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도다리 맛을 아시나요.. 오늘 형부 생신이라 저녁 초대를 받았는데 오잉 이게 뭐야.. 도다리 회가 등장 나는 속으로 좋으면서 한마디.. "형부! 불경기에 비싼 도다리를 사셨어요" 라며 농담을 했다.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 봄날에 논두렁에 파릇파릇 올라온 어린 쑥을 뜯어다가 도다리를 넣고 쑥국을 끓여 먹으면 그 시원하고 단백한 맛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뿐더러 옛 어른들 말에 우리 몸에 그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고 했다. 내가 아이둘을 출산하고 산후 몸조리를 할 때에 친정어머니께서는 미역국에 싱싱한 도다리를 넣어 끓여 주시곤 하셨다. 봄에 먹는 도다리 미역국은 정말 맛나다. 도다리는 요즈음 사람들이 흔히 '광어'라고 부르는 넙치하고 그 모양새와 맛이 아주 비슷하다. 그러나 '삼월넙치는 개도 먹지 않는다' 는 속담이 있을 만큼 넙치는 봄이 되면 그 맛이 겨울에보다 훨씬 못하나 도다리는 '봄 도다리'라고 하여 따로 분류할 만큼 봄에 잡히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 도다리는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에 산란을 한다. 이 때에 온몸의 영양이 알과 고니에 모아지고 산란을 한 뒤에 다시 새살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새살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때의 도다리 맛이 그만이라고 한다. 그래서 4월이면 어시장에서 도다리가 그 전에보다 몇곱이나 더 비싸게 거래된다. 도다리는 가자미과에 속한다. 몸이 마름모꼴로 생겼으며 입이 아주 작다. 몸은 납작한데 꼬리를 위로 놓고 보았을 때에 두 눈은 오른쪽으로 쏠려있고 입이 위, 아래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벌어지게 돼 있어서 어딘가 모르게 매우 어색해 보인다. 얼굴이 비뚤어진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알에서 부화해서 얼마 동안은 부유생활을 하는데 치어가 되기 전까지를 자어기라고 하고, 어미와 같은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여 생식 능력이 있는 성어가 되기 전까지를 치어기라고 한다. 자어기 때에는 눈이 양쪽에 나있으나 치어가 되면서 왼쪽 눈이 위에서 설명한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모래 바닥과 뻘밭에서 납작한 상태로 헤엄을 치면서 주로 사는데 헤엄 속도가 느려 마치 기어 다니는 것 같다. 납작하게 놓인 상태에서 위는 회색이나 황갈색의 보호색을 띠고 부정형의 반점이 산재해 있으며, 바닥은 흰색을 띤다. 도다리와 넙치, 또는 도다리와 가자미를 혼동하는 이들이 꽤 많다. 그러다 보니 상인들 가운데는 값 싼 가자미를 도라리로 속여 팔거나, 양식한 넙치를 자연산 도다리로 속여 파는 이들이 더러 있다. 도다리는 이제껏 양식이 되지 않고 있다. 도다리는 삼사년씩 걸리니 고기 사료를 먹이면서까지 양식을 해봤자 남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는 알배기를 잡기가 쉽지 않아서 종자를 보급하기가 수월치 않다고 한다. 도다리와 함께 숭어회도 먹었는데 육질이 쫄깃하고 단백하여 봄.. 가을.. 특히 5~6월 숭어는 숭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 있답니다. 친정에는 여든아홉되신 할머님이 계시는데 연세 많은 할머님 드시기에도 그만이죠.. 맛이 부드러워.. 저는 오랫동안 어시장 근처 살아 회를 즐겨 먹습니다.. ☞ 클릭, 오늘의 톡! 원피스가 찢어지고 머리핀이 부러진 이유
봄 도다리 맛을 아시나요..
봄 도다리 맛을 아시나요..
오늘 형부 생신이라 저녁 초대를 받았는데 오잉 이게 뭐야..
도다리 회가 등장 나는 속으로 좋으면서 한마디..
"형부! 불경기에 비싼 도다리를 사셨어요" 라며 농담을 했다.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 봄날에 논두렁에 파릇파릇 올라온 어린 쑥을 뜯어다가 도다리를
넣고 쑥국을 끓여 먹으면 그 시원하고 단백한 맛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뿐더러 옛
어른들 말에 우리 몸에 그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고 했다.
내가 아이둘을 출산하고 산후 몸조리를 할 때에 친정어머니께서는 미역국에 싱싱한
도다리를 넣어 끓여 주시곤 하셨다. 봄에 먹는 도다리 미역국은 정말 맛나다.
도다리는 요즈음 사람들이 흔히 '광어'라고 부르는 넙치하고 그 모양새와 맛이 아주
비슷하다. 그러나 '삼월넙치는 개도 먹지 않는다' 는 속담이 있을 만큼 넙치는 봄이 되면
그 맛이 겨울에보다 훨씬 못하나 도다리는 '봄 도다리'라고 하여 따로 분류할 만큼 봄에
잡히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
도다리는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에 산란을 한다. 이 때에 온몸의 영양이 알과 고니에
모아지고 산란을 한 뒤에 다시 새살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새살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때의 도다리 맛이 그만이라고 한다. 그래서 4월이면 어시장에서 도다리가 그
전에보다 몇곱이나 더 비싸게 거래된다.
도다리는 가자미과에 속한다. 몸이 마름모꼴로 생겼으며 입이 아주 작다. 몸은
납작한데 꼬리를 위로 놓고 보았을 때에 두 눈은 오른쪽으로 쏠려있고 입이 위, 아래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벌어지게 돼 있어서 어딘가 모르게 매우 어색해 보인다.
얼굴이 비뚤어진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알에서 부화해서 얼마 동안은 부유생활을 하는데 치어가 되기 전까지를 자어기라고
하고, 어미와 같은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여 생식 능력이 있는 성어가 되기 전까지를
치어기라고 한다. 자어기 때에는 눈이 양쪽에 나있으나 치어가 되면서 왼쪽 눈이 위에서
설명한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모래 바닥과 뻘밭에서 납작한 상태로 헤엄을 치면서 주로 사는데 헤엄 속도가 느려
마치 기어 다니는 것 같다. 납작하게 놓인 상태에서 위는 회색이나 황갈색의 보호색을
띠고 부정형의 반점이 산재해 있으며, 바닥은 흰색을 띤다.
도다리와 넙치, 또는 도다리와 가자미를 혼동하는 이들이 꽤 많다. 그러다 보니 상인들
가운데는 값 싼 가자미를 도라리로 속여 팔거나, 양식한 넙치를 자연산 도다리로 속여
파는 이들이 더러 있다.
도다리는 이제껏 양식이 되지 않고 있다. 도다리는 삼사년씩 걸리니 고기 사료를
먹이면서까지 양식을 해봤자 남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는 알배기를
잡기가 쉽지 않아서 종자를 보급하기가 수월치 않다고 한다.
도다리와 함께 숭어회도 먹었는데 육질이 쫄깃하고
단백하여 봄.. 가을.. 특히 5~6월 숭어는 숭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 있답니다.
친정에는 여든아홉되신 할머님이 계시는데 연세 많은
할머님 드시기에도 그만이죠.. 맛이 부드러워..
저는 오랫동안 어시장 근처 살아 회를 즐겨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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