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한테 제가 지랄맞은건가요?

ㅡㅡ2021.09.27
조회123,768

자랑은 아니지만, 전 집안일을 아예 못해요.

차라리 집안일을 하느니 야근을하고 돈을 더 벌겠다라는 주의예요.

 

그러다 10년을 넘게 자취하며 살던 남편을 만나 결혼해

바깥일은 제가 집안일은 신랑이 (제가 훨씬 잘벌어요.) 하기로 암묵적으로 합의보고

서로 만족하며 살고있어요.

 

결혼은 작년 8월에 했는데, 명절때 시댁을 이번에 처음갔어요.

 

작년 가을에는 코로나를 무서워하신 시댁에서 오지말라셔서 못갔고,

이번 설때는  설날 전에 어머님이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직접적으로 겹쳐 격리때문에 오지말라셔서 안갔어요.(다행히 확진은 안되셨어요.)

명절지나고 찾아뵈서 룸으로 이뤄진곳에서 외식한게 끝입니다.

 

이번 추석때는 전부 2차접종까지 끝낸상태고해서 드디어 첫명절을 시댁에서 보내게됬어요.

 

가자마자 느낀게 무언지 아세요?

거지같다 입니다 ㅋ

 

일단 눈치보는 신랑을 절대 부엌에 못들어오게합니다.

대놓고 못들어오게해요.

신랑이 시어머님 저리 가셨을때 후딱 들어와서 어깨 주물러주면서 미안하다고 내가 하겠다 하면

어느순간 와서 눈을 부라리십니다.

 

신랑이 고집부리니

언성이 높아지시면서 가서 아빠나 도우라고 하고,

저도 눈치보여 저리 가있으라 했어요.

 

그리고 저랑 시어머님 둘다 한마디도 안하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

정말 못하지만 네 하면서 잔심부름 하고있는데, 친척분들이 오시기 시작했어요.

코로나때문에 한번에 안오시고 한가족이 오면 상차리고 치우면 또 그 다음집이 오고 또 그다음집이 오고 ㅡㅡ 하루종일 음식하고 상차리고 치우고 하니 사람이 너무 빡치는거예요.

손에 익지않으니 너무 힘들었고요

 

조카며느리들은 당연히 아무것도 안하고,

저랑 시어머님만 한번도 못앉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일만하는데

사람이 부글부글하니 화가나서

신랑불러서 그냥 도우랬어요.

그러니까 어머님이 또 눈 부라리면서 거실가서 어른들이랑 있으라길래,

 

어머님 왜 자꾸 못하게하냐고 따지니까

다른사람들이 보면 욕한다고 ㅡㅡ 명절 일년에 두번인데 넌 이것도 못하니

하시면서 우리집안 사람이 됬으면 그집안 가풍에 따르는거라는 입으로 똥을 뱉으시길래,

 

아네 그럼 저도 친정가면 신랑도 저같이 일해도 되겠네요?

저희집 가풍은 남자도 일하자 주의라서요.

 

하니까 참! 허! 이렇게 크게 소리내시고 잠깐 자기 좀 보자고 하시길래,

싫다했어요.

좋은소리 못들을게 뻔한데 그걸 듣고있기 싫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럴거면 친정이나 가버리래요.네 멋대로 살라길래.

그러길래 네 ㅡㅡ 이러고 옆에있는 신랑 버리고 나왔거든요.

 

그리고 지금까지 시댁연락 한통도 안받고,

내편 들지않고 절절매는 신랑한테 화나서 그냥 시댁에서 살아 ㅡㅡ 이러고 집비번 바꿨습니다.

(100%대출없이 제 집입니다.)

 

일주일 지나면 화풀릴거라 생각했는데 , 안풀리네요 ㅡㅡ

 

일이요? 할 수 있습니다. 그 하루이틀 왜 못해요 ㅡㅡ

그런데 사람'취급'을  못받은게 화가나요.

