞죠..
근데 저한텐 그만큼 큰 콤플렉스였어요
댓글들 보니 그냥 내가 별일 아닌 것 처럼 살면 별 거 아닌 일이 되는 건데 혼자 유난 떨면서 살았구나 싶기도 했어요
참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ㅜ
상견례는 동생 없이 진행하게 될 것 같고 결혼식은.. 최대한 초대 안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댓글 달아주신 그럴듯한 핑계들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것 처럼 저희를 위한 날인데 굳이 마음 고생하며 보내고 싶지 않아서요..
제 사정을 아는 누군가는 욕한다고 한들..며칠 어쩌면 몇달을 마음 고생하는 것보다 하루 욕먹고 마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들보니 저같은 분들도 꽤 계신 것 같더라구요 정말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안아드리고 싶은 심경이네요..얼마나 평생을 마음 고생 속에 사셨을지..ㅜ
부모님께 큰 불효도 맞아요..근데 한 번 사는 제 인생 제가 가장 소중한 것 아니겠냐는 댓글 보고 정말 오열했습니다..
어쩌겠나요 이렇게 태어난 것을ㅠ
부모님께는 평생을 죄인 심경으로 다른 방향으로 효도하면서 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잖아요
지금 마음 속에 있는 고민들, 걱정거리들 어쩌면 저처럼 평생을 마음에 담고 살아야할 짐이 계신 분들도.. 다들 잘 되실거에요
너무 늦었지만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참 감사합니다
이 글 보신 모든 분들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겪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글은 안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오랜 고민이 있어 이렇게 처음 판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각설하고 본론부터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연년생 여동생이 하나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여동생과 사이가 정말 안좋습니다
다들 자매면 사이 좋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아주 어릴 적부터 성격이며 취향이며 다 다릅니다..
그래서 서로를 전혀 이해하질 못해요 둘다 서로 이해하고 싶어하지도 않구요
연년생이라 그런지 부모님의 사랑을 서로 시기질투하며 컸던 것도 사이가 안좋은 이유 중 하나이겠네요
그냥 데면데면한 사이도 아니고 정말 만나기만 하면 불같이 싸웁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나와 살고 있어서 한두달에 한번씩 본가에 가곤 하는데 그때마다 정말 미친듯이 싸워요..
가족 싸움 다들 그렇겠지만 이유는 뭐 하나 찝을 수 없이 가지각색이구요
부모님도 어릴때나 말렸지 지금은 포기하셨습니다
나이먹고 이렇게까지 싸우는 거 참 창피하기도 하지만 동생이랑 있으면 잔잔했던 제 마음에 정말 불같이 화가 들끓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동생을 만나면 갑자기 화가나는 제가 스스로 놀랄정도로요
왜 다들 사회생활 하시다보면 ‘저사람이랑 참 안맞다..’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 싶은 사람 있잖아요 저한테는 그런 사람이 운나쁘게도 여동생입니다
저는 대인관계 원만하고 친구도 많고 사회 생활도 잘하는 편인데 동생만큼은 그게 안돼요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여동생과 사이가 안좋다는 걸 압니다
이번 명절에 조만간 서로 가족들도 만나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오래 만나서 저랑 여동생 사이를 이해하는 편인데 남자친구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 걱정돼요
상견례 자리에도 마음같아선 여동생도 초대 안하고 싶어요
가서 무슨 얘기를 하고 그 자리를 엉망으로 만들지 벌써 무섭거든요 저도 그렇지만 걔도 저만 만나면 사람이 진짜 그냥 미칩니다..
부모님은 하나밖에 없는 동생,언니한테 왜 그리 모질게 구냐고들 하시는데
저는 그 얘기 들을 때마다 그러게 왜 원하지도 않은 동생 낳아서 이렇게 내 마음의 평생 짐을 짊어주지 싶을 정도에요..물론 속상하실까봐 입밖으로 내뱉진 못합니다
결론은 저같이 형제,자매랑 사이 안좋으신 분들 상견례때 어떻게 하셨나요,
형제,자매 결혼식엔 초대 하셨나요?(전 결혼식때도 동생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신경쓸 거 많은 날 걔까지 식장에 있으면 마음이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아요..)
시댁식구들한테는 어떻게 말씀하시나요..형제관계 물어볼텐데 피할 수 없는 질문 같아서요..안좋게 보실까 너무 걱정돼요 게다가 자매라..하
+결혼을 다 떠나서 성인 분들 중에 형제,자매 아예 안보고 사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부모님 돌아가시거나 부모님께 문제가 생겼을 땐 보고 살아야할텐데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제 주변 친구들은 자매끼리 뭐 그렇게까지 하냐고, 나이먹고 나이값 못한다고들 하는데 저도 사이좋은 형제 자매 너무 부러워요 근데 누가 나이먹고 핏줄하고 갈등상황 만들고 싶어서 만들겠나요..관련 경험 있으신 분들 진지하게 조언 부탁드려요.ㅠ
추가)결혼 후 형제자매 연끊고 사시는 분 있나요
안녕하세요
지난 명절을 쇠고 답답한 마음에 썼던 글이 오늘에 톡에 올랐더군요
며칠 전 다시 오늘의 톡에 오른 걸 보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리고 싶어서 추가 글 작성해봅니다
너무 늦게 추가글을 작성해서 못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죄송하다는 인사 먼저 전하겠습니다
지난 명절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함께 오랜 시간 있다보니 마음 속 작은 한 켠에 있던 불만과 불안이 한번에 빵 터졌던 것 같아요ㅎ
이런 집구석인데 남자친구 가족들한테 어떻게 말해야하나..걱정이 앞섰어요. 티비나 주변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화목한 가족들만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왜..싶은 마음에 참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인생에 아주아주 큰 결점 하나 갖고 사는 기분이었어요
소심한 성격이 아닌데도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혼자 잔뜩 몸에 힘이 들어갔네요ㅎ
저랑 일면식도 없는 분들인데 정말 친언니처럼, 오빠처럼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 그리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처음 오늘의 톡 올라가고 많은 댓글이 달린 날은 자려고 누웠다가 그래도 아직 세상엔 좋은 분들이 많구나하고 감사의 눈물ㅋ..까지 흘리며 잤어요ㅠ주책맞죠..
