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이 말하는 결혼

ㅇㅇ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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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는

안 싸우는 커플이 가끔 있어요.






 


왜냐하면 그 때는 콩깍지가 씌어있거든요.







 


그런데 결혼을 하게 되면 실체가 보이고,

단점이 보이고 지적하기 시작하잖아요.







 


사람이 바뀐 게 아니라,

나의 관점이 바뀐 거예요.







 


결혼 전에 장점이 많았던 사람이,

장점이 없어진 것도,

단점이 많아진 것도 아니고,






 


똑같은 사람인데,

내가 단점을 보기 시작한 거예요.






 


결혼한 후에도,

그 많던 장점을 자꾸 보려고 하고 

끄집어 내주면






 


장점이 많은 사람으로 저절로 변해요






 


그런 서로 다른 부분을 힘들어하고

불만하면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죠.






 


그런데 혜영이의 모습이라고

당연히 받아들이면,

그게 참 쉬워져요.





 


다들 보석을 찾는 걸 

결혼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 중에) 

'나만의 보석을 골라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잖아요.





 


저는 결혼을

'원석을 만나, 

나로 하여금 보석을 만들어 가는 과정'

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보석으로 만들어 가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이에요.






 


사람들은 보석을 만났다고 살아봤는데,

보석이 아니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원석을 만나서,

그 원석이 나로 하여금 보석이 되는 과정이라면

결혼은 정말 신나는 일이에요.






 


반대로 나도 원석에서 만나서,

아내를 토해 보석이 되어가고 있는 거예요.






 


10년 지났는데 이 모습이잖아요.

앞으로 10년 뒤에는 얼마나 더 에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