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전에 경상도 전학 첫날 울었었음

ㅇㅇ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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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지방이 원래 사투리가 ㅈㄴ 쎄잖음.

초딩 때 전학 첫날 왔는데 애들이 막
"서울에서 왔나!!" "대구는 왜 왔나!!"
대충 이런 식으로 몇 명이 둘러싸고 물어보는거임...
(실제로 저 멘트 그대로라는게 아니라, 말투 끝이 올라가서 윽박지르는 느낌이었다는 얘기)

근데 그게 처음 듣는 나한테는 "닌 서울에 있을 것이지 대구엔 왜 왔냐 ㅅㅂ?" 정도의 시비로 들렸단 말임.
그걸 몇 명이서 책상 둘러싸고 동시에 하니까
내 딴에는 괴롭힘 당하는 걸로 느껴서 울었음....

사실 그 당시에 애들이 나 왜 우는지도 몰랐다더라;;
이후에 좀 지내다보니까 그냥 그게 원래 말투였고...
경상도는 역시 조카 쎄다는걸 알게 됐고, 이후로 반년 정도 더 다니다가 다시 서울 왔는데 잊을 수 없는 전학 경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