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주는 이유가 뭐에요??

ㅇㅇ2021.09.30
조회31,271
최근 어이없는 연락을 세통이나 받았네요

1. 6년전에 대학교 같은반이였던 4살연상 언니가
카톡으로 "글쓴아 오랜만이다. 언니 결혼해~ 와서 밥먹고 가~"
이러고 모바일 청첩장 띡 보냄
참고로 그 언니랑 얼굴만 아는 사이였고 말 한마디 안해봤고
심지어 난 대학 3개월 다니다 자퇴해서
한참 소식 모르고 살다가 6년만에 뜬금없이 연락 온거임
(전문대여서 반이 있었음)


2. 같이 알바했던 언니
5년전에 2인1조로 두달안되게 같이 일한 언니임
물론 일하면서는 친했지만 사적으로 연락해본적 한번도 없고
만난적 또한 없음
두달 같이 일한게 전부고 그뒤로는 아예 잊고 살았음
근데 대뜸 카톡으로
"쓴이야 잘 지내? 나 그때 같이 일했던 ㅇㅇ언니야ㅎㅎ
이번에 결혼하게 됐는데 와서 축하해줄수 있어?"

3. 같은 회사 다녔던 미친년
이게 제일 빡침
나보다 7살인가 많았는데 내가 어리다는 이유로
걸핏하면 화풀이하고 뒷담화하고
엄청 괴롭혔던 선배인데 얘 땜에 내가 못버티고 퇴사함
퇴사한지 이제 1년정도 되감
근데 엊그제 연락와서
"글쓴아 잘 지내? 나 이번에 결혼하게 됐는데 너 와줄수 있어?"
하고 옴


셋 다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멘트들이 똑같음
아니 청첩장 보낼거면 최소한 전화라도 한통해서
예의상 안부 묻는 척이라도 좀 하던지
카톡으로라도 잘지내?만 보내고 내가 답장하면
시덥잖은 얘기라도 좀 주고 받다가
본심을 드러내던지....
그냥 막무가내로 잘지내? 오랜만이다와 같이
자기 용건 쭉 같이 보내는건 무슨 예의인가 싶음

셋 다 답장 안하고 읽고 씹었는데
결혼식 앞두면 이렇게 철판이 두꺼워지는거임?
그래도 어느정도 연락은 하고 지냈던사람한테만 보내야지
거의 모르는 생판 남한테 대체 왜 보내는건가요?
축하해줄거라고 생각하는건가 ㅋㅋㅋㅋㅋ 기가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