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시절에는 언니 친구들과 자주 놀아 언니를 내심 동경했었죠
언니와 저 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는 언니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횟수가 줄어들었지만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제가 3학년때 현재 사는 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언니도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전 잘 적응했어요
언니는...새 친구들을 거의 사귀지 못했었던것 같았어요
제가 초5가 되고 언니가 중1이 됐을때쯤 대충 알아챘죠
언니는 사교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반에서 은따를 당하는 것 같았고,저학년도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이 딱히 도와주시기도 어려웠어요.그렇기 때문에 중1언니에게 메이커 제품들을 자주 사주셨던 것 같네요
언니는 인터넷 친구들을 만들어서 무슨 커뮤?같은 활동을 하며 중독 수준으로 핸드폰을 사용했었어요
저는 나름대로 친구들을 만들어서 매일 놀러다녔고요,눈치도 없이 친구들 이야기를 자랑했었네요ㅎㅎ
초등학교 6학년이던 작년부터 언니의 상태가 심각해졌어요
알고보니 매우 똑똑했던 중2언니는 영재 전문 학원에서 하루에 6시간씩 시간을 보냈어요.마냥 해맑게 다니다
작년 5월쯤 알아버리고 말았죠
언니가 ㅈ ㅏ해를 한다는 걸요
언니와 저는 아이패드를 같이 사용하는데,언니가 사용한 페이지에는 ㅈㅏ해를 했는데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났다,아프다 등등의 트윗이 남겨져 있더라고요
정말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부모님 둘다 스카이 대학을 나오셔서 강요를 하시지는 않으시지만 내심 좋은 성적을 기대하세요
그런 부모님의 마음이 언니에게 투영되어 빡세게 학원을 다니다 보니 마음이 많이 피폐해졌다고 언니가 말해줬었죠
그 다음날부터 언니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기 시작했어요
올해가 되고,언니는 심리상담소를 다녔어요
주변 친척들은 이제 중3이 된 언니가 어떤 명문고를 갈지 궁금해했죠.사실 마음의 여유를 갖느라 공부에는
손도 안대서 내신 등급이 바닥을 기었지만 말이예요..ㅋㅋ
중학교에 제가 들어가서 새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언니와 저의 괴리감은 더 깊어졌네요
5월달에 저와 언니가 크게 다퉜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언니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심한 말을 퍼부었어요.지금 생각해도 피가 차게 식는 느낌이예요
그때 저는 부모님의 입에서 언니의 상태를 확인받았죠
언니는 작년부터 항우울증 약을 처방받았고,언니는 지금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공부보다는 마음을 치료하는 활동을 더 하는 거라고요
제작년부터 지례짐작 하고 있어서 큰 충격은 없었어요
오히려 부모님이 더 충격받으셨죠
언니의 자해 사실을 아시게 되었으니까요
이때부터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사춘기도 오는 것 같고,사소한 일에 짜증이 뻗치네요
그 후로 언니와의 사이는 살얼음장 같아요
언니는 감정기복이 더욱 심해져서 시도때도 없이 울고 웃었다를 반복해요
저는 눈칫밥을 먹는 신세가 됐고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엄마도 갱년기가 오셔서 더 날카로워 지셨구요...
부모님 모두 힘드시다고 하셨어요
10월 1일날 아침에 엄마께서 아침을 해주셨는데 제 반응이 엄마의 눈으로는 안좋았나 봐요
정확히 하신 말이,
그딴 식으로 할거면 나가라 내가 요즘 얼마나 힘든데 너한테까지 이딴 취급을 받아야 하냐,집에 있지도 말아라
였어요...ㅌㅌ
집에 돌아오니 아무도 없더라고요
전화도 안받으시고.
7시까지 혼자 있다 아빠께서 설명 해주샸네여
언니하고 엄마는 엄마 친구분네 갔다,엄마 아빠 둘다 10시 넘어서 들어오신다고요
계속 냉전 중이다 어제 사과해주셨어요
물론 대부분 엄마께서 힘드시니 제가 이해하달하는 내용이었지만여
정말 저는 이태까지 한번도 부모님께 화가 나거나 서운한 점이 없었어요
그정도로 좋으셨던 부모님인데...