근데 저한텐 그만큼 큰 콤플렉스였어요
댓글들 보니 그냥 내가 별일 아닌 것 처럼 살면 별 거 아닌 일이 되는 건데 혼자 유난 떨면서 살았구나 싶기도 했어요
참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ㅜ
상견례는 동생 없이 진행하게 될 것 같고 결혼식은.. 최대한 초대 안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댓글 달아주신 그럴듯한 핑계들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것 처럼 저희를 위한 날인데 굳이 마음 고생하며 보내고 싶지 않아서요..
제 사정을 아는 누군가는 욕한다고 한들..며칠 어쩌면 몇달을 마음 고생하는 것보다 하루 욕먹고 마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들보니 저같은 분들도 꽤 계신 것 같더라구요 정말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안아드리고 싶은 심경이네요..얼마나 평생을 마음 고생 속에 사셨을지..ㅜ
부모님께 큰 불효도 맞아요..근데 한 번 사는 제 인생 제가 가장 소중한 것 아니겠냐는 댓글 보고 정말 오열했습니다..
어쩌겠나요 이렇게 태어난 것을ㅠ
부모님께는 평생을 죄인 심경으로 다른 방향으로 효도하면서 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잖아요
지금 마음 속에 있는 고민들, 걱정거리들 어쩌면 저처럼 평생을 마음에 담고 살아야할 짐이 계신 분들도.. 다들 잘 되실거에요
너무 늦었지만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참 감사합니다
이 글 보신 모든 분들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겪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글은 안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오랜 고민이 있어 이렇게 처음 판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각설하고 본론부터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연년생 여동생이 하나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여동생과 사이가 정말 안좋습니다
다들 자매면 사이 좋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아주 어릴 적부터 성격이며 취향이며 다 다릅니다..
그래서 서로를 전혀 이해하질 못해요 둘다 서로 이해하고 싶어하지도 않구요
연년생이라 그런지 부모님의 사랑을 서로 시기질투하며 컸던 것도 사이가 안좋은 이유 중 하나이겠네요
그냥 데면데면한 사이도 아니고 정말 만나기만 하면 불같이 싸웁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나와 살고 있어서 한두달에 한번씩 본가에 가곤 하는데 그때마다 정말 미친듯이 싸워요..
가족 싸움 다들 그렇겠지만 이유는 뭐 하나 찝을 수 없이 가지각색이구요
부모님도 어릴때나 말렸지 지금은 포기하셨습니다
나이먹고 이렇게까지 싸우는 거 참 창피하기도 하지만 동생이랑 있으면 잔잔했던 제 마음에 정말 불같이 화가 들끓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동생을 만나면 갑자기 화가나는 제가 스스로 놀랄정도로요
왜 다들 사회생활 하시다보면 ‘저사람이랑 참 안맞다..’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 싶은 사람 있잖아요 저한테는 그런 사람이 운나쁘게도 여동생입니다
저는 대인관계 원만하고 친구도 많고 사회 생활도 잘하는 편인데 동생만큼은 그게 안돼요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여동생과 사이가 안좋다는 걸 압니다
이번 명절에 조만간 서로 가족들도 만나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오래 만나서 저랑 여동생 사이를 이해하는 편인데 남자친구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 걱정돼요
상견례 자리에도 마음같아선 여동생도 초대 안하고 싶어요
가서 무슨 얘기를 하고 그 자리를 엉망으로 만들지 벌써 무섭거든요 저도 그렇지만 걔도 저만 만나면 사람이 진짜 그냥 미칩니다..
부모님은 하나밖에 없는 동생,언니한테 왜 그리 모질게 구냐고들 하시는데
저는 그 얘기 들을 때마다 그러게 왜 원하지도 않은 동생 낳아서 이렇게 내 마음의 평생 짐을 짊어주지 싶을 정도에요..물론 속상하실까봐 입밖으로 내뱉진 못합니다
결론은 저같이 형제,자매랑 사이 안좋으신 분들 상견례때 어떻게 하셨나요,
형제,자매 결혼식엔 초대 하셨나요?(전 결혼식때도 동생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신경쓸 거 많은 날 걔까지 식장에 있으면 마음이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아요..)
시댁식구들한테는 어떻게 말씀하시나요..형제관계 물어볼텐데 피할 수 없는 질문 같아서요..안좋게 보실까 너무 걱정돼요 게다가 자매라..하
+결혼을 다 떠나서 성인 분들 중에 형제,자매 아예 안보고 사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부모님 돌아가시거나 부모님께 문제가 생겼을 땐 보고 살아야할텐데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제 주변 친구들은 자매끼리 뭐 그렇게까지 하냐고, 나이먹고 나이값 못한다고들 하는데 저도 사이좋은 형제 자매 너무 부러워요 근데 누가 나이먹고 핏줄하고 갈등상황 만들고 싶어서 만들겠나요..관련 경험 있으신 분들 진지하게 조언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