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여행 문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ㅇㅇ2021.09.24
조회2,258
요즘 객관성을 위해 A와 B로 나누어 글을 쓰는 경우가 많으니 저도 한번 A와 B로 나누어 글을 써보겠습니다.

A와 B는 8년만난 3년차 부부이고 둘은 성향이 서로 반대이며 상대방에게 엄청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는 집에서 TV보면서 혼자 술마시는걸 가장 좋아합니다. ( 일명 집순 또는 집돌이)

B의 경우 술을 못하며 여행이나 놀러나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둘의 성향이 전혀다르기에 B는 연애 초반부터 동네를 안벗어나고 설렁탕이나 순대국만 먹으러다니는 A를 이해하지못하고 A는 깔린게 식당인데 왜 맛집을 찾아다녀야하는지 B를 이해하지 못했으나 사람사는일이 그렇듯 어쩌다보니 결혼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여러분께 조언을 얻고싶은 부분은 이제 시작입니다.

B는 놀러가고 여행가는 걸 좋아하기때문에 항상 A에게 함께 가길 제안했으나 A는 집에 있는걸 좋아하기에 10번 제안하면 1~2번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여행의 패턴은 모든 여행 숙박, 교통, 맛집, 관광지(방문할 곳) 등 모든 준비를 B가하고 A는 몸만 갑니다. 그리고 A는 낮에는 호텔에 누워서 핸드폰하기를 원하고 밤에 가장 좋아하는 술을 먹고 싶어 합니다. 반면 B의 경우 맛집도 찾아가고 관광지도 놀러갔으면 하는데 항상 어딜가든 나가기싫어하고 술만먹으려고 하는 A가 못마땅합니다. 그리고 B는 그래도 따라와준 A가 매일밤 술을 마시도록 배려하는데 늘항상 아무준비도 없이 따라와서 툴툴대는 A가 배려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A는 이에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B가 예민하고 불평불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행가서 왜 맛집을 가는지 그냥 쉬러갔으면 호텔에서 쉬면되지 왜 굳이 다른 곳을 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맛이없어서 맛없다고 하고 거길 왜 찾아가야하는지 모르겠어서 말하는건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각자 따로 친구들이랑 놀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부부이고 직업이 같아 여가시간이 겹치고 가장 많이 붙어 있다보니 이런일이 매년 반복됩니다.

코로나때문에 올해 집에만 6개월가까이 있다가 B가 조르고 졸라 바람쐬러 나왔다가 B가 폭발하여 이렇게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 박봉인대신 시간적 여유가 많은 직업군이라 하루에 6시간이상을 붙어 있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B의 경우 친구들과 놀기도 하지만 집에 혼자있을 A를 생각해서 잘 못나가게되기도 하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도 1년에 2~3번 가족여행정도는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댓글 보고 B는 앞으로 가족여행을 접고 혼자라도 놀러다닐테니 스트레스받지 말고 각자 스타일대로 살자고 A에게 이야기한 상태입니다. 반면에 A는 댓글보고 내말이 맞지하면서 일단 B가 나가면 혼자 즐겁게 유튜브보고 TV보면서 술먹을생각에 신나기도 하지만 진짜 B가 혼자다니거나 앞으로 절대 같이 놀러가자고 안할거라고해서 좀 걱정스러워하네요.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