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한국 들어갔다 왔는데, 시댁에 연락드렸어야 하나요?

연락ㅜㅜ2021.10.02
조회9,592
안녕하세요. 여쭈어볼 것이 있어 글 올립니다.

저는 30대 중반, 결혼 5년차, 남편과 캐나다에 거주 중, 시부모님도 여기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이신 상황입니다. 

제가 최근 2주 정도 한국에 일이 있어 저 혼자 갔다가 엊그제 돌아왔어요. 한국 들어갈 때도, 여기로 돌아왔을 때도 시댁에 제가 직접 연락은 안 드리고 남편에게 소식 전달해드리라고 했습니다.

저는 각 부모님께 각자 알아서 연락 드리자 주의여서 제가 시댁에 먼저 연락드린 적은 없어요. 남편(아들)이 있는데 제가 직접 연락드릴 필요없고, 반대로 제(딸)가 있는데 저희 부모님께 남편이 연락 드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생일축하같은 연락은 제외)

더불어 어머님께서 정말 좋은 분이시긴 하지만 필터없이 기분 상하는 말씀을 꽤 하셨어서 제가 1:1로 연락/대화하는 것은 좀 피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제 어쩌다 남편 핸드폰을 봤는데, (서로 핸드폰 비번 공유하고 가끔 보는 것 알고있음)
어머님께서 엊그제 저 도착한 날 "00(제이름) 돌아왔니? 돌아왔으면 연락을 해야지. 예전 신혼여행때도 안 하더니 문자 한 통을 못하니" 이런 식으로 제가 따로 연락 안 드린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시더라구요.

이 내용 보고 솔직히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연락 안 드렸던 건 사실이니까. 오히려 아 내가 그동안 너무 박하게 대해드리긴 했었나? 연락 드렸어야 했나? 싶은 마음도 들더라구요.  

그런데 또 반대로 남편이 갔다왔다고 상황을 가정해보았을 때, 저는 남편이 저희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어야 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저희 부모님도 남편에게 연락 전혀 안 바라시고, 남편이 부모님께 먼저 연락드린 적도 생신축하 메세지 말고는 한 번도 없어요.

좀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여쭙습니다. 
연락을 드렸어야 했던 걸까요? (아, 참고로 양가 지원 받은 것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