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병원 모시고 가기 싫다는 아버지 심리 해석좀 해주세요.

ㅇㅇ2021.09.23
조회116,387
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학생인데요.



부모님이 오늘 계속 다투세요. 솔직히 다툰다기보단 일방적으로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짜증내는것 같긴하지만...



한 몇년 전부터 친할머니께서 아프셨거든요. 대상포진이랬나 그랬어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병원에 할머니 모시고 다니셨거든요.



(할머니께서 혼자 병원에 못가세요. 병원이 커서 헷갈리시나봐요.)




한 일년동안 계속 어머니께서 병원 모시고 다니시다가
이제 좀 끝나나 했는데 이번엔 할머니 무릎이 아프셔서 또 어머니께서 할머니 모시고 병원에 다니시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할머니께서 술집이나 음식점에 다니시다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셨어요. 할머니가 확진자와 접촉한 상태에서 어머니께서 할머니를 부축하고 병원에 가셔서 밀착접촉자가 되셨구요. 검사받으시고 자가격리를 시작하셨어요.



(현재 아버지께선 2차까지 접종을 맞으신지 한참되셨고 어머니께선 1차까지 접종을 맞으셨어요.)




그런 상태에서 또 할머니가 11월달에 병원 일정이 있으셔서 어머니께서 두번만 가달라고 하셨어요. 2차 백신까지 접종하신 아버지가 두번만 가주면 좋겠다고.




그러자 아버지께서 고함을 지르시면서 내가 갈게! 하시면서 두분이 다투시기 시작하셨어요.



어머니 : 딱 두번만 가달라는게 그렇게 힘들어? 진짜 너무하다

아버지 : 지금 우리 어머니를 무시하는거야? 우리 어머니가 우스워보여?

어머니 : 그게 아니잖아

아버지 : 내가 간다고 내가 가면 되잖아!!(고함)




이런식으로 다투시는데요.


아버지께서 근무하시는 날에 할머니 병원이 잡혀있는데 어머니께서 병원 일정을 바꿀수 있다고 하셨는데도

'내가 그날 근무지만, 휴가를 내고 병원에 가겠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세요.



평소 아버지께선 할머니 모시고 갔다온 어머니께 감사를 그렇게 표현하신적이 없고요. 본인은 등산에 취미가 있어서 쉬는날이면 산에 가느라 바쁘십니다




어머니께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시니까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아랫사람 취급하는 것도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어머니가 취직하시려고 하시면 말리셨어요




어머니께선 지금 속상하신지 혼자 있고 싶다고.. 울고 계시고 아버진 또 술을 꺼내셨네요. 하...




과거로 갈수있다면 능력있고(아빠는 고졸이고 엄마는 대졸이세요) 젊었던 엄마를 뜯어 말리고싶습니다.. 제발 결혼하지 말라고..




아버지를 설득할 방법은 없을까요..? 도대체 아버지 심리는 어떤건가요? 도대체 본인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는것에 이렇게 화를 내는 아버지 심리를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댓글 134

ㅇㅇ오래 전

Best대리효도충에 자격지심 덩어리라 자기보다 잘난 여자를 못 견뎌서 집에 주저앉혀놓고 자기 멋대로 컨트롤 하고있었네요. 왜 화를 내냐??귀찮고 하기싫거든요ㅋ그런 일은 가다 죽든말든 와이프가 해야하는데 짜증나게 자기한테 해달라고 하잖아요ㅋ어머님이 이제라도 뭔가 좀 깨닫고 사회생활을 시작하셨음 좋겠네요. 그래야 이혼도 쉽지

ㅇㅇ오래 전

Best쓰니가 아빠가 딱 대리효도만 요구하고 입만 살아서 자기아내 뼈 속 까지 파먹는 사람유형이라그런거에요.

ㅇㅇ오래 전

Best한국남자특징이야 대리효도 시키는거. 너도 당하고 싶지않으면 보란듯이 네 직업갖고 성공하렴

ㅇㅇ오래 전

한남들은 왜 결혼만하면 대가리돌아서 대리효도 못시켜서 안달인거임??개궁금함 이유가뭐임?

오래 전

술집도 음식점도 잘 다니신다면 혼자 병원 가셔도 되겟는걸요,,

ㅇㅇ오래 전

심리는 무슨 얼어죽을 놈의 심리. 그냥 나쁜놈임

ㅇㅇ오래 전

그냥 겁나 못된거지 할머니랑 아빠랑.... 난 머리좀큰다음부턴 친척들있는데서 왜엄마만해? 왜엄마가다해야돼? 이러고 말하고다녔음

ㅇㅇ오래 전

아빠보고 말해요 엄마가 몇번이나 같이 가드렸는데 왜 화내냐고요 아빠가 해도 되잖냐고요

Shiri18오래 전

참 자기엄마인데 저러는거 보면...아버지심리는 귀챦은거지 뭐...지가 데려가려니...이런말하기 그렇지만...할머니가 아드님을 너무 귀하게 키우신듯...ㅉㅉㅉㅉㅉ

둥둥오래 전

세상에서 젤 안되고 어려운게 아버지 고집 꺽고 생각 바꾸기인듯~ 답이 없네요 ㅠ

secret2u오래 전

나도 학생이랑 비슷한 환경에서 커온거 같아 속상하고 씁쓸하네요.. 친할아버지가 오늘 내일 하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셨는데 계속 친정엄마가 집에서 왔다갔다하며 간호하시는 중이였는데 본인 밥 안챙겨놨다고 병원에서 막 돌아오신 엄마앞에서 보란듯이 식탁위에 밥과 반찬들을 다 던져버리신 친정아빠와 눈이 마주쳤어요. 그 때의 그 눈빛과 표정이 25년이 훌쩍 지난 오늘도 아직도 생생해요. 본인은 굉장히 효자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효도는 다 엄마가 했죠.. 난 자라면서 늘 아빠와 정반대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겠다 생각했어요. 딸은 아빠를 보며 미래의 내 남편상을 그리는거 같아요. 늘 뭐든 아빠와는 반대되는 사람... 아빠같은 분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나이먹으면 바뀐다고 하는데 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진 않더라구요. 어머니 많이 위로해주시고 아빠에게 나중에 이다음에 당신 늙고 아파 병들었을 때 지금 당신이 한 거와 똑같이 하겠다 해보세요. 전 실제로 요즘 그렇게 말하고 있고 그렇게 할 생각이예요. 매정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아직도 칠순 나이에 정신 못차리는 아빠에겐 저는 기대하는것도 없고 해드릴것도, 해주고 싶은 마음도 없네요.

ㅇㅇ오래 전

안전이혼하셈.... 강서구 일본도 사건 남편 있지? 그 남자도 아내를 경제적으로 종속시키고 자기 소유물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었음

오래 전

저남자 제정신인가?? 본인 엄만데 ㅋㅋㅋㄱ저 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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