어제 여러가지 감정을이 해일처럼 몰려왔어요
여태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이 한꺼번에 터지고 너덜너덜해진 기분이예요
오늘 저녁에 언니와 제가 같이 쓰는 아이패드를 자기가 쓰겠다고 달라더군요
정확히 30분 이따 돌려주겠다 답했는데 엄마께서 걍 넘겨달라 하셨어요
전부터 이런 상황이 늘어나 불편했던걸
표현할려고
제가 쓰고 있었는데 왜 언니에게 갑자기 줘야하는지 모르겠다
는 식으로 말했거든요
갑자기 엄마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언니하고 엄마아빠가 많이 힘들다,막말로 언니가 장애인이면 소통이 되지 않으니 우리가 양보해야 하지 않겠느냐,아니 그냥 언니가 장애인이고 우리 집이 너무 가난해서 패드를 두개 살 돈도 없다고 생각해라 넌 친구도 많고 사교성도 좋으니 이해해라
라고 하시네요
이렇게 말할 정도로 제가 큰 잘못을 했나요
너무 서러워서 펑펑 울었어요
전에는 걱정도 없고 밝은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저도 우울해지고 마음이 지치네요 우울증은 퍼진다는 말이 맞나봐요
저도 힘들다고 설명드리니
물론 너도 힘들겠지만 언니만큼 하겠느냐
힘든걸 설명해봐라
라니....ㅌㅋㅋㅋ
언니와 부모님 뿐만 아니랑 저랑 가장 친한 친구들도 많이 힘든데 저도 힘든걸 이야기하면 짐이 더 될까봐 무서워요
언니에게 혹여나 상처라도 줄까봐 긴 대화도 못하게 막으시니 언니만 보면 긴장되고 불안해요
부모님이 늘 저는 밝고 활기차서 큰 힘이 된다고 해주세요
근데 이제는 그렇게 더 못할 것 같아요
언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핸드폰으로 적어 오타는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자극적인 제목,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현재 서울에서 공부열이 높은 학군에 살고 있어요
언니와는 2살 터울이고요.
글의 전체적인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시간순으로 설명 할게요
언니는 어릴때부터 감정기복이 심하고 감수성이 높았어요
기억나는건 5~7살때 잠들기 전마다 언니가 울어서 부모님이 언니를 달래거나,사소한 일들로 자주 울곤 했던 기억이 있네요
유치원 시절에는 언니 친구들과 자주 놀아 언니를 내심 동경했었죠
언니와 저 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는 언니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횟수가 줄어들었지만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제가 3학년때 현재 사는 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언니도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전 잘 적응했어요
언니는...새 친구들을 거의 사귀지 못했었던것 같았어요
제가 초5가 되고 언니가 중1이 됐을때쯤 대충 알아챘죠
언니는 사교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반에서 은따를 당하는 것 같았고,저학년도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이 딱히 도와주시기도 어려웠어요.그렇기 때문에 중1언니에게 메이커 제품들을 자주 사주셨던 것 같네요
언니는 인터넷 친구들을 만들어서 무슨 커뮤?같은 활동을 하며 중독 수준으로 핸드폰을 사용했었어요
저는 나름대로 친구들을 만들어서 매일 놀러다녔고요,눈치도 없이 친구들 이야기를 자랑했었네요ㅎㅎ
초등학교 6학년이던 작년부터 언니의 상태가 심각해졌어요
알고보니 매우 똑똑했던 중2언니는 영재 전문 학원에서 하루에 6시간씩 시간을 보냈어요.마냥 해맑게 다니다
작년 5월쯤 알아버리고 말았죠
언니가 ㅈ ㅏ해를 한다는 걸요
언니와 저는 아이패드를 같이 사용하는데,언니가 사용한 페이지에는 ㅈㅏ해를 했는데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났다,아프다 등등의 트윗이 남겨져 있더라고요
정말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부모님 둘다 스카이 대학을 나오셔서 강요를 하시지는 않으시지만 내심 좋은 성적을 기대하세요
그런 부모님의 마음이 언니에게 투영되어 빡세게 학원을 다니다 보니 마음이 많이 피폐해졌다고 언니가 말해줬었죠
그 다음날부터 언니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기 시작했어요
올해가 되고,언니는 심리상담소를 다녔어요
주변 친척들은 이제 중3이 된 언니가 어떤 명문고를 갈지 궁금해했죠.사실 마음의 여유를 갖느라 공부에는
손도 안대서 내신 등급이 바닥을 기었지만 말이예요..ㅋㅋ
중학교에 제가 들어가서 새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언니와 저의 괴리감은 더 깊어졌네요
5월달에 저와 언니가 크게 다퉜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언니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심한 말을 퍼부었어요.지금 생각해도 피가 차게 식는 느낌이예요
그때 저는 부모님의 입에서 언니의 상태를 확인받았죠
언니는 작년부터 항우울증 약을 처방받았고,언니는 지금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공부보다는 마음을 치료하는 활동을 더 하는 거라고요
제작년부터 지례짐작 하고 있어서 큰 충격은 없었어요
오히려 부모님이 더 충격받으셨죠
언니의 자해 사실을 아시게 되었으니까요
이때부터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사춘기도 오는 것 같고,사소한 일에 짜증이 뻗치네요
그 후로 언니와의 사이는 살얼음장 같아요
언니는 감정기복이 더욱 심해져서 시도때도 없이 울고 웃었다를 반복해요
저는 눈칫밥을 먹는 신세가 됐고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엄마도 갱년기가 오셔서 더 날카로워 지셨구요...
