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오네요..

ㅇㅇ2021.10.01
조회48,371
안녕하세요
저는 곧 결혼을 앞둔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오늘인생의 현타가와서.. 글을 쓰네요

코로나때문에 결혼식이 연기되어서 와이프될사람과
양가부모님들께 허락을 구하고 살림부터 같이 합쳤습니다

저희는 양가부모님들의 도움은 전혀받지않고(형편도안됐지만)
제가 그동안에 모은돈과 당연히 은행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매매했어요 ( 와이프는 인테리어 가전가구 )
물론 새아파트도 아니고 10년된 아파트지만 인테리어하고
가전 가구도 넣고 하니깐 너무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우리 고생하신 어머님도 너무 좋아하셨구요

어렸을때 저는 어려운환경에서 자라서 내이름으로
생긴 이집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이때까지 정말
적금꾸준히하고 열심히 살았던 제가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랑 통화를하는데
그친구도 곧 결혼인데 저처럼 집부터 구한다하더라구요
그친구는 모은돈이 하나도없고
이때까지 번돈은 다 쓰기만한.. 욜로족이었거든요
근데 부모님이 집을 사주셔서 제가산집 3채를 살수있는
고급빌라에 들어간다하네요
인테리어비가 많이나온다나 어쩐다나..
물론 친구가 좋은데 살아서 좋긴하지만
뭔가 현타가 오네요 부럽기도하고
속이좁은 제가 너무 부끄럽기도하고요..
현타가 오는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