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사귀자했는데 차임

이젠그만징징2021.10.07
조회39,032
소개팅하고 세번째 만남에서 수줍게 고백받았어
난 원래 진지해서 상대에게 양해구하고 ㅣ-2달 지켜보고 결정하는데 내가 30대 후반이기도하고 상대가 좋기도해서 흘려가는 시간이 너무 소중한거야 .. 그래서 바로 교제하기로 했어
다음날 첫 데이트하는데 너무 설레더라구..
다정하기도 하고 뭔가 내가 여잔데도 보호해주고 싶단 생각이 들고 내가 더 좋은 사람이되고 싶었어
근데 2번째 데이트날 만나기 3시간 전에 이별을 고하는 장문의 톡이 왔더라고 ..
혼자 있던 시간이 길어서 그 시간이 더 소중하대..
본인은 결혼생각이 없어서 나한테 이런 마음으로 만나는거 미안하대. .
근데 뭔가 상대가 원망스럽다기 보다 그 원인이 나한테 있는것 같아서 계속 스스로를 자책하고 좀먹고 있어..
사실 스스로 결혼 압박감도 있었지만 당장 결혼하자는것도 아니었고 1-2달 교제를 하다가 그 안에 헤어질수도 있는거고 ..
이전 연애는 오히려 남친들이 결혼을 강행하고 내가 버티다가 헤어진 경우들이었거든 상대가 좋아서 역으로 결혼에 대해 오픈마인드라는걸 어필한다는게 되레 중박감으로 느껴졌나싶기도 하면서 내가 매력이 없었나 싶기도 하고 ..
뭐든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채 기회를 박탈당한것 같고 속상해..
지금 헤어진지 1주일째인데 그날 고백받던 밤의 반짝이던 별도 꽃들도 잊혀지지 않아..
나만 느낀 애뜻함이었나 싶어 ..
왜 고백하고 베어버린걸까., 연애 정말 어려워.,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너무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