당연스럽게 노예처럼 일시키고 존중도 못받은게 화가납니다.

 

이런취급 받기싫어 많이해가고 더해갔는데 ,

또옥같네요 ㅡㅡ

신랑한테 심하게 하는건 맞는데,

초장에 너가 이러면 난 이래 라고 보여주지않으면,

언제나 오또케오또케 이러면서 어줍잖게 방관할거 같아 더 심하게 하고있어요.

만약 이게 싫다면 같이 못사는거죠 .

 

다들 참고사는데 제가 지랄맞은건가요? ㅡㅡ

댓글 124

ㅇㅇ오래 전

Best나좀보자 하시는데, 싫어요? 하셨다니.. 어화등둥 내사랑이너ㆍ요 잘하셨어요 ^^

ㅇㅇ오래 전

Best남자들은 조금만 더해가도 심지어 맞벌이어도 명절때 당연히 대접받고 앉아있는데.. 여자는 외벌이에 집까지해가도 종년 취급이네ㅋ

ㅇㅇ오래 전

Best이집 가풍은 며느리가 대출없이 집해오는거냐고 물어봐요 ㅋ 어이가없네

ㅇㅇ오래 전

Best지랄맞은거 아니고 잘하신거에요 반반 해가도 똑같고 다해가도 똑같고 참나 결혼은 하지 말아야 되나봐

오래 전

Best가부장 지랄 할거면 제에에에발 일관되게 집 다 해주고 여자는 살림살이하며 경제걱정없이 된장찌개나 보글보글 끓이라고 돈 많이 벌어다 줘야지. 으휴..

ㅇㅇ오래 전

엄마 눈치만 보고있는 신랑도 빡치네. 남편이 한 열두살 어림?

ㅇㅇ오래 전

솔직히 이게 팩트임 요즘 반반결혼 어쩌구 하는데 반반결혼하든 남자가 더해오든 시짜붙은 것들은 며느리를 기본적으로 자기 아래,파출부 쯤으로 생각함ㅇㅇ 그러니까 반반결혼 안해도됨 여자손해임

니인생트위스트뜨게질오래 전

남편을 버리면 태세전환해서 아들내미랑 같이 무릎꿇을듯

ㅇㅇ오래 전

시짜가 붙으면 머리가 회까닥 돌아버리나?? 그놈의 가풍ㅋㅋ 며느리가 있으면 갑자기 생기는거 존.나 웃김ㅋㅋㅋ 남편도 하등 쓸모없어 눈치보면서 오또케오또케 이러는거보니 정떨어지네요

00오래 전

언니 말이 다 맞는데요 돈으로 갑질하고 유세떠시는건가요? 내집이고 내가 돈 더 많이 번다고 비번바꾸는 그 행동은 초딩도 안하는짓 아닌가요? 님이 어머니랑 다를께 뭐죠?

ㅇㅇ오래 전

와.. 언닌지 동생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잘하셨어요. 너무 잘대처했어요! 저는 시아버지가 입으로 똥뱉으셔서 그자리에서 대성통곡 하고 내가 이러려고ㅠ시집왔냐고 신랑 쏘아보고 이러면 아버님 아들만 사는거 더 어려워지는거라고 내가누구 괴롭히겠냐고 했더니 그이후로는 아들시켜요 진짜 잘하셨구요 굽히지마세요 아우 간만에 내속이 다시원하네 굳!!!!!!

ㅇㅇ오래 전

하..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이런 시어머니에 관한 썰들이 올라오니 정말 다 조작된 글이라고 믿고싶네요... 시어머니 종자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 하루종일 상차리고 치우고 차리고 치우고.. 얼마나 힘들고 화가 났을까 제가 다 마음이 불이 솟네요. 남편이 제일 멍청해

아시흐바오래 전

남편한테 심하긴 무슨 더하셔도 돼요

초롱이오래 전

아이없으면 저한테오세요 노예로살게요

오래 전

시댁이 겅상도 인듯... 경상도에선 당연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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