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2년차 무미건조

2021.09.26
조회4,795
저는 표현이 많은 타입
남편은 없는 타입

그치만 꼼꼼함과 정리정돈을 잘하고 돈관리를 잘하는 면이
나와 다르고 배울만함


남편은 표현이 많은 나를 보면서 감정에 대해
좀더 중요성을 인식함

다 좋은데

이제 사귄기간 포함 4년차인데


무미건조해요
지겹다까지는 아닌데
19금할 때도
초반 1,2년때 하던 짜릿함이 거의 없어요
남편도 마찬가지일 거 같습니다
사정을 못 할 때가 좀 있어요(초반에는 조루라고 생각할 정도로
빨리 했는데 이제 저한테 큰 자극을 못 받는 거겠죠 흥분이 안되거나 익숙하니까요)


저도 연애는 3년이 최대였어서..

이런게 권태기인가 싶고

아직 애는 없고요


그냥 남편이 별로 멋져 보이지도 않고요
남편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것을 전제로 글 쓰는
거니

니 남편도 마찬가지일거야 라는 식의
댓글은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알고있으니까요


원래 이런건가요?
둘다 공기업 다녀서 직업 탄탄하고
수도권에 집 한 채 있어요
더 재테크해야겠지만.


외모는 뭐
둘다 결혼해서 한 3키로씩 찌고
조금 둘다 막 스타일에 관심있는 편은 아닌데
살찌니까 더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저 혼자라도 살 빼고 있어요

삼키로 찐거 다 감량했고

더 빼서 앞자리 4찍고 예쁜 옷 잔뜩 사려고요..

흠 글이 좀 다른데로 샜는데


물론 좋아죽는 커플 아직도 설레는 커플이
많다는 걸 압니다
다 이렇지는 않겠죠

애초에 좋아한 것도 물론 맞지만
결혼 적령기를 넘기기 싫어
결혼한 건가… 그냥 그 타이밍에 옆에 있는
사람과.. 나나 남편이나..
왜냐면
둘다 사회가 정한 기준선(명문대-공기업- 몇살에 결혼 코스)
을 시키고 싶은 성격이었거든요


아무튼 이제 뭐 여행가서 잠자리를 해도
좋은 게 전혀 없다..라고 느낄 지경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피곤해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좋을 땐 또 좋긴한데
점점 무뎌져요….


카페를 가도 각자 책 보고..

뭐 서로 장난치고 재미있을 때가 더더더 많지만..
근본적으로 무미건조하네요.

어떻게 극복할까요?
이렇다고 이혼은 아닌 거 같구요

경험담이 궁금합니다..

조금 현타오고 슬퍼져서 글 쓴거니
악플은 슬플 것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