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자기 성적 안올라가는게 내탓이래ㅋㅋㅋㅋ

ㅇㅇ2021.10.08
조회14,438
둘다 고3이고 난 최저러 남친은 정시러임 나보단 남친이 수능에 더 부담느끼는걸 나도 알아서 올해 데이트 하자고 한 적 단 한번도 없었음 1학기 중간기말 끝나도 놀자는 말 한마디도 안했고 만나봤자 같이 밥 먹고 다시 독서실 들어가는게 다임
연락도 강요하거나 재촉한 적 없음 부담될까봐 나 혼자 쫑알대면서 보내는것도 안했고 그냥 너 편할때 연락해라 했음
그래서 거의 자기전에 난 뭐 화장 지우고 걘 가방정리 하고 이러면서 10~20분정도 전화하는게 다임 이것도 남친이 피곤하다 하면 괜찮다고 얼른 쉬라고 하고 안함

나도 최저 맞춰야 되고 나도 힘든데 남친이 힘들다고 할 때마다 나도 힘들어죽겠다 이런말 일절 안하고 걔 위로해주고 챙겨주고 난 내 나름대로 열심히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자기 성적 안오르는게 내 탓이라더라
공부 때문인지 걍 나한테 관심이 없어진건지 몇달전에 있었던 내 생일 모르고 넘어간 것도 이해해
아팠을때도 신경쓰이게 할까봐 안말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우연히 알고나서는 짜증내면서 나한테 그러게 니 몸 니가 잘 좀 챙겨라 이랬을때도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이해했어

근데 지 성적 안올라간게 왜 나때문이야? 내가 연락 좀 하라고 보챈 것도 아니고 데이트 못한다고 투정부린 것도 아니고 내가 대체 뭘했다고 내 책임이냐 누군 고3아님?
이거 그대로 말했더니 그냥 내 존재 자체가 사람을 신경쓰이게 한대ㅋㅋ 내가 연락 기다리고 있는것도 신경쓰이고 전화했을 때 내가 엄청 좋아하는 것도 신경쓰인대

그래서 내가 그게 뭔 개소리냐고, 내 공부하기도 바쁜데 내가 니 연락을 왜 기다리냐, 그리고 우리가 몆년째인데 니 전화받고 내가 엄청 좋아하냐 아니 만약 내가 좋아했다 해도 그게 왜 신경쓰이냐 이랬더니 한숨만 ㅈㄴ쉬길래 그냥 거슬리지 내가? 이러니까 짜증내면서 아 걍 들어가라 이럼
ㅅㅂ진짜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네 난 진짜 맹새코 절대로 얘 공부 방해한 적 없음 존ㄴㄴ나 억울함ㅋㅋㅋ 수능 망쳐도 내 탓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