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여자 4명, 남자 2~4명 이서 다녔단 말이야. 여자애들은 A, B, C라고 할게. 먼저 A랑 B랑 특히 친하고, C는 다른 친구들과 놀고, 나랑도 그렇게 많이 친하지는 않은 편이야. 나는 A랑 자주 통화를 했는데 그러다 끊겼단 말이야. 근데 어느 순간부터 A랑 B랑 통화를 하더니 이제는 A, B, C 이렇게 3명이서 통화를 하는 거야. 원래 내가 서운한 거 있어도 말 안하고 참거든. 그래서 조금 서운하긴 해도 참았어. 근데 요즘 핑크뮬리 많이 보러 가잖아. 여자애들 3명 이랑 C 남친, 그리고 내 전남친 이렇게 간다는 거야. 사실 내가 핑크뮬리를 2년 전 부터 꼭 보고 싶었는데 항상 시기를 놓쳐서 그 얘들 중 처음으로 작년 11월 달에도 시기 놓쳐서 내년에 가자고 얘기 했었고, 올해 5월 달에 전남친이랑 사귀면서 A, B, C 다섯이서 놀 때 B가 남친있을 때라 넷이서 더데하면서 핑크뮬리 보러 가자고 또 말했었거든. 지금은 B도 솔로야. 근데 A가 얘들을 조금 따라하는 성향이 있어. 지금 5년 차 친구인데 내가 하자고 했던 건 조금 시간 지나서 잊혀질 때쯤? 자기가 처음으로 말하는 것 처럼 하자고 하거든. 근데 이번에도 그런거지. 그래놓고 사람들한테 보란 듯이 인스타에 자기 핑크뮬리 보러가는 날짜 해놓고. A는 원래 자기 tmi같은 거 인스타 스토리에 많이 올려. 근데 내 입장에서는 서운하지. 먼저 보러가자고 했던게 나인데 딱 나만 쏙 빼놓고 자기들끼리 가겠다는 거 잖아. 그래서 A랑 둘이 만나서 나도 가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A가 딴 얘들은 가능하긴 한데 내 전남친이 나를 불편해한다는 거야. 전남친은 원래 친구사이 였던 애라 A, B, C, 나까지 친했는데 헤어지고 나랑만 어색해진 거야. 그래서 내가 걔한테 양해를 구해서 가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한 번 설득 시켜보라며 알겠다고 하길래 내가 "혹시 다른 얘들은 내가 껴도 불편하지 않을까?" 했더니 전남친만 그런 거라며 확신을 하는 거야. 그래서 나도 어떻게 잘 말하면 되겠다한거지. A만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내가 두려움이 많은 편이라 그래도 다른 얘들 의견은 물어봐야 하니까 B한테 나도 핑크뮬리 같이 보러가면 안되냐고 했더니 얘기한다음 연락 준다고 해서 몇 분 기다리다 받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고 안될 것 같대. 그래서 나도 일단 다른 친구들이랑 핑크뮬리 보러가려고 하거든? 근데 바로 다음날에 걔네들이랑 놀기로 했어. 몇 개월전 부터 해온 약속이라 취소하기는 쉽지 않고, 거기서도 셋이서만 얘기할 것 같아서 불안하긴 해. 이런 거에 안 좋은 기억 있어서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고, 친구들이랑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까..?
친구들한테서 소외감 들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