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서 자고 가는 남편 친구.(근데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2021.09.30
조회10,485

제가 친화력이 좋아서.

 

남편 친구가 자고 가도.(너무 자주라면 곤란하겠지만.

뭐 한달에 한번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상관없거든요?

 

 

집에 놀러와도 상관없고요. 뭐 이주에 한번 정도 오는거야.ㅎㅎㅎ 상관없을 거 같아요

 

 

근데 남편이 고마운 거를 모르는 거 같아요..;;

 

저보고 못됐다고 할 때가 많은데.

 

 

1. 일주일에 한번씩 자기 친구들이랑 술먹고 노는 거 전혀 터치 안해요~

2. 남편 친구가 와서 자고 간다고 해도,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오히려 맛난거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3. 신혼집에 놀러와도 전혀 상관없어요

 

 

근데 이런 아내가 엄청 쿨한 아내라는걸

남편이 모르는 거 같아요

 

저번에 다 같이 모였을 때

어떤 여자분이 곧 결혼하는데

신혼집에 남편 친구들 자주 놀러오면 엄청 싫을 것 같다.라고 하거나.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사실 그 분들도 이해가 가요. 그럴 수 있죠 당연히.

 

 

근데 저는 그런 거 진짜 상관없는데.

제가 생색내려고 하는게 아니라.

이게 되게 어찌보면. 고마운 일일 수도 있잖아요?

싫어하는 분들도 많은데..

 

근데 남편은 당연시하는게 기분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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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있을까봐..

제가 뭐 스스로 착하고 쿨하다. 정신승리하고. 자아도취하는 건 아니고요..ㅠ

 

애초에 제가 성격이 좀 굳이 화도 안나고,

좋은 게 좋은 거다. 관계위주의 사람이에요.

그러다보면 10명 중에 1명 정도는

저런 사람이 생기더라고요 살면서. 호구잡힌다 하죠?

 

근데 하필. 결혼을 딱 그런 사람과 했네요..

 

 

제가 참다참다 못 해 손절하는 타입인데

고치려고 상담받는거고요.

 

남편도 원래 친구였다면 당연 손절이었는데

 

...

 

이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이혼도 고려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변하는게 1순위일 것 같아요

 

이 상태로라면...

또 그 10명 중의 1명을 만날 듯.....

 

 

 

제가 호의를 전했을 때 호의로 받아주는 사람이

전남친 중에 훨씬 많았는데..

참 저도 아이러니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봐도 제가 이상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