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이 제가 임신해서 호르몬때문에 예민해진건지 객관적으로 판단이 서지않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혼한지는 이제 막 1년이 갓 넘었습니다.
신랑은 외동이나, 근처에 사시는 신랑의 이모의 딸들(n명)과 어렸을때 자주어울려 놀았다고 들었고, 지금도 종종 전화로 연락하고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사촌누나들은 각자 사정으로 저희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n명 다 코로나 때문에 조심해야하는 사유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추석명절이어서 시댁을 찾아갔을때, 그 n명의 사촌누나중 한명이 본인의 자녀와 남편을 데리고 저를 보러 오겠다고 시댁에 와있었습니다.
결혼식때 저를 보지 못해서 사촌누나들이 다들 엄청 궁금해하고 있다고 신랑을 통해 들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날도 자기들(사촌누나들)이 제 신랑을 다 업어키웠다느니 하는 얘기들을 하길래 듣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올 추석때 세명중 이번엔 다른 사촌누나가 전화가 와서 본인과 가족들이 시이모님네 댁에 와있으니(시댁과 가깝습니다. 차로 10분거리) 얼굴보게 친정가기전에 들르는게 어떻냐고 하는데..
제가 그때도 임신 극초기라 체력이 저질인데, 제사때문에 새벽4시에 시댁에 간상황이라 너무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신랑을 통해 다음에 보자고 하고 그냥 올라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랑을 통해 이번 주말에 본인이 저희 신혼집 근처를 지나니 가는길에 우리집에 들러서 인사나 좀 하고가도 되냐고 물어봤다는데.. 사촌누나,사촌누나신랑,자녀2명을 포함해서 4명이 집에 방문한다는 소리였습니다.
저는 요즘 매일매일 컨디션이 워낙 들쑥날쑥한데, 하필 최근 회사에 업무가 많아 오늘도 오전내내 화장실한번 가지 못하고 앉아서 일을 한상황이라 컨디션이 더욱 저조했습니다.
어제도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보니 의사선생님이 요새 무리하고있는게 있느냐, 태반쪽에 피고임이 있으니 최대한 안정하라는 말을 들은 상태라 신경이 무척 쓰이고있는데, 저 말을 들으니 솔직히 기분이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임신중이라 코로나 백신을 맞지도 못했는데, 가족들을 데리고 집을 방문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일단 그걸 본인이 알아서 해결하지않고 저에게 '누나가 방문하고 싶다는데, 너는 어때?' 라고 묻는 신랑에게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화를 좀 가라앉히고 얘기(카톡)하려고 두시간정도 지나서, 근데 주말 중 언제 오신다는거냐, 집에 오신다고하면 집안 청소도 더 해야하고, 음식도 다과라도 준비해야하는데 어떻게 할거냐 물으니, 이미 두시간 지나서 이모티콘없이 딱딱하게 묻는 제 말투를 보고 아차 싶었는지 신랑이 '그렇게까지 할건 없다. 너의 컨디션을 봐서 정해서 대답하려고 했다.'길래 제가 '집에 손님이 오는데 어떻게 청소를 안하냐.'고 하니 잠시 후 사촌누나에게 다음에 보자고 대답했다고 신랑이 말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걸 저한테 묻고나서 사촌누나에게 답을 했다는 자체가 이미 사촌누나에게는 '와이프가 싫대'라고 얘기한것 같아 이런 신랑의 대처에 화가납니다.
임신때문에 예민해져서 사소한걸로 신랑에게 화도 냈나 싶다가도,
아니 사촌누나가 뭔데 자꾸 나를 평가하듯이 굳이 보겠다고 작년추석부터 올해추석도, 그리고 이번에도 만나러 오겠다는건지 이해가 안되서 마음속이 복잡합니다.
신랑의 이종사촌누나같은 가족은 나중에 가족모임같은 자연스러운자리에서 만날일이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저렇게 자꾸 자리를 만드는게 저는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지금 호르몬때문에 과민반응하고 있는건가요?
*************************************
처음에 사촌누나들이 OO이와 결혼하는 여자가 누군지 만나보려고 벼르고있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부터 이종사촌누나들이 뭔데 며느리들어오는거 평가하듯이 그러고있나 싶어서 무시하려고 했는데,
글에는 적지않았지만 여름휴가때도 사촌누나 만나자고 하는 얘기가 있어 1년동안 총 4번이나 따로 만나자고 컨택이 오다보니 자꾸 만나자는 사촌누나들도, 그걸 그대로 실행하려고 자꾸 저에게 묻는 신랑에게도 화가났었습니다.
임신초기 시사촌누나네가족 집방문..제가 예민한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임신 11주차가 된 사람입니다.
이 상황이 제가 임신해서 호르몬때문에 예민해진건지 객관적으로 판단이 서지않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혼한지는 이제 막 1년이 갓 넘었습니다.
