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대기업에 다니고있고 집안도 좀 삽니다.
물론 저에게 너무잘해주고 다정합니다.
저는 평범한 회사를 다니다가 공무원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근데 결혼결혼 얘기는 잘꺼내는 남자친구가 부모님께 연애사실을 비밀로 하려는것같아 물어보니,
"부모님이 사실 눈이높으시다 이때까지 살아오셨던 환경이 있어서 그런지 내 아내될사람의 조건을 매번 말씀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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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분이나쁘고 남자친구가 날 부끄럽게여기는건지
자존심도상하고 해서 이별도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내가 공무원 합격하면 떳떳하게 부모님께 같이 인사드리러 가면 된다고 저를 설득하고 다독이더라구요.
공부하다가도 문득문득 그말이 떠올라 속이 상합니다.
제가 공무원준비를 시작한다고 말했을때 남자친구가 펄쩍 기뻐하던게 떠오르네요.
이때까진 제가 부모님께 언급도 못할만큼 많이 모자란 사람으로 보였나봅니다. 그냥 다 괘씸하고 속상한데
남자친구도 부모님을 어쩔수 없는도리라..
참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야할까요
그리고 그 집에 시집가도 제가 행복할수있을까요..?
어떤마음을 가져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