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해야 할까요?

은유2021.10.02
조회13,810
안녕하세요

35세 남성 입니다.
저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연애 시작과 동시에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인 저는 부모님이 계시지만 이혼한 가정이고
어머님을 주로 챙깁니다
(아버님과는 연락 안함)
여친은 부모님 계시지만 친모가 아니시고
아버님만 챙깁니다.

연애 시작때는 여친의 월세집 에서 같이 생활하였고
월세가 너무 비싸 제가 전세를 구해 이사 했어요
(대출포함)
월 수입은 각각 400 200 입니다.

집안일은 나눠서 하기로 하였으나,,,
거의 독박 이구요
식사는 주로 사먹는 편 입니다.

저는 6시 기상 출근 5시 퇴근
여친 8시 기상 출근 6시 퇴근 (주2회 야간 출근도함)

삶이 힘든건 아닌데 너무 치치는건지
제가 결혼에 뜻이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여친이 연애 전부터 키우던 반려견이 있는데
배설물을 깔끔 하게 정리해 주지 못합니다.
아이가 견종에 비해 덩치가 있는편 인데 케어를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귀에 곰팡이균이 심한데도 병원대려가기 힘들다고 안다니길래 제가 주말마다(토요일도 출근이지만 짬 내서) 통원치료 진행 했구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미용또한 너무 안해줘서 해주라고 해주라고 해야 합니다.

쓰레기 정리를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구분을 안해둡니다.
야간하는 날 이면 음식을 먹고 버리지 않고 배달 용기체 그냥 놔둡니다.
새벽에 먹었다고 광고하는건지,,, 치우는건 역시나 제 일 이구요

세탁기 건조기 있습니다...
세탁 건조 까지 해주면 개어서 정리는 여친이 하기로 했지만,,,
몇일 내내 방치하다가 마지못해 합니다
답답하면 제가 할때도 있구요
설거지도 대충대충 해서 손이 꼭 가게 합니다.

음식을 해 먹고 싶지만 손이 많이 가고 뒷정리는 나몰라라인 상황이라,,,저도 귀찮고 뒷정리를 다 해줘야하는게 싫어서 주로 사먹습니다.

주말엔 집에서 쉬는일이 거의 없습니다.
무조건 나가야해요...난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그래서 나가면 가고싶은곳도 없고,,
운전면허가 없어서 운전은 제가 혼자 합니다.
지인들과 커피한잔, 세차모임 등,,,활동을 못하게 해요
붙어 있는건 좋지만,,,사회생활이 결여되는것 처럼 삽니다.

어제 결혼을 하고싶다고,,,여친은 저의 성실함만 봤다 라고 하는데 저는 결혼에 회의감이 듭니다...
여친은 35이 연애의 마지막 이다. 결혼 안할거면 헤어지자고 하고
저는 조금 더 생각해 보자는 의견인데,,,꼭 해야 할까요?

사람은 좋지만 제가 너무 힘드네요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