신랑은 외동이나, 근처에 사시는 신랑의 이모의 딸들(n명)과 어렸을때 자주어울려 놀았다고 들었고, 지금도 종종 전화로 연락하고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사촌누나들은 각자 사정으로 저희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n명 다 코로나 때문에 조심해야하는 사유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추석명절이어서 시댁을 찾아갔을때, 그 n명의 사촌누나중 한명이 본인의 자녀와 남편을 데리고 저를 보러 오겠다고 시댁에 와있었습니다.
결혼식때 저를 보지 못해서 사촌누나들이 다들 엄청 궁금해하고 있다고 신랑을 통해 들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날도 자기들(사촌누나들)이 제 신랑을 다 업어키웠다느니 하는 얘기들을 하길래 듣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올 추석때 세명중 이번엔 다른 사촌누나가 전화가 와서 본인과 가족들이 시이모님네 댁에 와있으니(시댁과 가깝습니다. 차로 10분거리) 얼굴보게 친정가기전에 들르는게 어떻냐고 하는데..
제가 그때도 임신 극초기라 체력이 저질인데, 제사때문에 새벽4시에 시댁에 간상황이라 너무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신랑을 통해 다음에 보자고 하고 그냥 올라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랑을 통해 이번 주말에 본인이 저희 신혼집 근처를 지나니 가는길에 우리집에 들러서 인사나 좀 하고가도 되냐고 물어봤다는데.. 사촌누나,사촌누나신랑,자녀2명을 포함해서 4명이 집에 방문한다는 소리였습니다.
저는 요즘 매일매일 컨디션이 워낙 들쑥날쑥한데, 하필 최근 회사에 업무가 많아 오늘도 오전내내 화장실한번 가지 못하고 앉아서 일을 한상황이라 컨디션이 더욱 저조했습니다.
어제도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보니 의사선생님이 요새 무리하고있는게 있느냐, 태반쪽에 피고임이 있으니 최대한 안정하라는 말을 들은 상태라 신경이 무척 쓰이고있는데, 저 말을 들으니 솔직히 기분이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임신중이라 코로나 백신을 맞지도 못했는데, 가족들을 데리고 집을 방문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일단 그걸 본인이 알아서 해결하지않고 저에게 '누나가 방문하고 싶다는데, 너는 어때?' 라고 묻는 신랑에게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화를 좀 가라앉히고 얘기(카톡)하려고 두시간정도 지나서, 근데 주말 중 언제 오신다는거냐, 집에 오신다고하면 집안 청소도 더 해야하고, 음식도 다과라도 준비해야하는데 어떻게 할거냐 물으니, 이미 두시간 지나서 이모티콘없이 딱딱하게 묻는 제 말투를 보고 아차 싶었는지 신랑이 '그렇게까지 할건 없다. 너의 컨디션을 봐서 정해서 대답하려고 했다.'길래 제가 '집에 손님이 오는데 어떻게 청소를 안하냐.'고 하니 잠시 후 사촌누나에게 다음에 보자고 대답했다고 신랑이 말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걸 저한테 묻고나서 사촌누나에게 답을 했다는 자체가 이미 사촌누나에게는 '와이프가 싫대'라고 얘기한것 같아 이런 신랑의 대처에 화가납니다.
임신때문에 예민해져서 사소한걸로 신랑에게 화도 냈나 싶다가도,
아니 사촌누나가 뭔데 자꾸 나를 평가하듯이 굳이 보겠다고 작년추석부터 올해추석도, 그리고 이번에도 만나러 오겠다는건지 이해가 안되서 마음속이 복잡합니다.
신랑의 이종사촌누나같은 가족은 나중에 가족모임같은 자연스러운자리에서 만날일이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저렇게 자꾸 자리를 만드는게 저는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지금 호르몬때문에 과민반응하고 있는건가요?
*************************************
처음에 사촌누나들이 OO이와 결혼하는 여자가 누군지 만나보려고 벼르고있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부터 이종사촌누나들이 뭔데 며느리들어오는거 평가하듯이 그러고있나 싶어서 무시하려고 했는데,
글에는 적지않았지만 여름휴가때도 사촌누나 만나자고 하는 얘기가 있어 1년동안 총 4번이나 따로 만나자고 컨택이 오다보니 자꾸 만나자는 사촌누나들도, 그걸 그대로 실행하려고 자꾸 저에게 묻는 신랑에게도 화가났었습니다.
댓글에 써주신것처럼 본인들 코로나피해는 조심스럽고 저의 코로나감염은 신경쓰지않거나, 사촌동생와이프 친정가야될 시간인데 본인을 만나러 오라가라하는 전반적인 태도도 싫었구요.
위 기분 그대로 신랑에게 설명했고, 시외가사촌누나들이면 가족행사외에 내가 따로 만날필요 없을것같으니 또 자리만들자하면 알아서 거절해달라고 했습니다.
신랑은 그걸로 스트레스받는지 몰랐다고, 앞으로 사촌누나들 연락은 전달하지 않겠다며 본인이 무신경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네요.
사회생활은 멀쩡하게하면서 왜 대부분의 남자들이 집에서는 저렇게 눈치가 없는지 모르겠네요..;; 답답;;
댓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