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오늘 계속 다투세요. 솔직히 다툰다기보단 일방적으로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짜증내는것 같긴하지만...
한 몇년 전부터 친할머니께서 아프셨거든요. 대상포진이랬나 그랬어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병원에 할머니 모시고 다니셨거든요.
(할머니께서 혼자 병원에 못가세요. 병원이 커서 헷갈리시나봐요.)
한 일년동안 계속 어머니께서 병원 모시고 다니시다가
이제 좀 끝나나 했는데 이번엔 할머니 무릎이 아프셔서 또 어머니께서 할머니 모시고 병원에 다니시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할머니께서 술집이나 음식점에 다니시다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셨어요. 할머니가 확진자와 접촉한 상태에서 어머니께서 할머니를 부축하고 병원에 가셔서 밀착접촉자가 되셨구요. 검사받으시고 자가격리를 시작하셨어요.
(현재 아버지께선 2차까지 접종을 맞으신지 한참되셨고 어머니께선 1차까지 접종을 맞으셨어요.)
그런 상태에서 또 할머니가 11월달에 병원 일정이 있으셔서 어머니께서 두번만 가달라고 하셨어요. 2차 백신까지 접종하신 아버지가 두번만 가주면 좋겠다고.
그러자 아버지께서 고함을 지르시면서 내가 갈게! 하시면서 두분이 다투시기 시작하셨어요.
어머니 : 딱 두번만 가달라는게 그렇게 힘들어? 진짜 너무하다
아버지 : 지금 우리 어머니를 무시하는거야? 우리 어머니가 우스워보여?
어머니 : 그게 아니잖아
아버지 : 내가 간다고 내가 가면 되잖아!!(고함)
이런식으로 다투시는데요.
아버지께서 근무하시는 날에 할머니 병원이 잡혀있는데 어머니께서 병원 일정을 바꿀수 있다고 하셨는데도
'내가 그날 근무지만, 휴가를 내고 병원에 가겠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세요.
평소 아버지께선 할머니 모시고 갔다온 어머니께 감사를 그렇게 표현하신적이 없고요. 본인은 등산에 취미가 있어서 쉬는날이면 산에 가느라 바쁘십니다
어머니께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시니까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아랫사람 취급하는 것도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어머니가 취직하시려고 하시면 말리셨어요
어머니께선 지금 속상하신지 혼자 있고 싶다고.. 울고 계시고 아버진 또 술을 꺼내셨네요. 하...
과거로 갈수있다면 능력있고(아빠는 고졸이고 엄마는 대졸이세요) 젊었던 엄마를 뜯어 말리고싶습니다.. 제발 결혼하지 말라고..
아버지를 설득할 방법은 없을까요..? 도대체 아버지 심리는 어떤건가요? 도대체 본인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는것에 이렇게 화를 내는 아버지 심리를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