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명절 용돈 정해주시는 시어머니

ㅇㅇ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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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만 말하자면 제목 그대로입니다.

결혼7연차 현재 가정주부입니다. 결혼 당시 저는 전문직에 남편은 소기업의 회사원이었습니다. 그 사이 어찌어찌 하다보니까 지금은 저는 아기 낳고 가정주부 생활하고 남편은 다들 말하는 좋은 직장에 취직이 됐습니다. 과정은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 갈게요.

그런데 문제는 한 3년전부터 시댁에서 남편 연봉에 관심가지기 시작하더니 제가 가정주부 되고 나서 아예 시댁 식구들 명절 때 드리는 용돈 정해주십니다. 처음에는 시댁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시작해서 뭐 얼마전엔 하다 하다 이번 추석 이모부 용돈까지 정해 주시더라고요. 얼마 해라! 딱 이러시면서.. 사실 이모부까지 챙겨야 되나 싶은데 액수까지 정해주시니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거기다가 친정은 부모님만 계시는데.. 이러면 안 되지만 저도 모르게 양가에 들어가는 돈 계산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예전에는 저희 둘 다 벌이가 좀 되고 아기도 늦게 가지는 바람에 남들 눈에는 여유가 있어 보였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여태까지 아무 말 안 했었는데 아기가 생기고 저도 수입이 없다 보니까 이렇게 나가는 돈이 너무 아까운 겁니다. 그래서 사실 두달 전에 시댁 고모부 돌아가셨을 때 도 이런 일이 생겨서. 이래저래 우리도 살기 힘들다. 그 액수는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말씀 드렸더니 남편한테 전화해서 대판 싸우고 결국엔 그대로 했네요

그래서 이번추석에는 남편에게 먼저 말했죠 이모부까진 좀 아니지 않나. 그러니 남편이 이미 일이 이렇게 됐고 하니 이번에만 넘어가자. 내려가서 말씀 잘 드려보겠다 했는데 사실 말은 하긴 한 것 같은데 하는 행동 보니까 효과가 미미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제가 사실 판에서 보는 그런 사이다 며느리도 아니고 저희 시어머니랑 대화도 잘 안 되는 편이기도 하고 거기에 남편한테 맡겨도 결국엔 시어머니 하자는 대로 해줄 것 같아서 다음 명절 되기 전에 미리 조언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