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사오고나서 약간 정신병걸릴것같아

ㄱㅇ2021.10.05
조회29,509
털어놓을때가 없어서 이렇게 글 써
지금 힘들어서 제정신이 아니라 글에 두서가 없어...미안해요
(글 되게 기니까, 시험기간인 사람들은 나중에 보기)
원래 내가 이사를 자주 다니는 편이었는데 중 1에서 중 2로 올라올때 이사가 좀 많이 힘들었나봐 (코로나 터질 그 시기)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왔는데 코로나가 막 1차 유행 할 때여서 집에서 거의 못나가고 친구도 없는데 6월까지 거의 집밖에 안나갔거든
그래서 시험을 봤는데 당연히 놀았으니까 성적이 떨어졌는데
문제는 내가 원래 다니던 중학교의 인원의 10분의 1도 안되는 시골의 작은 학교인데 평균이 떨어진거..(중1때 자유학기제)
그때부터 막 공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 오히려 학원을 안다니니까 경쟁 상대도 없고 그래서 괜히 자존감만 떨어지고 나는 학원 체질이었던거지 (중 1당시 영어학원 같은레벨 약 100명중 수석,
한번도 레벨업 안한적 없음 <나만의 소소한 자랑거리랄까....>
학교 250명 중 전교 1등) 근데 학원을 다녀도 원래 학군에서의 퀄리티가 안나오니까 계속 한 한달 다니고 끊어..진짜 학군이 중요하긴 한가봐 어쨌든 그건 과거인데 문제는 내가 지독한 우울감에 빠져버렸어 맨날 괜찮아진것 같아도 죽고싶단 생각하고 돌아서면 우울해 특히 이런 밤에 혼자 있을땐 자살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드는데 우리집이 3층이라 잘못하면 고통스럽게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뭐 이런 생각도 들고 여기서도 1등을 하고 있긴 한데 반이 한반이라 비할바가 안되는것 같아서 맨날 왜 올백을 못맞아? 혼자 세뇌하다가 결국 스트레스땜에 성적이 팍 떨어져 버려서 진짜 자존감이 바닥이야 그냥 낭떠러지에 떨어져 진작에 죽었어야 할 운명인데 우연히 옷에 나뭇가지가 걸려서 살아 있는 기분이야 너무 외롭고 무서운데 자꾸 부모님은 나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점점 집안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동생은 요즘 나를 막 대해 ....이렇게 지금 1년 반을 넘게 보내니까 사람이 조금씩 미쳐가는게 느껴져.... 그냥 이제는 웃어도 어둠에 빛을 떨어뜨린 느낌이야 예전에는 우울하면 빛에 어둠을 떨어뜨리는 기분이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힘들면 쉬어야지 이런 느낌이 아니라
정말 그냥 매일매일을 의미없고 한심하게 사니까 쉴 가치고 없는것 같고 정말 뭘 했다고 내가 쉬지라는 느낌도 들어 공부도 예전에는
그래도 성취감이라는게 있었다? 근데 지금은 하나도 안그래 그냥 지긋지긋한 입시지옥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어. 나 사실 내
입으로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절대 내가 영재나 천재같은 부류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공부는 좀 자신있고 자부심도 있었는데 이젠 그냥 답을 모르겠어. 지금도 울면서 글 쓰는데 더 쓰면 너무 슬플것같아서 이만 글 줄일게. 정신차리고 공부하라는 따끔한 말도 좋고, 아무말이나 해도 괜찮으니까, 댓글 한마디씩만 부탁할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