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주었던 선물 처리

ㅇㅇ2021.10.08
조회4,933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다른 분들 의견을 참고하고 싶습니다.

내용 요약 차원에서 음씀체 씁니다.

내용 :

전남친이 사랑고백해서 약 일년 사귀었음.
나이차이 많이 남. 내가 연상임.

전남친은 나 없으면 죽는다며
자기랑 평생 살자며
자기를 떠나지 말란 말을 수도 없이 했음.

전남친 엄마가 내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날 싫어했음.

사귀면서 전남친의 자기중심적인 언행이 드러남.

1. 평소 가끔 서로 간지럼 태우고 웃으면서 장난쳤는데
하루는 전남친 기분이 안좋아 보여서
간지럼 한번 태웠더니 주차장이였는데
전남친이 간지럼 태우지 말라며 성질을 버럭 내면서 내 원피스 치맛단 안쪽에 자신의 손을 갑자기 넣어서 팬티를 움켜쥐는 미친 짓을 함.

2. 아이폰 싸게 사서 되팔게 내 명의를 빌려달라고함.
내 명의 대여는 안된다 했음.
그랬더니 그거 뭐 어려운거냐며 나한테 엄청 기분 나빠함.

3. 억울한 일 당한 것을 해결해보려고 내가 동분서주하는데 전남친은 게임에 열중함. 법률상담 통화중에도 게임 소리 크게 게임 하더니 방문상담예약하고 전화끊으라 종용함.법률상담 받으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 당함. 뒤차 과실 백프로였음. 내 몫의 합의금과 전남친 몫의 합의금 전액을 전남친에게 쓰라고 주었음.
내가 변호사 선임비가 없어 어려운 상태였음에도 전남친을 위하는 마음에 그렇게 했음.

4. 병원에서 퇴원 후에 전남친이 최신 아이폰과 아이패드 구입함.

5. 전남친 직업은 건설직(전남친 표현에 의하면 노가다)이고 단체숙소 제공하나 불편하다며 월세방 얻었음.

6. 교통사고 합의금을 월세방 보증금으로 쓸거라던 전남친은 나중에 말하길 날 만나기 전에 자신의 신용카드 빚이 많았다며 그 돈을 빚갚는데 다 썼다함.

7.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해서 괴로울때 고민 얘기했더니
듣기 싫다고 나한테 18이라 욕함.

8. 세차장에서 갑자기 내 눈에 에어건 쏨.
눈 다침. 그런데도 전남친은 끝까지 세차 함.
병원에 가긴했으나 내가 눈이 아파서 거동도 불편한데 전남친은 스마트폰으로 게임함.
괜찮냐고 나한테 묻지조차 않았음.
내가 눈이 많이 아파서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받아봐야겠다고 하니까 그까짓 걸로 내 눈이 안다쳤다면서 자신이 일하고 저녁 못먹고 병원왔다갔다하느라 힘든데 왜 사람 피곤하게 눈이 아프단 소리 하냐면서 나한테 성질냄.
전남친은 점심은 먹었으나 나는 하루종일 아침.점심 다 못먹은 상태에서 전남친 때문에 저녁마저 못먹은 상태였는데.
전남친 때문에 내 눈 다쳐서 눈을 잘못뜨겠는 상태로 병원에 왔다갔다 하느라 힘들었고
전남친의 언행에 속상했으나 그럼에도 나는 화를 내질 않았고 참았는데.
후에 나 혼자 큰병원에 가서 검사받았는데 에어건에 눈 맞은 충격때문에 백내장이 생길 가능성. 시력이 떨어졌을 가능성. 어둡게 보일 가능성. 6개월 후에도 여전히 시력저하 그리고 어둡게 보이는 증상 지속되면 백내장 수술받아야 된다는 소견 들었음.

9. 나한테 재미삼아 코인투자해보라며 오십만원을 송금함. 내가 코인투자 안해봤고 괜히 했다 잃을까 걱정되니까 나한테 송금하지 말고 그 돈을 너 쓰고싶은 곳에 쓰라했으나 다 잃어도 상관 없다며 나한테 송금함.
자기가 송금한 오십만원으로 코인투자해서 오십억 만들어서 자신에게 달라는 농담같은 진담인지 진담같은 농담인지 모르겠는 말을 나한테 했음.

