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아버님 평소 말투가 어떠시냐면
시댁 가 있을때 아버님이 뭐 하고 계셔서 같이 해드리면 갑자기 툭 던지듯이 말하시거든요
속옷 이야기도 아버님 뭐 도와드리다가 갑자기 툭 '너 속옷 사이즈가 어떻게 돼냐?' 이러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듯 운을 띄우셔서 벙쪘어요
전화하셔서 또 다른거 말씀하시다가 갑자기 '너 그런데 사이즈가 어떻게 돼냐 빨리 말해 많이 갖다줄게'이러시다가 '아빠(시아버지)한테 민망할게 뭐 있냐 그럼 위에 속옷 사이즈만 말해라'이러시다가 또 다른 얘기 하시니...
평상시 다른 말씀 하실때도 이렇게 툭 던지듯이 말씀하세요
이번 주말에 시댁 갈 예정인데 가족들 다 있는데서 저 속옷 신경 안쓰셔도 된다고 말할까 하는데
어떨까요? 어차피 어머님이나 남편도 다 알고 있어서 큰 효과는 없을 것 같긴 한데...
시누이는 없습니다
본문)
시아버지가 제 속옷 사이즈를 물어보는데 주변에서는 자상한 시아버지라며 추켜세워서
여기 물어봅니다.
시아버지가 아는 사람 중에 속옷 디자이너가 있대요
그 분이 유명한 분이라면서 저한테 몇 벌 가져다 주신다고
제 속옷 사이즈를 물어보거든요?
순간 너무 놀라서 바보같이 어버버 하고 대답을 못했는데ㅜㅜ
나중에 남편이랑 시어머니한테 말씀드리니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네요
자기 남편, 자기 아버지가 며느리를 너무 아껴서 그렇다는데........
시댁 갈 때마다 시아버지가 사이즈 물어보면서
그럼 브래지어 사이즈만 말해라 아래는 알아서 맞춰오겠다고 하시는데
이게 자상한 거 맞나요? 저 혼자 불쾌하게 여기는 걸까요?
받기싫으면 받지말라 하시는데
안받으려고 속옷 많다 저는 특정 디자인, 브랜드의 속옷만 입는다 등등
별 변명 다 해봤는데 안 통합니다
진짜 제가 호의 무시하고 불쾌하다고 생각하는건지
그 불쾌감을 시아버지니까 대놓고 못 물어보겠어서 글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