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싫어하는 걸 시어머니만 티를 내요.

ㅇㅇ2021.09.24
조회5,173

 

요즘에

시댁 식구들(코로나 시국 전)

8명 (삼촌들 외숙모등등)

집들이 때 초대해서

요리해서 내는 며느리도 있나요...??(당연히 있겠지만

맞벌이에 반반결혼에, 일하는 와중에 그렇게 해주는 게 엄청 고마운 거 아닌지..)

 

 

자주 가서 들여다보고, 잘하려고 하고

원래 성격이 싹싹하고, 사람들 좋아해요.

 

가는 직장마다 상사들이 며느리삼고 싶다고(그 말이 좋은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드신 남자상사분들도 되게 예뻐해주셨고요.

 

 

여자상사분들이나, 선배 후배 다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결혼식 때도 친구들만 60명 넘게 왔어요,

물론 모든 사람이 절 좋아한다는건 당연히 아니지만요..

 아무도 티내는 사람은 없잖아요 보통은. 속으로만 싫어하지.......

 

 

그리고, 집안 살림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직장도 공기업이에요,

명문대나왔어요..

얼굴 뭐 번호 살면서 한 20번 따여봤으니

못난이도 아니고요.

 

 

근데 시어머니만..(??)_유독 저를 싫어하는게 티가 나네요.

 

일주일에 한두번씩 가서 살랑거렸으면 된 거 아닌가요?

 

 

사실 반반결혼이지만, 5분 거리에 살다가

1년반을 시달려서

이사를 했어요

 

뭐 그게 괘씸했을 수도 있지만,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

본인들이 부르질 말든가.

 

부르셔도 생글거리면서 웃고 다녔는데

 

이제 진짜 못해먹겠어서 정신과도 가고, 약도 먹고,

내 감정에 솔직해지자.

 

하면서.

이제 한달에 한번 가고,

연락도 안 드리고,

만나서도 예전에는 막 안마해드리고, 뭐라도 더 하려고 하고,

시어머니가 또 남편은 안 시키려고 해서 제가 걍 하거나 그랬는데

말로는 항상 너도 쉬어라 이러시거든요

근데 실제로 쉬니까, 기분 상하시는 게 다 티가 나더라고요

 

걍 넌씨눈으로.

그랬어요.

 

여기에 글도 몇번 써서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시댁 집들이 한 날 저보고 애같고 못미덥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신 이후로.

뭐가 뚝. 끊기듯...

 

제 안의 이성과 모든..ㅎㅎㅎ 감각들이 거부를 하더라고요. 더이상은 없다.

나를 잃어버리기 싫다.

나는 내가 너무 소중하다.

 

그 전에도 싫어하시더니,

더 괘씸하신가봐요 ㅎ

 

저는 그럴수록 맘이 닫히는게 .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죄송하지만 조금 ... 어른인데 유치하고

지혜롭지 못하다? 막말로 멍청하다고 느껴지는게.

 

명문대 나와서 평생직장 가지고 있는, 친정도 노후준비 다 되어있고

이런 며느리 막 대단하게 잘나지는 못해도,

평균이상인데,

그리고, 시댁에는엄청 잘했는데

 

그걸 모르고(일주일에한두번 봣는데, 더 자주보자고 하시거나, 한달에 한번 봤다고 우기심^^)

 

저렇게 나오시는거 보면 자기 복을 자기 발로 차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시댁 먼 친척분들은, 저보고 너무 싹싹하고 이쁜 행동만 해서 너무 이쁘다.

요리도 너무 잘한다. 하면서 칭찬해주시거든요

진심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저도 그분이 좋고요.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시부모님 대접 받고, 제가 존중하면서(어른이시니까 )

살텐데.... 왜 긁어부스럼일까요?

 

솔직히 자존감 낮아서 그런 거 같아요.

대접 받고 싶고, 며느리니까.. 내 발밑이어야하는데..

어딜 감히 5분 거리 살다가 이사를 하고..(ㅋㅋㅋ)

뭐 등등.. 괘씸하신 거 같은데, 그러든지말든지 전 제 갈 길 가렵니다.

 

아무리 잘해도, 더 더 더.

친정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타입에, 명절때 생일때마다 50~100만원씩 주시고.

터치도 없고, 세달에 한번 봐도 전혀 뭐라 하시는 거 없고(대신 제가 엄마한테 자주 전화 드려요.

그리고 이젠 엄마를 자주보려고요 따로. 시댁에서 생그르르 하면서 챙길 시간에

울엄마아빠 챙기려고요ㅠㅠ.... 저번에도 저 옷 사입으라고 100만원 주셨거든요..

저를 더 챙기고 아껴줄거에요)

 

 

저는 2년간 정말로 최선을 다햇기 때문에

어떠한 미련도 없네요 시댁에 대해서는요.

상담사분도, 여기 적지 못한 제 얘기 다 들으시더니

와.... 이정도로 조선시대 여자처럼 하신 분이 없다고....

할 만큼 다 하셨다고.... 이제 그몫은 시부모님께 두시고,(그분들 인격인 거니)

거기에 맞추려하지 말고, **님(쓰니) 감정에 정직하고 솔직해지시라고

위로해주시더라고요..

 

여기 계신 며느리분들 계시면, 시부모님이 잘해주시면 계속 서로 잘해주시고,

그게 아니라면 너무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본인을 잃어요...

 

결혼 전에 쿨한 저희 친정 엄마아빠만 보다가(새언니 명절 때 여행가고,

명절 때 제가 설거지해도 전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새언니나 친오빠가 꼭 해야 할 의무도 없고.

그들은 손님이고, 뭐 암튼 배려가 장착?되어있다고 보면 돼요 ..)

시댁 와서 너무 놀랬어요

솔직히 제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들 힘내시길...저도 힘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