10. 코인은 원금손실 상태.
억울한 일 당한 것을 해결 못한채 변호사 수임할 형편도 안되서 고민 많은 날들을 보내던 중

전남친이 자기 월세 내기 빠듯하다면서 코인하라 줬던 오십만원을 자신한테 다시 보내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내용의 메세지를 보내옴.

11. 그동안 전남친이나 전남친의 엄마가 나한테 못되게 굴었던 것들이 생각났고 내 형편이 어려워도 나는 교통사고 합의금 전액을 전남친위해 주었는데 월세방은 구태여 자신이 얻어놓고 자신은 심지어는 그 달에 에어팟도 구입했으면서 월세 내기 빠듯하다며 나한테 코인투자해보라며줬던 오십만원을 전화로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달랑 메세지 한통보내면서 너무나 당연하게 다시 돌려달라고 말하는 전남친에게 만정이 다 떨어져서 헤어지자고 했음.
보증금 이백만원에 월세 삼십오만원 짜리 월세방이였음.

12. 나한테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며 날 안붙잡겠다면서 그래 헤어지자고 말함.

13. 그렇게 헤어진 후 약 한달까지 간간히 나한테 전화 몇 통하고 문자 몇통. 카톡 몇 통. 이메일 한통보내더니 연락 없었음. 문자 한통은 내가 보고싶다면서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내용. 이메일은 보고싶다 미안하다 연락해줘 라는 내용. 나머지 것들은 보고싶다는 내용이였음.

14. 전남친의 연락처를 차단해뒀기에 자동거절된 전화. 차단된 문자보고 전남친이 나한테 연락했었단 걸 알게되었음. 카톡도 차단해뒀는데 모르는 다른 계정으로 연락와서 그 내용을 알게 되었음.

15. 전남친에게 답신 안하다가 헤어진지 약 한달 조금 넘어서 전화했으나 안받더니 왜 연락달라고 했는지 물어본 내 카톡을 읽씹함.

16. 연락달라고 한 이유가 있을테니 할말 있으면 해. 전화할게 라고 헤어진지 두달 반 후에 문자보냈더니
할말 없다며 전화하지 마란 답변이 옴.
전에 왜 연락달라고 했었니? 너가 연락달라고 해서 연락한거야.라고 문자보냈더니 보고싶어서 그랬었다며 이제 안보고 싶으니까 연락하지 말자는 답변이 옴.

질문

1. 일주년 기념 선물이라고 주었던 박스에 안담긴
리퍼 노트북. 마우스.
헤어지고 우연히 알게된 사실은 그 마우스가 로지텍 짝퉁이였음.
로지텍 정품가격 약 이만~삼만 사이.
당근마켓에서 새것 같은 중고를 샀을것이라 추정됨.

2. 화이트데이날 그렇게 속상하게 하더니 아울렛에 데려가서 사주었던 트렌치코트와 한 일주일 뒤 준 커플 포토북. 장미꽃다발

3. 자신이 노가다하면 만나기 힘들거라며 보면서 자기 생각하라고 사준 강아지인형 쿠션

4. 내 생일선물이라며 작년에 주었던 개량 한복과 직접만든 양초케잌

5. 내 생일선물로 원피스 사주겠다면서 아울렛에 데려갔으나 마땅히 고르기 어려워 인터넷에서 주문한 원피스

6. 코인투자하라고 송금한 오십만원

전남친에게 선물 받았던 것들인데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전남친 삼십대고 노가다 하기 힘들다며 자기는 돈이 많으면 좋겠다는 사람이니
지금 전남친이 어디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전남친 부모집으로 다 보내서 팔면 얼마나 값이 나올진 몰라도 팔아서 쓰라고 보낼까요?

어디에 기부할까요?

다 쓰레기통에 버릴까요?

제가 전남친에게 주었던 제 몫의 교통사고 합의금(전남친이 저한테 코인하라고 주었던 오십만원보다 돈의 단위 자체가 다르게 훨씬 더 많은 금액입니다.)이나 선물들은 돌려받을 생각 전혀없습니다.
전남친이 돌려주겠다고 말할 사람도 아니구요.
설령 돌려주겠다고 한들 저는 받지 않을겁니다.

P.S. 속상한 내용 가득 담긴 마음 아픈 글입니다.
불펌하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