부모님 모두 힘드시다고 하셨어요
10월 1일날 아침에 엄마께서 아침을 해주셨는데 제 반응이 엄마의 눈으로는 안좋았나 봐요
정확히 하신 말이,
그딴 식으로 할거면 나가라 내가 요즘 얼마나 힘든데 너한테까지 이딴 취급을 받아야 하냐,집에 있지도 말아라
였어요...ㅌㅌ
집에 돌아오니 아무도 없더라고요
전화도 안받으시고.
7시까지 혼자 있다 아빠께서 설명 해주샸네여
언니하고 엄마는 엄마 친구분네 갔다,엄마 아빠 둘다 10시 넘어서 들어오신다고요
계속 냉전 중이다 어제 사과해주셨어요
물론 대부분 엄마께서 힘드시니 제가 이해하달하는 내용이었지만여
정말 저는 이태까지 한번도 부모님께 화가 나거나 서운한 점이 없었어요
그정도로 좋으셨던 부모님인데...
어제 여러가지 감정을이 해일처럼 몰려왔어요
여태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이 한꺼번에 터지고 너덜너덜해진 기분이예요
오늘 저녁에 언니와 제가 같이 쓰는 아이패드를 자기가 쓰겠다고 달라더군요
정확히 30분 이따 돌려주겠다 답했는데 엄마께서 걍 넘겨달라 하셨어요
전부터 이런 상황이 늘어나 불편했던걸
표현할려고
제가 쓰고 있었는데 왜 언니에게 갑자기 줘야하는지 모르겠다
는 식으로 말했거든요
갑자기 엄마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언니하고 엄마아빠가 많이 힘들다,막말로 언니가 장애인이면 소통이 되지 않으니 우리가 양보해야 하지 않겠느냐,아니 그냥 언니가 장애인이고 우리 집이 너무 가난해서 패드를 두개 살 돈도 없다고 생각해라 넌 친구도 많고 사교성도 좋으니 이해해라
라고 하시네요
이렇게 말할 정도로 제가 큰 잘못을 했나요
너무 서러워서 펑펑 울었어요
전에는 걱정도 없고 밝은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저도 우울해지고 마음이 지치네요 우울증은 퍼진다는 말이 맞나봐요
저도 힘들다고 설명드리니
물론 너도 힘들겠지만 언니만큼 하겠느냐
힘든걸 설명해봐라
라니....ㅌㅋㅋㅋ
언니와 부모님 뿐만 아니랑 저랑 가장 친한 친구들도 많이 힘든데 저도 힘든걸 이야기하면 짐이 더 될까봐 무서워요
언니에게 혹여나 상처라도 줄까봐 긴 대화도 못하게 막으시니 언니만 보면 긴장되고 불안해요
부모님이 늘 저는 밝고 활기차서 큰 힘이 된다고 해주세요
근데 이제는 그렇게 더 못할 것 같아요
글 쓰는데도 눈물이 고이네요
다시 읽어보니 주절주절 불평만 써놨네요
죄송합니다 위로받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