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 연애... 왜 결혼이야기가 없을까요

쓰니2021.10.10
조회43,701

남자는 정형외과 전문의고
저는 같은병원 간호사였다가 지금은 이직했습니다.
남자나이 38부터 41살 가을까지 3년을 만났습니다.


학회다녀오면 선물도 사다주고
같이 휴가시즌맞춰 해외여행도 다녀왔어요.
3년동안 쭉 이어져온 사랑은 아닙니다.
중간에 헤어지기도 했고 작년겨울부터 다시만나
롱디로 그렇게 2년째 보냈습니다.

주말마다 그 사람이 저희지역으로 오면 호텔에서
그 사람 지역으로 가면 그 사람 집에서
그렇게 부부같이 살았습니다.

남자는 항상 저에게
니가 이상형이다
내가 이 정도로 너에게 사랑에 빠질지 몰랐다
사랑한다
예쁘다
주말마다 보는 저에게
니가 내 쉼터다...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나이가 먹어가면서
결혼이야기를 슬슬 꺼내보는데
아직 결혼생각은 없지만
하게된다면 너랑 할꺼다...라는 이야기만
듣고 살았습니다.


저는 경제적으로 크게 여유롭지 못합니다.
그 사람도 집안은 동수저정도나 될런지..
매번 비싼 미슐랭에..오마카세에...
그 사람이 데이트 비용 백프로 써가며
재밌게도 지냈네요.


남자 나이 41즈음 되니..
저랑 결혼할줄 알았습니다.
이 사람이 이 나이까지 다른곳에 눈 안돌리고
제 곁에 있는건 정말 사랑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이야기는 절대 없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자 했더니...
헤어지잡니다...

그런데 항상 그래왔던것처럼
저를 붙잡습니다.

니가 그립고
니가 꿈에나오고
니가 제일 좋답니다......


저도 30대 후반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