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놓은 물고기는 절대로 밥을 안준다.....누가(그놈이)

그놈이 잡아서 키우는 물고기2004.03.03
조회2,509

정말이지 여러번 아주 여러번 여기에 글을 올리려고 적었다, 지웠다를 엄청나게 반복을 했답니다 근데 이번에 기어코 이케 글을 올려서 여러 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저의 남친 저랑 만난지 일년하고 10일이 되는 날입니다(오늘이) 살아가면서 인연이랑 꼭 있는건가요??  지금 저의 심정은 정말 이사람이 나의 평생 동반자인지?? 아니 정말 나의 인연인지??  의심이 억수로 마니 생깁니다  너무나 속상하고 맘이 아파서 정말이지 미치겠습니다 이번 가을에 상견례해서 겨울에 결혼식을 할려고 계획까지 잡아놓고 양가집에 인사까지 다녀온 상태입니다 근데 지금 너무 걱정입니다 그놈(울오빠) 정말이지 친구or동생or직장동료라면 죽고 못삽니다 아니 그냥 콱 죽어 버렸음 좋겠습니다

다른 커플들 처럼 처음엔 좋았죠 저 한테 끔직히 잘해줬으니까요 근데 님들도 아시죠 어디 낚시꾼이 잡아논 물고기한테 밥주는것 보셨습니까 절대로 무슨일이 생겨도 안준답니다 저 그 잡아놓은 물고기입니다 정말이지 처참하고 한심합니다 예를 들자면요

예1. 우리 만나고 처음으로 같이 보내야 마땅한 저(물고기)의 생일날(망구저의생각임) 작년 12월 5일 금요일 참고로 저 금요일 마다 볼링장 갑니다 클럽정기전이라서요 저의 그놈 조선소 다닙니다 조선소 다니면 조금 늦게 마치며(대략7시30분정도) 저와 1시간 거리에서 일합니다 저 무진장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그놈이 만나서 처음으로 맞이한 생일이니깐요 근데 그놈이 볼링이 끝나고 나서도 전화한통도 없는겁니다 저 속으로 깜짝 놀려켜 줄려고 그러나보다라고 은근히 생각하고 있었죠 볼링을 마치고 회원들이랑 술을 먹으로 갔죠 그곳에서 30분정도 지나니 전화가 오더군요 그때가 9시30분 이였지요 근데 그놈이 하는말이 퇴근하고 직장동료들이랑 술한잔 하다더군요 얼마나 퍼 마셨는지 혀가 돌아가도 있더군요 저 아무런 대답도 없이 두눈에서 닭똥같은 눈물만 주루룩 흐러더군요 얼마나 서럽던지 정말이지 용서가 안되더군요 저 이해심 그렇게 많은편 아닙니다 그담달(토요일) 당장 날아와서 먄하다고 정말이지 어쩔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이게 말이 됩니다 아무리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잡아놓고 밥안주면 저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굶어 죽어버려야 하나요 저 없는 이해심으로 한번 용서하고 넘어 가기로 했습니다

예2 그리고 한해가 바뀌고 2004년의 해가 밝아왔네요 2004년 여전히 제가 이해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날은 2월 14일 토요일 발렌타인데이  사랑하는 울 그놈에게 줄려고 저 없는 솜씨로 열띠미 초콜렛 만들어서 포장해서 온 부엌을 쑥때 밭으로 만들어 가면서 울 그놈 하나만 생각하면서 초콜렛을 만들고 쟈갸 오늘 저녁에 꼭 만나자라는 약속까지 철떡같이 받고 그놈 퇴근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그놈이 오후3시쯤 전화를 했더군요 (참고:조선소는 1시-7시까지전화안됨) 어찌가 좋턴지 엽떼~~~~요 하면서 전화를 받으니 울 그놈하는말 부산에서 친구가 술한잔하러 내려온다고 오늘 못만나겠다고 하더군요 저 이때도 모자라는 인내심을 참다 참다 못해 그친구랑 평생 같이 살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렷죠 여러 님들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 그날이후로 날이란 날은 안챙기기로 했습니다 아니 바라지도 않기로 했죠 끼리 끼리 논다고 그놈이나 그친구나 어찌 하는짓이 똑같은지 어떻게 그렇게 날짜를 잘 맞추어서 내려오냐구요 정말 저 확실히 팍팍팍 깨는거 있죠 그후 저 2월 22일 1주년이였는데 고마 포기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놈도 신경안 꺼고 있더군요

저 그놈의 순위에서 이리해도 저리해도 2위 밖에 안됩니다 아무리 애를 쓰고 때를 쓰도 절대로 1위는 안되더군요 혹시나 1등할수 있는 방법 알고 계신분 저한테 좀 갈켜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월달에 그놈집에 인사드리러 갔다왔습니다 그놈의 부모님들 언능 날잡자고 하시더군요 근데 그놈이 올해 29이라서 어쩔수 없이 내년에 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그놈의 부모님들 혹시나 하시는 마음에  그럼 약혼식이라도 하라고 하십니다 저희들 걱정하시지 마시라고 절대로 그 혹시나 하는일 안생긴다고 말씀드렸죠 근데 지금은요 그 혹시나 하는 일이 생길라고 하고 있어요 저 도무지 그놈이랑 걱정되어서 아니 너무 맘이 아파서 결혼 못하겠어요 솔직히 지금 너무 마음이 아파서 못하겠어요 저 제생일 이후로 모든걸 제가 다 이해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요 그치만 무엇이던지 한계라는게 있잖아요 저 그놈만나기전에 제 고집대로 다하고 살았습니다 그치만 그놈이면 되겠구나 하는 맘에 이해심 함 키워볼려고 저 무진장 마니 이해하면서 지내왔습니다 그치만 그 한계에 도달하여 이젠 못하겠습니다 참는대도 한계가 있죠 저도 여자입니다 자기 앤한테 사랑받고 싶은 여자라구요 그래도 여태까지 버틴건 그래도 한번씩 날 감동 시키고 날 생각해주기에 참고 있었는데 지금은 마니 흔들립니다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보다 친구or동생or직장동료들을 더 생각하는 그놈이랑 살아야 하나요?? 걱정입니다

지루한 이글을 읽어 주신 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