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얘기도 안했는데 부모님 내보내자는 남친 후기입니다

ㅇㅇ2021.09.28
조회101,936

결론만 말하자면 헤어졌어요.
댓글을 보다보니 공기업 얘기가 있길래...저도 정확한 연봉 이런건 모르구요.. 돈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복지가 좋다고 말한적은 있어요.집이 있는지 재산이 어떤지는 자세히 몰라요.. 제가 물어본적도 없고 걔가 말한적도 없구요.
동생 내외가 헤어지라고 한거 가지고 부모 부양 얘기하는 분들은 대체 뭔가요...부모님 아직도 소일거리지만 일 하고 계시고 연금도 있고요... 아무튼..
저 일은 명절에 있었던 일이고 생각 좀 정리하려고 근무핑계로 나중에 얘기하자고 하고 그 이후로 카톡은 없었어요.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만나자마자 아무렇지도 않게 밥 뭐 먹을래 하더라구요없던일로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거 같아서 밥은 됐고 차 마시면서 얘기나 하자해서 카페 들어갔고
공기업 다니는 사람이라서 약간 평판? 이런거에 엄청 예민한 사람이라서일부러 걔 회사 근처 카페에 가서 얘기했어요.
기분 나쁜점이랑 이런거 생각한거 다 얘기했고 내 얘기 들으면서 흥분하긴 했는데 아는 사람도 있는거 같고 다행히 큰소리가 나지는 않았어요. 제가 단호하게 정리하자 했더니 그제야 사과했어요ㅋㅋㅋ사과 좀 일찍하지 그랬냐고 사과 받고싶지않고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요.마지막으로 들은 소리가 너 고집 진짜 세다 였네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아침에 전화 한번오고 카톡으로 전화달라고 한거 걍 무시했구요동생한테도 전화했는데 안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우리집 동네는 아는데 몇 동 몇 호 인지는 몰라요. 제가 늘 차를 가지고 다녀서 중간에 헤어졌거든요 찾아올 일도 없네요ㅋㅋㅋ
사실 조언을 바라고 썼다기 보다 그냥 속이 답답해서 쓴거고 정리할 생각으로 쓰긴 했어요.댓글보고 확실히 마음먹게 된건 맞지만요..
암튼 공감해주신분들 감사하고 호구라고 나무라던 분들도 감사합니다.며칠동안 시끄럽던 속이 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